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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식

지역 외의 예식은 힘들다 더욱이 오후 5시 예식이라 경산에서 12시 출발 경산 도착이 밤 11시30분 우리나라는 체면이 앞서서 이해 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서울 사돈에 보여주기 식 친지 친구들 하루 종일 힘든 날이다 그나마 주례서는 목사님 말씀 "첫번째 결혼한 다음엔 부부는 내 가족만의 이기적으로 살아라 내 아내 내 자식 그렇게 가족만 보고 행복하게 살아라 두번째 중년인 50쯤 되면 부모님이 연로할때 부모님에 관심을 가져라 부모님이 모든것 은퇴하고 외로워 할때 부모님께 효도 하여라 그리고 사회 공헌하는 봉사를 하여라 소외된 주위를 돌아보며 사회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타적으로 주위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중년이 되어라 세째 노후엔 종교적으로살아라 부부간 이땅을 떠날 준비를 하여라 살아오면서 때 묻은 정신과..

고단한 이유

** 고단한 이유 ** 고단하다 머리가 무겁다 온몸이 가라 앉는 배 같다 하늘이 흐리고 비가 병아리 오줌 만큼 잠시 내렸다 잠시 잠시 기다리던 사람을 만나고 또 잠시 소나기 내리듯 젖었었다 운동을 나가도 걸어갈 힘을 잃고 온몸이 무너지는 흙 담장이 된듯하다 이것이 아마도 세월의 흔적이다 지치고 비바람에 씻기고 다시 태어나는 것은 없고 모두다 낡아가는 것들이 쌓여 기운을 잃은 거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아 그리운 봄 날 이여 봄 같던 그리운 날들은 어디에 사라졌나 검은 나무 가지에도 봄 이 오면 초록빛 잎이 피고 연분홍 꽃이 피어나는 데 이내 몸은 어이타 새봄이 돌아와도 모든 것을 멈추고 있는가 가는 세월을 잡고 물어도 모두 다 모른다 하네 너는 아느냐?

인터넷에 떠도는 글

이태원 사망자 유가족 협의회에게 ... 나라를 지키다가 돌아가신분의 명예를 지키고, 소방관의 명예를 지키고... 타인의 목숨을 구하다가 돌아가신분의 명예를 지키고... 어디에 해당 하나요? 당신들의 자식은? 그 시간에도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아르바이트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 서양귀신 놀이는 쳐다 보지도 않았다는 것을 아시나요? 부끄러운줄 아십시요. 부모가 책임못진 자식을 국가가 어찌 책임질 수 있나? 정부가 이태원에 모이라고 했나? 국가를 구하다가 전사를 했나? 할로윈이라는 어린이들 사탕나누기를 핑계로 이태원에서 놀려고 모여든 당신들의 아이에게 책임이 있다. 등산가다 죽은 것, 물 놀이 하다 죽은 것, 모든 죽음이 다 국가 책임인가? 국가에 책임을 묻는다면 일년 사망자 50만명, 1일 1500-200..

쑥떡 과 쑥향

** 쑥떡 과 쑥향** 쑥떡을 만들때는 쑥을 사용한다 쑥을 미리 삶아 놓고 쌀을 가루로 만들어 같이 버무려 시루에 넣어 불을때고 잘 쪄지면 그것을 꺼내 떡 판에 올려놓고 떡망치로 떡을 내려 치고 쫀득하게 만들었지만 요즘은 떡을 만드는 기계에 넣으면 떡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떡을 만드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떡을 준비하는 마음이 더 아름답다 쑥을 봄에 뜯고 그것을 삶아 잘 말려 두었다가 쑥이 없는 이 계절에 떡을 만들어 나누는 마음은 아름다운 넓은 호수 같다 아름답다는 것 그것은 사람만이 할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아침에 비가 오고 낮은 구름이 많더니 저녁엔 맑은 하늘이 보여 기분이 좋았다 지는 해를 배경으로 갈대 꽃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을 보낸 사람은 아마도 늘 보내는 사진을 별로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진을 담..

