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직원 회식

직장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너무나 개인주의 조직의 이익은 뒷전이고 자기 위주의 패턴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3년 전 내가 취임을 하고 첫 경북 경영평가 대회 겸 성희롱 교육 및 갑질 교육이 있었다 강사는 서울에서 유명한 교수님.... 그때 강사가 우리에게... "아침에 출근하며 좋은 아침! 이라하면 갑질에 해당됩니까?"라고 물었다 이사장들은 대부분 안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그 강사는 "갑질에 해당됩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모두 웅성웅성하는데 그 강사님... "나는 마누라하고 싸워서 기분이 꾸리꾸리 하고 폭발할 기분인데 자기 기분 좋다고 직원들 기분 헤아지지 않는 갑질 인사"라는 것이다 나는 매일 출근하며 "좋은 아침!"이라 하며 들어갔는데... 그 뒤로는 그냥 "안녕"~~~ 하며 사무실로 들어간다 ..

스킨십

나는 언제부터인지 생각은 나지 않지만 꽤 오래전 아니 아주 어릴 적부터 스킨십을 자연스레 행하여 왔었던 것 같다. 어떤 경우라도 쓰다듬고 포옹하고 손잡고 하던 것.... 그것이 나의 과도한 스킨십이었다.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스킨십을 하였던것이 때론 오해도 있었고 때로는 질투도 있었지만 스킨십을 좋아하는 나는 내 자신이 정이 참 많다고 생각을 한다. 10여년 전 금고에 오시는 고객들은 자주 보며 얼굴이 익혀지면 자연스레 "누님, 형수, 형님, 아우"라 불려진다. 누님들과 형님들은 서양식 인사를 제일 좋아하셔서 금고로 들어오시며 두 팔 벌려 전무님 하며 들어오셔서 나 또한 환하게 안아 드린다.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인사법에 "누우니~~ㅁ..." 하면 참 좋아하시며 가정사나 부부관계 불..

있을때 잘하자

과거에는 대구 시지... 고산과 안심, 반야월까지 경산군이었었고 내가 초등 졸업 때까지만 해도 경산 군민이었다 대구와 경산.... 관계가 그러다 광역시가 되면서 고산면 전체 그리고 반야월, 안심까지 대구로 편입되어 지금의 행정구역의 경계선이 되었다 각 지역의 초등학교는 학군이 달라 중학교부터 경산 학군, 하양 학군, 진량 학군, 자인 학군, 그리고 대구 편입된 대구 학군으로 흩어져서 같은 해 졸업한 친구들이라도 서로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2008년 어느 날 친구들 4명이 돼지 수육에 찰랑찰랑 소주잔을 기울이며 과거 우리 친구들이 얼굴도 한번 못 보고 살아서 되겠나 과거 우리 초등학교 졸업 당시 경산군 전체 친구들 모습 보며 서로 친구들끼리 도울 것은 돕고 의지하며 우정을 나누자는 한 친구의 이야기에 모두..

프로야구 대구 개막전

10년 전 이던가? 15년 전 인가?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프로 야구장 기억이다 그땐 대구 야구장 (지금은 시민운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을 테지만..)에서 경기를 하였고 지금은 몇 년 전 새로 건립한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경기를 한다 그 당시엔 술 반입에 무리없어 가지고 들어가 옆 관람객들과 같이 마시며 흥겹게 야구장 분위기에 동화되어 고함치며 응원하며 선수들과 하나 돼도 야구장 분위기에도 모두 열광하는 그야말로 축제 그리고 스트레스 확 날려 보내는 운동장 분위기였다. 나는 아내와 갈 때도 있었고 애들과 함께 갈 때도 있어서 가족 간 유대관계에도 좋았던 기억이다 그렇지만 나에게 야구장 징크스가 하나 있다 내가 관람하는 경기는 한번도 이기는 경기가 없었다 약팀이나 강팀이나 내가 찾은 그날은 계속 지기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