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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

사랑의 시작 동백꽃의 고향 지심도 몇년전 부터 졸라 대는 아내의 성화에 이번에 다녀 왔다 친구 둘과 그 아내들과 함께... 동백의 지심이 섬 사랑의 시작 동백이 그 사랑이 아직은 많이 오지 않는 동백 지심이 새 빨간 속살이 살포시 내미는 그대 모습 핏빛 사랑 동백이 내 그리운 사랑 아직은 망울 망울 터지기 직전 눈물 머금고 하늘을 바라본다 새악시 젓 무덤 같이 봉긋 봉긋 끝이 붉그스레 하얀 포말 파도에 실려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 바람에 떠 밀려 곧 핏빛으로 그리움 터질 동백이 온 섬이 그리운 사랑으로 가득할 빠 알 간 섬 우리 동백 지심이 내 마음도 그리움에 핏빛으로 물든다

노을 같은 인생

노을은 강물을 적시고 서산 을 불태운다 노을빛 물든 강물위에 물새 한 마리 울며 날아간다 구름한 조각 나무 끝에 걸렸구나 어머니 나를 나으시고 아버지 나를 기르셨다 노을 빛 시간 이여 저 강물은 언제 바다로 가서 그리운 우리 엄니 만 날수 있을까 어느 세월 아버지를 뵈 올까 강물 같은 세월 바람 같은 인생 아 눈썹 달 은 별빛에 가리고 뚝뚝 별 그림자 내리는데 가슴은 어둠이 가득하고 이 마음 혼자서 우네 어느덧 노을빛 서산을 물들이는 나이가 되고보니 잠도잘 않오고 뒤척이다 잠이들었다 저 강물은 언제바다로 가서 그리운님을 만날까... 봄이 오는구나 /구흥서 바람이 달라 스치며 지나가며 매섭게 할퀴던 바람이 아냐 살랑살랑 간지름 태우고 지나는 바람 잠든 대지를 간지르고 온갖 세상의 만물들 엔너지를 흔들어 깨..

올해 첫 이사회

2월 23일 11시 새로 선임되고 첫 이사회... 그리고 식사 자리는 새로이 시작 되는 임원의 축하 자리와 퇴임한 임원의 환송자리였다 새임원들의 첫 이사회의 안건은 별 의미 없는 안건니었지만 새로이 선임된 임원들이 참석한 첫 이사회에 의의가 있다고 봐야 겠다 그리고 스스로 젊은 사람 들에 양보하고 물러난 임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금고에서 준비한 퇴임 종로 기념품을 전달하는 자리 였다. 퇴임한 임원님이 원하는 음식으로 결정하여 한잔술로 축하와 감사를 함께한 오늘... 더 열심히 하여 새경산 새마을 금고의 발전을 이루어야 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

德香萬里

덕향만리(德香萬里)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잃지 않고...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답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 주고 나의 미흡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오늘 두 탕(2월 22일)

새경산 새마을금고 오늘은 산악회와 골프회 같은날 올해 첫 산행과 첫 라운딩을 하였다 우리나라는 위신이라는것과 전통이라는것어 공존한다 집을 지을때도 석 가레 놓을때 상장이라 해서 돼지머리 놓고 고사를 지낸다 절을 하고 돈을 꽂고 관련자들이 음식을 나누어 먹 고 하는 례가 있다 이건 아마 약한 우리 인간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신께 사고없이 공사를 마무리 해주십사 또는 이집에 잡귀가 붙지않고 평생 무탈하게 잘살게 하라는 그것도아니면 일하는 사람들과 건물주의 정나누기 일수도 있겠다 산악회는 설 쉬고 첫 산행을 시산제늘 지낸다 "천지신명과 산신령님께 우리 산악회 1년 동안산행시 안전사고 없이 산행하게 해주십쇼" 라고 신명님께 절 값을 내고 절을한다 총무는 이돈으로 회원들께 맛난거 대접하며 즐겁게 회를 이끈다 매..

