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2022년 불우 이웃돕기 바자회

남을 돕는다는것... 생각은 쉽지만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여기 천사들이 있습니다 새경산 새마을금고 제 3기 부녀회 회원들이 천사 입니다 1년 한번 추석 전 산지에서 직접 물건들을 확인하고 맛을보고 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물품을 구입 회원들에 값싸게 제공을 합니다 봉사라 함은 순수가 뒷 받침이 되어야 하고 개인 사욕이 없어야 된다는 생각인데 가령 유명인사가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하는 봉사.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 가서 자원봉사 화보 찍고 오는 연예인들... 선거철에만 반짝 봉사단체 찾아 가는 정치인들... 이게 왜 스스로의 이익을 위한 것이냐 하면 유명세와 관계없는 내용의 봉사는 하지 않습니다. 관심을 받아서 돈벌이나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런 자원봉사는 순기능 역시 큰데, ..

나이 듬은 축복이다

나이를 먹는다는것 그것은 불행일까? 축복일까? 나는 왕성한 활동으로 전국을 떠돌고 지역에 있어도 가만 있지를 못한다 그렇게 좌충우돌 다니다 보면 노인... 나이든 분들이 유독 나의 눈에 들어온다. 아마 나도 나이가 드는 모양이다. 감포의 회타운에서 남자 셋 여자 둘의 다섯 노인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는다 회를 시켜 한상에 둘러 앉아 맛있게 드시면서 소주도 한잔 하시는 모습에 나는 나이가 들수록 성숙한 사랑을 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참 좋다. 이런 모습을 보면 볼때마다 내가 식사값을 내어 드리고 싶은 충동이 든다. 부자간이 아니고 가족간이 아닌 친구들과 아니면 노부부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어느날엔 시원한 계곡 나무 숲 속에 돗자리 위에서 노부부가 삼겹살을 구워 상추쌈을 싸서 영감 입에 ..

한산대첩길을 걷는 새경산 산악회

5시 30분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창에 똑 또르르르 하는 것이 비가 오고 있다 창문을 열어보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어둠을 뚫고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오늘 산악회... 큰일이다 얼른 통영의 날씨를 조회하니 역시 비가 오는 예보.. 오후 2시까지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는 걸 확인하고는 걱정이 태산이다 2003년 6월 25일 단양 구담봉에서 49명이 참석하여 북부산악회 창립 산행을 하였다. 이날도 비가 조금 뿌려 걱정하였는데 시산제 지내고 나니 비가 그쳤었다. 당시에 새마을금고 산악회를 조직하여 금고 운영에 이용하려고 지역 새마을금고 중 내가 제일 먼저 만들어 매달 산행을 하고 있었다. 회원들이 자꾸 늘어 차량 2대도 넘쳐날 정도로 북부 산악회가 활성화되고 있었다 그렇게 ..

50년지기...

홍어 삼합 한상 앞에 두고 50년도 더 된 묵은 딘장 같은 내 칭구 어느새 반백 서로 바쁜 핑계로 언제 만났었는지 기억도 없다 국민학교부터 고교 군대 차례로 소환되어 불려 나온 술안주 그냥 즐겁다 술이 술을 부르나 삼합이 술을 부르나 50년의 세월이 술을 부르나 신유람 가수의 천리향 사랑이 술을 부르나 보면 그냥 좋고 즐거운 칭구들 바람 따라 흐른 세월 모두가 시시해지는 그 세월이 요 앞인 듯 잘 차린 한상보다 또 보고 싶은 칭구와 마주하여 한잔 두잔 마시는 술잔 우리의 세월을 마신다

동기를 만나고...

생각나지 않는 세월을 넘어 안양 유원지에 가기 전 먼저 광명동굴엘 갔다 작년엔가 재작년엔가 판규가 우릴 안내 하려 했는데 결국 우리가 찾아갔다. 도시의 동굴 자연적인 동굴이 아닌 금은 광석의 동굴이다 일제강점기의 비극이 고스란히 녹아 있고 5,60년대 산업의 발판이 된 광산을 정비하고 다듬어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둔 듯 우리를 반긴다 갱도를 관람방향으로 돌아 그시대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얼마 전 대만 여행을 할 때였다 우리와 똑 같이 일제 강점기를 거친 곳으로 우리와 확연이 다른 점들을 보며 우리의 극단적, 맹목적 일본 배척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하였다. 대만은 일본과 매우 우호 적으로 그 당시의 일본 잔재들을 보존하여 교육의 일부분으로 활용을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