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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우리 새경산 새마을 금고는 농아인 협회 경산지부와 꾸준히 소통하고있다 평상시 수화를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것은 그냥 마음만 있어서 부끄러웠다 해마다 좀도리 운동으로 조금씩 농아인 협회에 지원하였는데 이번에 "MG새마을금고 중앙회 지역희망 나눔 재단에서 난방비 지원 계획이 있다"하여 경산 농아인 협회를 추천을 하여 그 전달식을 하고 농아인과의 대화에서 이 분들에 대하여 많이 이해하게 되어 더욱 수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이든 데모만 하면 해결된다는 우리나라는 큰 병을 앓고있다 차별 차별하면서 역차별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이태원사고에서 보면 희생자들은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병사들과 비교하면 그 사람들은 즐기러 가서 당한 사고일 뿐 그 사람들..

오늘 우수 외1편

** 오늘 우수 ** 그리움이 가슴으로 파고 들었을 때 처럼 하늘은 온통 젖은 듯 가득한 미세먼지 였고 나무는 얼었던 가지를 흔들어 막혔던 것들을 녹여 뚫었다 이미 푸릇한 빌갈로 햇살을 기다리고 흔들어 대는 바람을 맞는다 세월 이래야 멈추지 않는 것 내 삶속에 심장이 뛰고 온몸으로 흐르는 피처럼 삶은 언제나 가슴 한가운데서 시작하는 것 그중에 사랑도 미움도 설레임도 막막한 순간의 처절한 눈물도 다 흘러가고 지나가는 강물 같은 것 아부지 이름으로 가슴을 열고 기다린다 전생의 인연이 늦게 야 다가온 이름으로 새로운 길을 열고 달려 갈때는 먼곳에서 들려오는 듯한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 그것이 어떤 노래이건 문제가 없어 도도히 흐르는 강물 아래엔 많은 것들이 같이 흐르기도 하고 멈추며 닳아 사라지기도 하듯 그래도..

우수인 오늘..

대동강물이 녹고 언 땅이 녹는다는 우수 우수인 오늘 오늘은 바람은 좀 불지만 차게 느껴지지 않는 봄 바람 같은 바람이다 "아내에게 운동갑시다. 나 혼자 갈까요?"라고 하니 따라 나선다 나의 아내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운동도 내가 대동하여야 하고 어디를 가든 가고 싶은곳을 물어도 언제나 당신 가고 싶은데로 간다"라고 하는 수동적인 사고 이다 매일 집에 만 있어도 갑갑해 하지 않고 무얼 하든지 하루를 거뜬히 지내고 있다 나는 집돌이 보다 밖으로 만 돌려하는 바람같은 성향이라 언제나 아내를 꼬들겨 밖으로 나가려 궁리를 한다 다행히 내가 가자는 곳에는 아내는 거의 토 달지 않고 따라 나서는 순종파 여인이다 그렇게 집에서 4시30분 출발하여 영남대학 정문으로 가서 최 외곽으로 한 바퀴 돌려고 생각하고 영남..

오늘도 예식장을 다녀오면서

오늘도 친구의 딸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대구 수성호텔 웨딩홀에서 친구 딸 결혼식이 있었다 예식장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는 모두 선남 선녀다 모두 이쁘고 멋진 남자다 오늘 신부 아부지는 농협에서 정년 퇴직한 말 없는 과묵한 친구인데 딸 손을 잡고 입장을 하는데 눈물이 비 오듯 흐른다 딸이 아빠.. 아빠라며 달래며 들어가는 것을 보며 친구들도 덩달아 눈 시울을 훔친다 사위에게 딸을 보내고 한참을 그렇게 서서 눈물을 훔치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의 딸은 자기가 울음이 터지면 식장이 눈물 바다가 된다며 신랑신부 동시 입장을 원하여 그렇게 하라고하여 예식장에서 딸의 손을 잡고 들어가지 않아 나의 감정은 유추하기 쉽지 않지만 아마 나는 웃으며 들어가 사위에게 인계 하였을 듯하다 즐거운 날 행복을 ..

