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건강 발바닥에 숨어 있는 비밀은 몸의 오장육부 축소판 온 우주의 신비를 간직한 발바닥 발바닥 건강이 곧 나의 건강이라 내 결혼할 시절에는 집집 마다 취각들이 모여 신랑을 다루었으니 실겅위로 새 신랑 발목 매달아 빨래 방망이가 춤을 추었지 하나... 탁 둘... 퍽 셋... 철석 새신랑 정력에 보탬이 되란 우리 고유의 전통이었지 맨발로 숲을 걷는이여 건강을 걷는 아낙이여 건강 염원이 이루어 지리라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17
친구들과 생고기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방송인 성시경씨가 대구에서 뭉티기 먹는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뭉티기가 방송을 탄후 대구 뭉티기가 sns를 타고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뭉티기는 새벽 한우를 도축후 당일 우둔이나 홍두깨 부위를 예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식당을 배달을 된다. 엉덩이살이 온기가 남아있어 따뜻하며 육색이 검붉은게 특징이며 일반 정육은 저렴하지만 생고기 뭉티기는 엉덩이살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에 팔린다. 육회보다는 한수 위를 자랑하는 뭉티기는 정말 지역의 별미 이기도 하는데 사실은 뭉티기는 경산이 더 많이 알려지고 더 많은 식당이 있으며 손쉽게 먹을 수가 있다 뭉티기란 도살장에서 소 작업을 하면 당일 먹을 수 있고 하루 이틀 지나면 육회로 만 먹는다 나는 여기서 의문이 든다. 육회나 뭉티기나 생으로 먹..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16
추석 연휴를 보내며.. 시끌벅적 한 추석 날이 지나고 이튿날 애들을 데리고 산소로 일찍 출발을 한다 공원묘지라 조금 늦으면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올라야 되기 때문이다 경산 백합공원에 모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그 조금 아래에 내 4촌 형님 그리고 처 조부모님이 함께 모셔진 공원묘지이다 앞으로 세월이 더 흐르고 나면 묘지가 무슨 소용이랴 흔히들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 가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장례문화는 예부터 매장 문화 였으나 요즘은 90% 이상이 화장 후 수목장이 제일 많고 영혼 아파트인 납골당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오래전 친구가 교통사고로 먼길을 먼저 떠났을때 화장하여 납골당에 안치한 적이 있는데 몇년후 그 유골함에는 습기가 차서 온갖 벌레의 서식지가 되어 있는 걸 보면서 납골당은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공원묘지 가는..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12
민족의 명절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듯이 한가위라고도 하고 추석이라고도 하는 음력 8월 15일은 설날과 함께 한국에서 제일 큰 명절이다 순 우리말인 한가위의 뜻을 살펴보면, ‘가위’는 가운데를 의미하며 음력 8월의 한가운데, 가을의 한가운데인 8월 15일을 나타내는 데, ‘한’은 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추석은 한자로 가을 추(秋) 저녁 석(夕)자로 한자 그대로 보면 가을의 저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설은 한해의 출발이란 뜻이 있는듯하고 추석은 1년의 농사를 거두어 들인다는 농사를 마무리하고 풍성하게 수확하는 기쁨의 명절이라 나는 생각한다 해마다 전을 부치고 5가지 나물을 볶고 무치고 생선을 다듬고 예를 다하여 한상 가득 상차림 하고 부모님과 조부님 백부님등 지방을 붙이고 의례를 ..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09
