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아들과 온천욕...

빈손 허명 2022. 8. 8. 09:46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거린다 

코로나 19 그놈의 출현으로 목욕 문화 마져 바꾸어 버렸다

 

"재야 시간되면 온천으로 피서갈래?"

카톡을 넣었는데... 한동안 답이 없다
"언제?"라는 단답으로봐서 어느 자리에서 즐기고 있는가 보다
"너 시간되는데로..."라고 보내니 또 답이 없다. 20여분후 또 단답형 답이 왔다
"낼 10시에 갑시다"
ㅇㅋ 알따
그렇게 하여 오랜만에 온천욕을 즐기러 갔다
오늘이 입추지만 33도를 가리키는 온도계
무더위가 사그러 들지가 않는다
이더위 온천엔 별로 손님이 없겠지 하며 들어갔는데..
왠걸 제법 많다
주로 영감님들.. 그리고 부자지간..
할배 손자간도 보이고..
배가 남산만한 스님도 둘이나 보이고..
나는 과거 어릴적 아버지 손 잡고 목욕탕 가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재야 어릴때는 매주 동네 목욕탕을 찾고 가끔 온천도 가서 뜨거운 탕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그 내용중 기억에 남는것이...
언제 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디든 한곳에 빠지면 헤어날줄 모르는 아들이 여자친구를 사귀면 완전 푹 빠져 그 여자친구와 좋으면 집에서도 좋아라 하고 좋지 않으면 집에서도 시무룩 세상 다 살은것 같은 큰 걱정이라고 아내가 내게 알려주었던 것이다

세상을 살아감에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과 행동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고 그걸 이해시키려고 온갖 이설로 합리화시킨다
나는 그걸 생각이 다를뿐..사고가 다를뿐..취미가 다를뿐... 처한 위치가 다를뿐..
모두의 생각과 행동이 법과 규정을 어기지 않는 이상 다 맞다는것도 이야기도 해주며... 특히 인생의 정답도 없다는걸...
원래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라 그걸 고쳐주려고 나름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어 주려 나름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었다.

 

약 20여년전의 금고 신 사옥을 짓고 3층 헬스클럽 운영에 대하여 당시 현**이사장님은 특정인에게 술접대를 받고 세를 주겠다고 언약을 한걸 모르고 나는 직영으로 운영을 하여 금고 회원확충에 기여를 하여야 한다고 극한 대립을 하였었다. 

이사회의때 진행을 하며 직영으로 하여야 된다는 필요성을 설명을 하였더니 이사회의 직영으로 의결이 되었다

그후 현 이사장께서 본인의 체면에 지역에 얼굴들고 나가지 못하겠다고 출근도 하지 않으신지 5일..

집으로 찾아가니 방에서 누워 꼼짝을 하지 않고 이제 전무 혼자 다해라 하고선 돌아 눕는다...

대표이사란 분이 많이 삐쳤는가 보다. 억지로 일으켜 저랑 온천이나 하며 방법을 찾아 봅시다.

그렇게 누워 계시면 건강도 해롭다고 해결 못할 무엇이 어디 있겠느냐고 설득하여 드라이브를 하며 조금 떨어진 온천에 들어가 등도 밀어 드리며 푼적이 있다

남자는 목욕탕에서 알몸에 대화를 하면 안통하는게 없다는 이야기를 그대로 입증된것이다

 

세계에서 제일 로맨틱한 남자가 어느 나라 남자인지 아니??
이태리 남자야
이탈리아 남자들은 결혼전에는 온갖 바람둥이란다

여러 여자들과 만나보고 일단 이 여자가 내 여자란 생각이들면 오직 한 여자와 사랑을 쌓아간단다
그런데 넌 아직 어린데... 어떻게 한 여자만 보느냐

그냥 가볍게 여자 친구로 사귀어라 
"너는 이여자 저여자 사귀어보고 너랑 성격이 제일 맞고 그집안 부모들 무엇 하는지 성격도 보고 정말 너의 짝을 찾아 올인하는거다. 특히 넌 여학생이 좋아하는거 다 갖추었다 키크지... 얼굴 연예인같이 멋있지...네가 무엇이 부족해서 벌써 그렇게 열남으로 행동하느냐.. 아부지는 그리 안했다"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오랜만에 다큰 아들과 온천에서 션하게 피서를 즐기고 나왔다

재야도 오랜만에 지 아부지와의 온천이 좋았는지 만족해 하는 눈치다

지엄마를 태워 쭈꾸미로 점심먹으러 간다

목욕탕에서 알몸 교육의 결과물이 네 아내 예쁘고 씩씩하고 무한 긍정의 아름다운 승아를 만난것은 모두 아비의 덕인줄 알아라 이놈아~~~
그렇게 여자 친구를 몇 거쳐 멋진 반려자 승아를 만난기다 알았니?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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