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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밤

청춘은 늘 가득한 것들을 뿜어 내고 싶어 한다 청춘 그 찬란함이 넘치던 곳 누구인가 그 아름다운 곳에 검은 빗줄기를 쏱아놓고 홀연 바람처럼 사라진다 청춘의 거리엔 눈물바다 를 이루고 아비규환 그 지독한 암흑이 가득하다 신이여 어찌 이밤 그렇게 모진 아픔을 모른 척 하시나요 아름다음 은 피어나는 꽃 이태원 이란 그 좁은 골목길위에서 할로인 이란 이름모를 혼돈의 시간 가슴에 출렁이던 그 꿈같던 순간이 한순간에 무너진채 영영 잊지 못할 아픈 기억들 잔재 기억 하기 싫어도 기억 해야 하는 이태원의 밤을 애도 하노라 악마를 같은 시간속에 저주여 모두 다 가져가라 기억하리 이처럼 아픈 이태원의 밤

나훈아 어록

(인터넷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고모부 직인 김정은 앞에서 때리 직이도 우째 노래하누” ­《나훈아, 2018년 평양공연 불참 속내 털어놔, 데뷔 55년 콘서트서 만담꾼처럼 이야기》 “지는 노래가 전부 서정적입니더. 근데 뚱뚱한 저거는, 저거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직이고, 저거 이복형을 약으로 직이고, 당 회의 할 때 꿈뻑꿈뻑 존다고 직이뿌고. 그런 뚱뚱한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나훈아의 ‘사랑’), 이기 나옵니꺼? 으이?” 2022년6월11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공연장. 나훈아가 쏟아낸 부산 사투리 가득한 고백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의 데뷔 5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55′ 첫 공연 날. 나훈아가 2003년 발표곡 ‘공’의 ‘띠리~띠리~띠리~리리~..

준호 생일에..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노랫말이 생각나는 가을의 한 가운데 황금 들녘의 풍성한 수확을 한 좋은 계절에 태어난 준호야 생일을 축하 한다 내가 이사장으로 취임을 하고 직원들 중 가장 먼저 내게 다가온 준호를 늘 나는 각별히 생각하고 있단다 아버지를 위하여 자신의 신체를 떼어준 효심 가득한 준호를 직원으로 둬서 나는 많이 행복 하단다 그리고 벌써 나와 인연된 것도 4년이 다가 온다 이제는 우리 준호도 좋은 짝을 만나 가정을 꾸려 행복한 울타리를 만들기를 나는 늘 바라고 있단다 앞으로도 나는 준호를 많이 믿고 새경산 새마을 금고의 발전에 함께 힘을 보태자 언제든 솔선수범 내가 먼저란 생각으로 새경산 새마을 금고와 함께 행복하자 다시한번 준호의 생일을 축하 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2022년 10월 31..

만낭포 감자떡 수수부꾸미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나의 사진첩에 만낭포 감자떡 스크랩 한장이 들어 있다 무엇을 조회하다가 감자떡이 먹고 싶어 주문하려고 스크랩 한 것인데 못시켜 먹고 휴대전화속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원주 소금산 들어가는데 눈에 익은 간판을 보고 스크랩한 기억이 떠 올라서 나갈때 하나 사가자고 생각하였다 작은 금강산의 출렁 울렁다리와 잔도길을 돌아서 감자떡집 앞에 내렸다 부꾸미 하나 감자떡 하나를 포장하고 아내에게 "여주에 하니 하나 더 해서 3개를 보내라"라고 한다 내가 무엇을 사든 무엇을 먹든 생각나는 사람 그런 인연이 있다는것이 행복하다 집에 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이걸 언제 쪄서 먹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자꾸만 냉장고는 꽉 차들어 가는데...