토끼를 잡으려 토끼의 길에 덫을 놓는다 그 길 목에 놓은 토끼 덫에는 어김없시 토끼가... 깊은 산 속 산 돼지 가는 길에 덫을.. 어느날 산보 가는 멧 돼지 올가미에 걸려 아둥 바둥 저 세상으로... 덫 덫은 걸려 들게 마련 아무리 피해 가려 해도 덫을 놓는 이 그 사람의 주도 면밀에 피해갈 길 없어 아~~ 세상 살아가는 인생 백세 내일이 황혼 인생 황혼 인생도 그 덫을 피해 갈수 없어 토끼가 덫에 걸리 듯 멧 돼지가 올가미에 걸리 듯 모두가 덫에 걸리는 세상 내 마음도 내가 놓은 덫에 걸려 허느적 거린다

졸업 시즌..

각 학교 졸업시즌이 왔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 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 옛 초등 졸업식 때 부르던 졸업식 노래를 부르면 식장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었지 정말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학생과 존경받는 선생님 이때가 우리 사회의 우리 민족성인 정을 곳곳에서 느끼는 세상 이었다 요즘 우리 자녀들은 하나 아니면 둘 만 키우다 보니 내 새끼 최고 누구도 범접 못 하게 키우다 보니 선생님도 모르고 오로지 내가 최고 나의 성공에 상대는 짓밟아도 좋다는 잘못된 사고가 자리 잡았다 우리 사회의 병폐 중의 병폐다 영남대 교정에 예나 다름없이 운동길 영남대학 곳곳에 현수막이 수도 없이 걸려 아 졸업시즌이구나라고 느꼈다 3년 만..

형제들의 봄 나들이

모처럼 가족 나들이다 둘째 누님이 감기가 심하여 참석을 못하고 이빨 빠진듯 8명이 감포로 봄 마중 다녀 왔다 음식은 큰 누님이 원하는 것으로 정하여 감포로 갔다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누님의 몸이 몇달전 보다 좋아진 듯하여 형제들의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꼬부랑 할머니 큰 누님이 많이 힘들어 할때는 주위 보는 동생들이 많이 힘들었었는데... 먼저 간 누님이 있어 이젠 영원히 여섯 형제자매의 완성체는 있을수 없어 졌지만 지금의 오형제자매는 오래 오래 이 모습 간직하면 좋겠다 작은 수족관에서 이리 저리 헤엄치는 자유없는 물고기들.. 이놈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우리 인간들을 보고 잔인한 것을 지들 입이 즐거우려 우리를 이렿게 가두어 놓고 잔인하게 칼로... 흑흑흑 이라는 같음에 마음 한곳 미안함이 몰려 온다 ..

또 이런 인연

자수 성가한 분들이 여러 분야에서 많이 있지만 자기 분야에서 경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있다 어릴때 굶는것이 싫어서 집 나와 목장에서 일하며 밥이라도 배불리 먹었고 목장 일을 배우며 억척 스럽게 돈을 쫓아 누구 보다 열심히 하여 어렵게 어렵게 내 목장을 장만하고 25년전 경산 정평동에서 4층 건물을 짓고 ㅅㅎ식육식당을 개업하여 지금까지 최 장수 맛집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사장님은 한우 갈비살만 고집한다. 갈비살과 안창살 그리고 경산 대표 술 안주 뭉티기 딱 요 식단으로 만 승부를 하고 있고 가격도 착하다. 사장님은 돈도 많이 벌었지만 누구와 자리 하여도 본인이 계산 하여야 직성이 풀리는 고집불통이다. 상대방이 계산하려 하면 먹지 않는다고 하니 어떨땐 부담스럽기 까지 하다 그래서 미리 오늘은 ..

단 하나의 차이

단 하나의 차이 달, 날. 겨우 한 획 차이지만 30배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잊고 살지만 하나의 변화와 하나의 공백 그리고 하나의 추가는 꽤 많은 차이를 불러일으킵니다. 그 작은 차이의 중요함을 잊고 사는 이유를 말하자면, 하나의 핵심이 이루어 낸 결과의 차이는 10배, 30배 정도가 나, 그 결과의 크기만 와 닿기 때문입니다. 결과 만 눈에 보이니, 자주 두렵고 자주 아프고 자주 허황됩니다. 당신이 크게 두렵고 지치는 이유는 주변의 탓도 아니고, 상황의 탓도 아닙니다. 고작 단 한 가지 생각의 차이 탓이 아닐까 합니다. - 정영욱의《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중에서 - * 우리의 삶은 늘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많은 것을 놓아 주어야 하고, 때로는 벅찰 때까지 채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