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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정

경주의 숨은 명소 용담정 함께 공부 해 봅시다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崔濟愚)의 탄생지로, 무극대도를 한울님으로부터 받아 포덕을 시작한 천도교의 발상지이며, 대구에서 처형당한 교조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경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12㎞에 가정리가 있고 그 앞산이 바로 구미산(龜尾山)이며, 그 산 계곡에 용담정이 있다. 용담정은 도학으로 이름 높았던 최제우의 아버지 최옥(崔○)이 나이 60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구미산 계곡에서 시를 읊조리며 소일하던 곳이다. 최옥은 나이 63세 되던 해 한씨를 세번째 부인으로 맞아 1824년 10월 28일 최제우를 낳았다. 태어나던 날 구미산이 사흘 동안 크게 진동하였다고 한다. 용담에서 난 최제우는 장년이 되어 제세안민(濟世安民)의 도(道)를 찾고자 10여 년간 전국을 ..

살아있음은 행복 외2편

**살아 있음은 행복** 너를 앞에 두고 미소로 웃음을 교환하며 살아 있음 은 행복이다 모진 바람이 불어 온다 해도 거친 눈보라가 다가 온다 해도 우리는 행복할 것이다 우리의 사랑이 꽃을 피우고 향기 가득한 이 밤 너는 나를 감아 안고 온기를 불어주었고 나는 너의 눈빛에 비치는 맑은 기운으로 참 행복을 느낀다 살아있기에 느끼는 행복 나는 행복하다 하늘에 구름도 맑은 별빛도 너와 나를 위해 노래 부를 것 이다 사랑은 언제나 위대 한 것 이미 준 사랑보다 더 남겨진 것을 보내며 살아 있음은 행복이라 외친다 *바닷가에는** 하늘이 바다를 안고 있다 겉으론 아닌 척 하지만 바다는 일렁거리며 속내를 감춘다 내가 너를 안고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한척 했던 모습처럼 바다는 오늘도 하늘이 맞대어 비벼주는 사랑에 흠뻑 마..

추석 연휴를 보내며..

시끌벅적 한 추석 날이 지나고 이튿날 애들을 데리고 산소로 일찍 출발을 한다 공원묘지라 조금 늦으면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올라야 되기 때문이다 경산 백합공원에 모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그 조금 아래에 내 4촌 형님 그리고 처 조부모님이 함께 모셔진 공원묘지이다 앞으로 세월이 더 흐르고 나면 묘지가 무슨 소용이랴 흔히들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 가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장례문화는 예부터 매장 문화 였으나 요즘은 90% 이상이 화장 후 수목장이 제일 많고 영혼 아파트인 납골당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오래전 친구가 교통사고로 먼길을 먼저 떠났을때 화장하여 납골당에 안치한 적이 있는데 몇년후 그 유골함에는 습기가 차서 온갖 벌레의 서식지가 되어 있는 걸 보면서 납골당은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공원묘지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