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59

남아있는시간

남아 있는 시간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가 줄어들고, 우리의 젊음이 사라진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 로제 폴 드루아의《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중에서 - *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을 실감합니다. 오랜 친구나 가까운 사람의 임종을 대하면 나에게 남아 있는 시간을 생각하게 됩니다. 남은 시간은 줄고 젊음은 사라지지만 꿈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남긴 꿈의 텃밭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장남 노릇 "어렸을 때부터 장남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지. 맏형이니 반듯해야 한다고 했어. 동생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맏형인 내가 이끌어줘야 한다는 말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

나보다 더 사랑해요/김호중

서로 다른 길에 우리 둘의 만남은 돌아보니 꿈만 같아요 같은 시간 속에 우리는 서로의 삶에 멈춰 버렸죠 바다처럼 깊어진 우리의 믿음 흔들리지 않아요 그댈 나 보다 더 나 보다 더 사랑해요 저기 별빛이 내리는 아래 고백할게요 그댈 나 보다 더 나 보다 더 사랑해요 그대 마음 받아주세요 맘이 힘든 날엔 말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내 편인 한사람 자신보다 나를 위해준 그 사람에게 난 부족한 사람 바다처럼 깊어진 우리의 믿음 흔들리지 않아요 그댈 나 보다 더 나 보다 더 사랑해요 저기 별빛이 내리는 아래 고백할게요 그댈 나 보다 더 나 보다 더 사랑해요 그대 마음 받아주세요 볕이 안 드는 고된 삶의 틈에도 손 내밀어 주세요 워 우린 별이 되어 달이 되어 세상이 끝나도 함께할 사랑 함께할 운명 그댈 사랑합니다

늙음

지체없이 세월만 좀먹고 살았다면 그 입을 다물라 할일없이 흰머리만 늘었다면 그 생각부터 버리라 허무맹랑한 고집만 부린다면 살아온 시간조차 버려라 늙음은 가끔은 주관을 잃고 할일없이 오지랍만 넓더라 아무리 돌아보아도 자랑할게 없는 인생 기껏해야 밥을 축내고 시간만을 잡아 먹은 지나온 세월속에 아픈 그림자만 가득하다 그래도 오지랍 떨때 행복했다 잘난척 할때 그때 역시 행복했다 퍼붓듯 사랑을 쏱을때 그때는 행복했다 인생 그 헛헛한 날개 훌러덩 벗어 던지고 날개를 접고싶다

해마다 봄 처럼 새로워라

해마다 봄이 되면 /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 위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청도 운문댐내 공암리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여기 에코트레일 공암풍벽까지 걷는길을 완성하여 멋진 풍광을 즐길수 있습니다 공암풍벽(孔巖楓壁)은 청도팔경의 하나로 봄이면 진달래를 비롯한 백화가 만발하고, 여름이면 운문천의 맑고 푸른물이 곡천대를 감돌아 흐르는 모습을 보면 더위를 잊게하여 과연 절경이다. 특히 가을이면 풍벽이란 이름과 같이 오색의 단풍이 하나의 벽을 이루고, 겨울에는 주위 송림의 푸른 기상은 우리고장 선비들의 고절을 상징하는 듯하다. 공암풍벽의 사이에는 옛날에 용이 살았다는 용혈과 학이 떼지어 놀았다는 학소대 자취가 지금도 남아 있다. 산정에 있는 석문은 예전에 청도에서 경주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공암풍벽의 일부가 수몰되었지만 넓은 호수와 어울린 모습으로 더욱 절경을 이루고 있..

벗과 오랫만의 해후

다른 조직도 마찬가지지만... 새마을금고도 전, 상무로 진급하려 하면 간부시험에 합격을 하여야 합니다 간부시험이 어려워 채권관리 자격증을 취득하면 간부시험 한 과목을 면제하여주는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던 때입니다 채권관리 시험은 금고 연수원에서 월 1회 4주간 교육을 받고 시험을 봐서 합격을 하면 간부시험 한 과목 면제라는 수혜를 받는 그 교육을 함께한 채권관리 1기생 동기 벗들입니다 나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같은 동료들 여럿 전, 상무들과 친구 또는 형 아우가 되어 연락을 주고받고 그지역에 여행도 하고 경산의 특산물을 보내는 등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미조의 박 이사장과 김 이사장은 특별한 인연 바로 그 인연일 것입니다 서로 아픔이 ..

폭포암

구절산의,... 폭포암... 경남 고성의 구절산 중턱에 기암괴석의 절벽에 매달린듯 자리하고 있는 폭포암 주차장에서 300여m 오르는길에 다양안 돌탑들이 힘든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폭포암에 오르면 좌측으로 올라 출렁다리를 돌아 백호굴로 돌아 내려오면 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식당도 없고... 배는 출출하고... 칼국수로 허기를 면하고 아내와 폭포암으로 오릅니다 오르는길 동백이도 우릴 반겨줍니다 일붕선자가 참선한 좌선대입니다 풍경에 붕어가.... 청아한 목소리로 우리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남해 미조항

남해군 본섬인 남해도 최남단의 미조항 앞 바다이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조도, 호도 등 2개의 유인도와 16개의 무인도가 떠 있다. 삼동면 물건리에서부터 미조항까지의 해안도로(일명 물미도로)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계속 이어지는데 철 따라 색다른 느낌을 주는 바다와 섬, 기암괴석 등 남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을 뿐만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19번 국도의 종점이면서 3번국도의 출발점에 있는 미조항은 남해의 어업전진기지로, 우뚝 솟은 금산과 푸른 바다의 어울러짐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어항이다. 미조항에서 뒤쪽으로 난 도로로 들어서면 팔랑마을 - 설리마을 -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드라이브코스가 나타나는데, 이 길도 꼭 한번 가볼 만하다 아름다운 미조항의 낮과 밤.... 그리고 주변 경..

남해 다랭이 마을과 미국마을

남해 다랭이 논은... 남해의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척 없는 마을이다. 마을이 해안절벽을 끼고 있는 탓이다. 방파제는 고사하고 선착장 하나도 만들 수 없다보니 마을주민들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명승 제15호)은 그렇게 태어났다. 가천다랭이마을 체험은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다랭이 논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들쭉날쭉 제 멋대로 생긴 논들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산뜻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편안히 돌아볼 수 있다. 손바닥만 한 논이 언덕 위에서부터 마을을 둘러싸고 바다까지 이어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 계단, 10제곱미터밖에 안 되는 작은 것부터 1,000제곱미터에 ..

남해 미조 맛집

남해 미조 맛집 작은 항구 미조항... 이곳의 촌놈횟집과 복어전문 지산식당을 소개합니다 먼자 촌놈식당은 사장님이 남해의 명소들을 직접촬영후 영상편집하여 TV에 연결 슬라이드로 보여주신다 남해의 홍보 대사이신듯.... 자연산회에 도다리 쑥국... 일품입니다 남해의 벗...... 두분 이사장님들... 봄에만 먹을수 있는 도다리 쑥국... 시원한 속풀이... 복어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