진화하는 세상과 새마을금고 오래전에 이건희 전 삼성 회장님은 마누라하고 자식 빼고 다 바꿔라고 했다 급변하는 사회의 단면을 가장 잘 표현한 이건희 회장님의 어록 중 하나이다 변화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사람과 단체는 도태된다는 말이다 우리 새마을금고가 설립 업무를 시작 했을때 수동 기계에 다 통장을 넣고 타자를 쳐서 내용을 찍어내며 밤늦게까지 야근은 필수였고 월말 마감이나 연말 마감은 밤샘까지 하며 업무를 하였는 그런 금융 환경이었던 것이 지금은 자동화기기에서 전산처리를 손가락 하나 톡 두드리면 자동 계산에다 자동으로 돈을 다 세어주는 것 연말 마감을 하여도 일반 평일 퇴근하는 시간에 퇴근을 하니 얼마나 직원들이 많이 편해졌는가 모든 일들이 다 그렇지만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것이다 은행의 변신을 보면 은행들은 무인점포를 만들며 유인..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07
진실만 이야기 하며 살아도 모자랄 세상 재미 삼아 상대의 마음을 떠 보는 것을 나는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장난 삼아 재미 삼아 시작했다가 서로 불신하고 감정을 건드려 수습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상대의 마음을 믿으면 끝까지 믿으면 되고 그렇지 못하는 관계라면 관계를 끊으면 되지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그 사랑을 확인하려고 어설프게 하다가 정말 서로 불신하게 되고 만다 얼마 전 어느 누가 쓴 수필에 아침밥을 먹으며 방송인 이상용이 사회를 보는 어느 방송에서 노부부 인터뷰를 보는데 사회자가 할부지에 "다음 세상에서 태어나면 지금 할머니하고 또 결혼하겠느냐"라고 물으니 "그래도 정이 든 지금 할머니가 좋지"라고 한다 이에 바로 그럼 할매는 어때?라고 물으니 할머니 역시 변 화가 두려운지 "미운 정 고운 정 다든 지금 영감하고 살..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06
능가사를 다녀오며 어제 능가사로 출발을 하였는데 중간에 친구와 접선하면서 마산, 고성으로 옆길로 빠지면서 이 아름다운 사찰 능가사를 외면하였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태풍이 온다는 예보로 집콕하기로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시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 날씨다 "이 좋은 날씨 어제 못가 본 능가사나 가 봅시다"라고 아내가 말한다 그럽시다 갑시다 9시 30분 경산을 출발 경산 ic 올리기 전 주유소가 기름값이 제일 싼 주유소여서 차에 밥을 잔뜩 먹인다 밥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는데도 밥값이 92,000원어치나 들어간다 나의 애마가 배가 큰 모양이다 요즘 자꾸만 세월의 빠름... 노후의 삶에 대하여 떠오른다 혼자 사색에 잠길 때면 내가 살아온 길.. 큰 굴곡 없이 살아온 나의 길, 그리고 암흑 같은 고비의..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04
전어회 아침 아내와 함안 능가사절에 가려고 차에 올랐다 어제밤 아내와 9시반에 출발을 하려고 약속하였었다 시동을 걸고 차량 안내판을 보니 차량 타이어 점검에 불이 들어온다 불과 얼마 전 타이어 네개 모두 교체하는데 88만원이나 거금을 들였었는데... 일단 후배가 하는 정비소로 달려 가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가끔 부부간 여행도 하고 맛난것도 함께 먹고 허물없이 지내는 벗이다 "여보세요? 머하노? 응 함안 능가사 절에 가려고 출발 한다 어디까지 갔노? 아직 경산... 차 바퀴 공기압 점검하고 가려구... 그럼 반야월로 와라 내캉 같이 가자 알았다" 정비소에 오니 후배나 공기 압을 맞추고 뒷 타이어 보더니 나사 못이 하나 밖혀 있는걸 뽑아내고 구멍난곳을 때워 다시 공기압을 맞춘다. 얼마냐고 물으니 15,000..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03
영원한 건 없구나 한 시대를 풍미한 당신도 가는구료 냉전을 종식하고 옛 소련을 해체한 영웅 당신도 세월앞에는 어찌 할 수 없는구료 소련의 마지막 서기장 러시아 초대 대통령 한국과도 수교한 고르비 노벨 평화상의 고르비 당신은 세계 역사의 중심 서방 세계와의 평화를 위한 군축 핵감축 대량살상무기 폐기 이 많은 일을 하고 홀연히 떠나 가는구료 결국은 세월에 묻혀 바람처럼 떠나시는 구나 이제 편히 쉬시구려 영원한 안식의 세계에서 편하게 쉬시구려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