김치 볶음 밥

아내는 내가 해 주는 밥을 먹는다 여보 김치 볶음밥 먹을까? 좋아요 그럼 오늘 아침은 허 세프에게 맡겨요 묵은지를 잘게 자르고 수제 햄도 보기좋게 토막 내어 기름에 볶는다 맛난 냄새에 보기도 좋은 붉은 빛에 침이 고인다 밥 쏱의 밥을 넣고 볶은 김치 볶음밥에 고소한 참기름 듬뿍 옷을 입힌다 반지르르 고소한 향 김치 볶음밥 완성 계란 후라이 하나 얹어 아내와 밥상에 앉은 행복한 오늘의 아침

친구 아들 결혼

초등 친구인 이 친구는 형제같은 친구이다 삼십칠년 전 내 엄마 불치 병과 싸울때 나를 대신하여 내 엄마를 보살펴준 고마운 친구다 나는 현대 그룹의 직장을 다닌다고 객지 생활에 휴일에 간혹 들여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친구가 먼저 결혼을 할때 내가 사회를 보았고 뒤에 내가 결혼을 할때 이 친구가 사회를 보았다 애들 어릴때도 서로 애들끼리도 잘 어울려 지냈다 아들만 둘인 이 친구의 둘째 아들 결혼 오늘 보니 새 신랑의 생일이 우리 가족과 인연이 보통 아니다 나의 결혼 기념일 10월23일 아들 허재 10월 23일 오늘 신랑 손창희 생일이 10월23일이다 이것도 큰 인연이 아닌가?? 의미는 부여 하기 나름인가 초딩부터 지금까지 마음을 나누는 친구 그 친구의 아들 예쁜 신부를 맞이 한 창희야 행복 긴긴 지구 별에서..

중앙 회장 간담회

올해안으로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설명회이다 회장님은 도시와 농촌 금고의 상생의 방법에 대하여 많이 신경쓰는가 보다 도농간 자매결연 농촌 열악한 금고 지원 큰 금고와 작은 금고간 합병 그리고 면단위에서 도시에 지점개설등 다양하게 생각해서 역시 회장님 답다는 생각이다 유일한 행안부 소속 금융기관이 은행으로 진출하면 중앙 부처의 자금 유치도 가능하고 새마을 금고의 위상도 한층 올라 갈 것이라 생각한다

동네 친구들

작년까지 매월 만나 맛난 것도 먹고 부부간 사는 맛을 느끼는 동네 친구들이 올해부터 짝수 달 만나는 것으로 두달에 한번 만나 정을 나눈다 올해 첫 만남인 오늘은 홍가리비와 조개를 구입해와서 쪄서 입안 가득 바다의 향을 느끼며 서로의 살아 있음을 확인 하였다 작년 12월 만나고 두 달만에 만나는 데도 두 친구 부부 네명이 불참을 하였다 두달에 만남이라 처음 회의 일시를 알렸을 때 제사라 이야기 하였으면 날자를 바꾸어도 되는데 성의 없이 있다가 시간이 되어도 소식이 없어 확인 전화를 하니 한 친구는 제사 다른 한 친구는 아직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안동역에서 라는 노래 가사 눈이 내리는 날 만나기로 약속을한 것을 지키려 무릎까지 눈이 쌓일때 까지 기다렸는데 오는 건지 못 오는건지 알수 없다며 한탄하는 노래..

바람에 날려버린..

**바람에 날려버린 ** "안동역에서"라는 노래 를 가끔 혼자말로 흥얼거린다 눈이 내리는날 만나기로 약속을 한 것을 지키려 무릎까지 눈이 쌓일때 까지 기다렸는데 오는 건지 못 오는건지 알수 없다며 한탄하는 노래이다 기다림은 언제나 안타깝다 그러나 굳은 약속 곡 지켜질 것이라는 약속은 그렇게 눈이 무릎까지 쌓일때 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오는지 못 오는지 조차도 의문을 품을 필요는 없다 꼭 오는 약속을 지킬것이라는 믿음과 신뢰는 서로의 인격과 결부된다 약속을 함에 지킬수 없는 약속인지 지킬수 있는 약속인지를 스스로 터득해야한다 옛날 고교 졸업때는 싸인 지라는 게 유행했었다 싸인지에 학창시절의 어던 추억을 기록하기도 하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과 장소를 적어두는 난이 있었다 나도 그곳에 날자와 장소를 적어..

흐린 토요일

** 흐린 토요일 ** 흐린 하늘이 비를 뿌릴 듯 말듯 창문을 열지 않았다 늦게 까지 책을 읽었다 파친코 라는 책이다 11시 11분에 책을 덮고 마지막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옆 침대에서 잠을 자는 아내의 숨소리가 고르게 들렸다 살아온 세월 어느 누구 에게 라도 신세를 지려하지 않았고 언제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책임을 다하는 아내의 올곧은 생활 속에 나는 언제나 일탈을 꿈꾸는 개구쟁이 같은 럭비공 같은 호기심이 가득하였다 일상의 생활도 오로지 부처님 말씀을 모토로 하여 살아온 나는 늘 상 아내의 요 주의 인물 이였다 아내는 지난날의 나의 행동들을 하나도 잊지 못하고 다 기억하며 살아온 듯 의견이 돌출 될때 마다 일일이 그것들을 외우듯 토로하여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생각의 잦대 가 서로 틀리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