원주 소금산 출렁,울렁다리

아내가 원하는 산 원주 소금산 그 속의 출렁 울렁다리 그리고 잔도길... 길이 멀어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 평창속에서 나오면서 이번에는 소금산속으로 들어간다 소금산(小金山/해발 343m)은 "경치가 빼어난 작은 金剛山"이라는 의미로 小金山이라 한다 소금산(343m)출렁다리는 전국에 선풍적인 구름다리 인기를 몰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이 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로 2018년 개통 당시로선 최장, 최고 기록을 갱신했었다. 개통 당시에는 출렁다리를 구경한 뒤 소금산 정상으로 오르며 출렁다리와 삼산천, 섬강 그리고 웅장한 치악산까지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새롭게 404m 길이의 울렁다리가 개발되면서 매표소에서 출렁다리를 지나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

가을 여행

나는 여름 휴가를 가지않아서 단풍좋은 가을속으로 빠지기 위하여 가을에 계획을 하였다 둘째누님부부 여동생부부 그리고우리부부 6명이 단풍속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 발왕산 그린피아 콘도에 조카가 예약해 주어서 출발을 한다 발왕산 정상과 천년주목길을 걷고 오대산 월정사를 관람하고 내려오면서 소금산 출렁다리와 잔도를 걷고 올것이다 주중인데도 수많은 인파에 놀라고 아름다운 가을 발왕산의 늠름한 자태에 감탄하고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의 생명력에 놀란다. 천년동안 살아가고 죽어 다 썩어 없어지는 기간이 천년이 걸린다는 의미라 혼자 생각한다 그만큼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한다는 뜻이리라. 아버지,어머니 주목나무... 아버지 나무 앞에 "아버지의 따듯한 등이 더욱더 그리워 집니다."란 글귀가 있어 내가 많이 의지하고 살고 ..

발왕산 천년 주목길

여름 휴가를 미루어 가을속의 발왕산을 다녀 왔다 발왕산 천년 주목 숲길!!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 주목(朱木)은 나무 껍질과 속이 붉은색이라 주목이라 부른다 가지와 잎은 그늘에 말려 약으로 썼는데, 통경, 이뇨, 신장병, 당뇨병, 위장병에 효과가 있고 구충제로 쓰기도 하였다. 주목나무 열매 효능으로는 여러종류의 기침,신경통,동통성 질병에 효능이 있다. 혈압을 낮추어 주는 작용이 있으며 이뇨작용과 함께 당뇨병약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꽃말은 "명예, 고상함, 비애, 죽음"이라고 한다 발왕산의 주목 숲길은 암마주목 아부지주목등 주목나무의 테마형식으로 하늘길을 만들어 놓았다 발왕산 천년 주목 하늘길을 걷는다

월정사

7~8년이 지난 지금 월정사에 다시 방문하였다 단풍을 보고 전나무 숲길을 걷기 위함이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져도 여전히 입장료를 받고 있다 명목은 문화재 관람료라고 하면서... 그러면 요금소는 절 앞에서 절에 입장하는 사람에게만 받아야 함에도 무조건 징수를 한다 입장료를 내었으니 사찰에도 다시 둘러보고 부처님전 참배도 한다 누님이 늘 하시는 말씀인즉 "니 마음속에 부처가 있으니 꼭 절에가서 부처를 찾지 말고 평상시 마음가짐을 잘 하라"고 한다 이젠 자연스레 법당에서 참배를 하게 되니 나도 참 많이 바뀌었다 팔각 구층 석탑은 보수공사중이라고 유리로 온실같이 만들어 보이지도 않고... 돌아나오며 전나무길을 아내의 손을 잡고 천천히 일주문까지 걸어 나온다 모처럼 여유와 행복이 넘치는 하루 일정이다 월정사는 ..

10년후의 경주 희망사항

우리는 88년 결혼을 하였고 그 다음 해 예쁜 공주가 우리 앞에 배달되었다 순둥이 중 순둥이로 자영업을 하는 우리 부부가 특별히 손이 가지 않아도 저 혼자 컸다 해도 될 성하다 울음이란 들을 수 없고 애기 웃음만 들려온 재롱둥이 공주였다 엄마가 공주를 업고 시장엘 가면 시장골목에 흐르는 음악에 맞춰 엄마 등에서 율동에 몸을 맡기고 첫돌이 지나고 걸어서 시장에 갈 때면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는 제자리에 서서 율동을 하고서야 짜박짜박 걸어가는 신명이 많은 공주였다 학교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하였지 우리가 공부하라고 한 기억이 없다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 있다던 우ㅡ리 공주가 고교 수능 준비를 하며 자기 책상 앞에 붙여두고 자신을 채찍질하던 "미래 10년 후 자기 암시를 한 내용"을 올려 본다 지금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