우연한 술자리

얼마전 이웃 누님이 소주한잔하는 자리에서 언제 토끼두마리와 오골계 한마리 낼테니 읍장님 파출소장 그리고 주위사람 몇명 불러 소주 한 잔 하자고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누님이 토끼와 오골계 식당에 가져다 두었으니 사람들 불러 소주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냥 시간 되는 사람 오라고 몇명에게 연락을 하였더니 10 명이나 모였다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다 모두 주당들이 모여 소주를 좀 마시더니 아예 병채 건배를하고 마셔대는데 나는 이튼날 일정때문에 많이 절주를 하고 분위기만 마춰 주었다 그래도 두 어병은 마신듯 취기가 오른다 읍장과 소장 모두지역 후배라서 많이 따른다 기관장 회의 할때도 언제나 나를 챙겨주는 후배들이라서 나도 보살펴주는 편이다 ** 술 ** 술은 인간의 최고 발명품 이 최..

막걸리 한잔

굴을 선물로 보내왔다 아들이 반은 가져가고 아내가 굴을 양념을 넣고 버무렸다 맛을 보라며 나를 불러 제비 새끼처럼 입을 벌려 굴 맛을 보았다 "음 막걸리 한잔 ..생각나네.." 냉장고에 사다 놓은 막걸리 한 병을 꺼냈다 막걸리는 흔들어 섞어서 따라야 한다 막걸리 병을 흔드는 모습이 칵테일 만드는 모습이다 잔에 따라 놓고 침을 삼켰다 꿀꺽 꿀꺽 막걸리 한잔을 들이 켰다 가슴에 찌르르 한 전율이 퍼져갔다 굴 안주를 한입 넣고 맛을 음미한다 막걸리 한잔 이란 노랫가사를 생각했다 아버지의 애환 가득한 노랫가사가 가슴에 쌓였다 나도 아버지다 아버지의 노래가 가슴에 남는다 미세먼지 가 사라진 하늘이 좋았다 파출소 장 과 읍장 과 소주를 마신 아들이 전화를 걸어왔다 경찰서 장 과 시장이 아닌 그들이 사주는 소주 맛이..

2기 부녀회

2월 7일 부녀회 2기 회의가 있었다 2기 주 사업은 김장 봉사와 떡국과 어묵 판매 사업으로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를 하며 나머지는 회원 친목도모에 사용을 한다 작년 한 해 수고한 회원들이 해외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회비와 금고지원 그리고 지비 분담금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3월 12일 출발....예정이다 나는 영남대학병원 예약일이 3월 15일이라서 회원들끼리 다녀오시라고 하였다 언제나 부녀회원들의 행사에는 나자 나 혼자 참석을 하여 부녀 회원들의 조미료 역할을 하여 왔는데 이번에는 회원들끼리 즐겁게 다녀오길 바란다 오늘은 회의를 마치고 용성 육동으로 봄 미나리를 먹고 청도 소천리 경치 좋은 작은 계곡에서 얼음도 지치며 돌아 왔다 얼음위의 천사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깔깔대며 미끄러져 얼음위를 뒹굴러도 웃..

삼족대

경산에서 밀양 가는 길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그 하나가 청도 산동(금천,매전)을 지나서 가는 길이다 이 길로 가면 동창천이란 강을 지나는데 동창천 동창 다리 근처 삼족대가 절벽 끝에 매달려 있는것을 볼수 있다 우리는 늘 지나 다니는 길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아내가 저기는 무엇이냐고 물어서....? 아니 삼족대 안 올랐느냐고 물으니 가 본적이 없단다. "나만 올라 멋진 풍류를 감상 하였구나.. 그 때는 누구와 갔었지?"라고 생각해도 분명 아내와 같이 간 것 같은데.. 누구와 간것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느 여자와 갔었지??? 오늘 마나님 모시고 멋진 곳에 올라 멋진 자연을 함께 바라 보았다. 삼족대는 학일산 지맥이 갓등산을 지나서 동창천으로 끝맺는 지점인 경북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