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가래끓는 동기?

우리나라에는 3대 미스터리 단체가 있다 고려대 동문회, 해병대 전우회, 호남 향우회. 한국에서 결집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친목 단체인데 '호남 출신으로 해병대를 전역하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면 굶어죽지 않는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이다. 그중 으뜸이 호남 향우회라고 한다. 해병대 어느 기수의 동기 세명이 있었는대 별명이 꼴통, 짱돌, 삼장법사 그렇게 별명을 가지고 군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꼴통... 말 그대로 꼴통...ㅎㅎ 후배에게나 선배에게나 꼴통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사실 진짜 꼴통짓을 하여 꼴통으로 불리는지는 몰라도 의리 하나는 최고인 동기다. 짱돌.. 이건 선배가 지어 주었다고 하는데 공공연하게 짱돌로 불리어진다. 훈련도중 후임에게 장난으로 짱돌로 내리치는 시늉을 하여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사실 짱돌로 ..

평상시 몸가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어릴적 버릇을 잘 들여야 평생 바르게 산다는 의미로 해석될것이다 아울러 나의 언사, 행동 이런것들을 보고 자란 우리의 아들 딸들이 바르게 세상을 헤엄칠려면 나의 하나하나의 행동과 말투를 어떻게 하여야 할지는 명확하다 음악하는 친구의 아들 재민이가 고등학교때 "아빠 음악하는데 돈 좀줘~~~"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고 친구경제력이 아직 그렇게 쓸 만큼 되지 않는다는 아빠의 말에 "아들이 원하는 것도 다 못해 주면서 뭐하려 낳았나 나는 자식 안 낳을래. .."라던 재민이 결혼한지 벌써 5년이 넘었는데 자식 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때만 해도 친구는 살기 위하여 온힘을 쏟아붓고 온 정열을 생업에 불 태울때였는데... 음악하는데 큰돈을 주지 않는다고 자식을 머하러 놓았나? 나는 자식..

아들과 온천욕...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거린다 코로나 19 그놈의 출현으로 목욕 문화 마져 바꾸어 버렸다 "재야 시간되면 온천으로 피서갈래?" 카톡을 넣었는데... 한동안 답이 없다 "언제?"라는 단답으로봐서 어느 자리에서 즐기고 있는가 보다 "너 시간되는데로..."라고 보내니 또 답이 없다. 20여분후 또 단답형 답이 왔다 "낼 10시에 갑시다" ㅇㅋ 알따 그렇게 하여 오랜만에 온천욕을 즐기러 갔다 오늘이 입추지만 33도를 가리키는 온도계 무더위가 사그러 들지가 않는다 이더위 온천엔 별로 손님이 없겠지 하며 들어갔는데.. 왠걸 제법 많다 주로 영감님들.. 그리고 부자지간.. 할배 손자간도 보이고.. 배가 남산만한 스님도 둘이나 보이고.. 나는 과거 어릴적 아버지 손 잡고 목욕탕 가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재야 어릴때는..

모두가 사랑이다

매일 산책겸 운동하는 나의 정원 영남대 거울못 그 주변엔 예쁜 꽃 친구들이 살고 있다 그 친구들이 나를 보고 좀 노닐다 가라고 친구하자고 유혹한다 나는 그럴때마다 걸음을 멈추고 휴대폰의 랜즈를 요리 조리 갖다 대면 빅토리아는 우아한 고귀한 자태로 폼을 잡고 각종 수련은 서로 잘난체 고개를 쳐 들고 제각각 연들은 부처님 향기를 내 뿜는다 그렇게 거울 못의 꽃들과 노닐다 하늘을 보면 한점 구름이 서러운 듯 시죽한 모습으로 내려본다 사알짝 웃으며 윙크하는 나를 보고 다시 환히 웃으며 저만치 앞서 간다 모두가 사랑이다 모두가 행복이다

큰 누이

나의 누이 넷 처음과 끝은 17년의 세월 차이 세월은 어찌할수 없나 보다 남의 일이 나의 일이라는 그 말 스무살에 시집가서 억척스럽게 일 만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열살 아들 횡단보도 싸늘한 콘크리트 바닥에 누운 피 범벅 자식 모습 그 모습 잊으려 더 일에 매달려 나의 인생을 모르고 살아온 세월 그 세월의 보답이 일흔여섯에 꼬부랑 할머니라니.. 말 없이 나의 가슴이 젖는다 내 누이는 평생 아가씨 같은 모습만 그렸는데 바로 나의 일이 되었구나 몇 년전 한 누이는 일찍 먼 길 가고 아직은 고와야 될 누이모습 눈물 나는 현실이다 아 세월이여 아 나의 누이여

그리움의 바다

감포의 바다는 그리움이 사무치는가 보다 사무침이 과하여 용솟음치며 너를 나타내나 보다 언제나 파도를 그리워하는 너의 마음 파도가 네 마음을 대변 하는가 파도가 내 마음을 대변 하는가 쉼 없이 밀려오고 밀려가고 그위를 덮쳐 하얀 포말로 너와 나의 맘 대변하는구나 그래 그렇게 부서져 후련하다면 산산히 부서지고 또 부서져라

철원 한탄강 답사

20여년전 가족 여름휴가를 동해를 거쳐 호반의도시 춘천을 돌아 철원으로 한적이 있다. 첫애가 초등 6학년때라 기억 되는데 그때 철원 임꺽정의 요새 고석정과 북한의 노동당사 우리나라 최 북쪽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월정리역을 반공교육겸 다녀온곳이다 최근 잔도길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새로이 떠오르는 관광지... 철원. 몸과 마음을 흠뻑 적셔주는 맑은 공기와 물을 생각하며 다시 철원여행을 생각하며 지내고 있는데... 길위의 인문학 우리땅 걷기에서 한탄강 철원일대를 걸으며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공지가 떴다 생각할것도 없이 아내와 함께 답사 신청을 하여 신정일 작가님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한탄강 도보 탐사를 시작한다 탐방 첫째날은 민통선 안에 있는 철원 장자연에서 안전한 답사를 위한 고사(내가 종헌을..

제4기 부녀회 출범식

부녀회...각 단체에서 봉사단체로 부녀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관에서 새마을 부녀회 농협에서 하는 농가 주부 그리고 새경산 새마을금고에서 조직 봉사하는 새경산 새마을금고 부녀회... 그중 으뜸이 새마을금고 부녀회라 감히 말한다 오늘 7월13일 수요일 약 2년의 기다림 끝에 제 4기 부녀회가 첫발자죽을 띄었다 각양각색의 색깔을 띈 20명이 모여 열심히 봉사도 하고 회원들끼리 형제처럼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며 자기 발전을 도모하고 모체가 되는 새경산 새마을금고의 발전을 함께 이루어 행복이라는 밭에서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다 약 17~8년전쯤 제 1기 부녀회가 발족되어 년말연시 음식 바자회를 열어 지역 주민 들이 모두모여 음식을 나누고 정을 나누어 지역민들의 화합에 많은 기여를 하였었다 그당시 큰 식당을 2일간 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