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61

나이 듬은 축복이다

나이를 먹는다는것 그것은 불행일까? 축복일까? 나는 왕성한 활동으로 전국을 떠돌고 지역에 있어도 가만 있지를 못한다 그렇게 좌충우돌 다니다 보면 노인... 나이든 분들이 유독 나의 눈에 들어온다. 아마 나도 나이가 드는 모양이다. 감포의 회타운에서 남자 셋 여자 둘의 다섯 노인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는다 회를 시켜 한상에 둘러 앉아 맛있게 드시면서 소주도 한잔 하시는 모습에 나는 나이가 들수록 성숙한 사랑을 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참 좋다. 이런 모습을 보면 볼때마다 내가 식사값을 내어 드리고 싶은 충동이 든다. 부자간이 아니고 가족간이 아닌 친구들과 아니면 노부부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어느날엔 시원한 계곡 나무 숲 속에 돗자리 위에서 노부부가 삼겹살을 구워 상추쌈을 싸서 영감 입에 ..

경주 서출지와 무량사

경주에는 보문단지와 각종 왕릉 그리고 동궁과월지, 불국사만 있는것이 아니다 연못에서 글자가 나왔다는 서출지와 그 옆 무량사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삼국통일을 기리고 남북한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전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서출지... 대부분 사람들은 통일전만 관람하고 돌아서 나오는데 통일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좌측 끝에 서출지도 함께 관람하면 좋을 것이다 작은 연못과 백일홍, 연꽃 그리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 다시 오고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오늘 백일홍도 연꽃도 많이 지고 조금 남아 그나마 이요당과 조화를 이룬다 아름다운 서출지와 이요당 그리고 무량사를 관람해 보세요

고구마

혈압조절과 노화방지제, 고구마 칼륨이 많아 혈압을 조절하며, 풍부한 토코페롤이 노화방지 역할을 하고, 섬유소는 변비 예방치료 효과를 내며,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한 고구마는 군고구마, 고구마 피자, 고구마 케이크로 사랑 받는 구황작물입니다 1763년, 조선 영조시대 한 통신사가 일본 쓰시마 섬에 들러 고구마를 보고 구황작물로 좋게 여겨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구마는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고구마 피자나 고구마 케이크로 더욱 친근한 음식입니다. 과거 구황작물로 말 그대로 허기를 달래는 음식이었던 고구마는 요즘에는 피자나, 샐러드, 케이크 등의 식품에 특별한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부가시키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구마, 어떻게 우리 몸에 좋은..

한산대첩길을 걷는 새경산 산악회

5시 30분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창에 똑 또르르르 하는 것이 비가 오고 있다 창문을 열어보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어둠을 뚫고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오늘 산악회... 큰일이다 얼른 통영의 날씨를 조회하니 역시 비가 오는 예보.. 오후 2시까지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는 걸 확인하고는 걱정이 태산이다 2003년 6월 25일 단양 구담봉에서 49명이 참석하여 북부산악회 창립 산행을 하였다. 이날도 비가 조금 뿌려 걱정하였는데 시산제 지내고 나니 비가 그쳤었다. 당시에 새마을금고 산악회를 조직하여 금고 운영에 이용하려고 지역 새마을금고 중 내가 제일 먼저 만들어 매달 산행을 하고 있었다. 회원들이 자꾸 늘어 차량 2대도 넘쳐날 정도로 북부 산악회가 활성화되고 있었다 그렇게 ..

아들이라는 이름

**아들 이라는 이름** 나는 어머니를 많이 닮은 듯하다. 어머니는 활동적인 분이셨다 큰 형님이 면사무소 에 다니셨고 그래서 면에 유지 로 지냈기에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큰 형의 친구들은 모두다 수양 아들 이였다 집에 큰 형님의 친구들이 오면 "어머니 어머니.."모두 어머니라 불러주심을 기뻐하며 받아들였던 것같다 그래서 면 단위 곳곳에 수양 아들 들이 있었기에 나는 어머니를 따라 그 수양 아들을 만나고 그분들에게 형님 이란 존칭을 부르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쌓아두었었다 나도 어머니를 닮아 수양 아들들이 많이 있었다 나를 보고 아버님 이라 말하며 다가온 젊은이들을 모두다 수양 아들로 삼아 같이 밥 먹고 같이 여행하고 같이 즐겁게 만나는 날이 많았었다 장가를 갈때 주례도 서주고 아이가 생겨나면 손주를 맏아 ..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8월 30,31일 양일간 새경산 새마을금고 신 주차장에서 새경산 새마을금고 제3기 부녀회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합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3기 부녀회 회원들이 산지와 직접 연결하여 모든 품목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하지못한 음식도 간단히 준비하였으니 맗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하여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추석전 생필품과 추석 준비를 새경산 새마을금고 부녀회 바자회에서 만나 보십시요 감사합니다

처서에 회원 메세지

오늘은 더위를 처분 한다는 처서 입니다 세월앞에 장사 없듯 절기 앞에 삼복더위도 고개숙여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귓볼을 간지러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의 들녘에는 황금물결 가을의 한가운데서 우리 마음은 벌써 설래이고 풍요와 행복의 길로 걸어 가시도록 새경산 새마을 금고가 빌겠습니다 새경산 새마을 금고 이사장 허명배상

첫사랑이 그리운 아침

♥ 최 우수작 ♥ 첫사랑이 그리운 아침이다. 밤새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설쳤는지 주방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아내는 벌써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지 오늘따라 밥 짓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애들 둘이 결혼을 해 다 나가고 우리 부부만 살다보니 나는 안방에서 자고 아내는 거실에서 잔다. 각자의 곳에서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를 누워서 보다가 따로따로 잠들고 깨는 시간도 다르다. 우리 부부는 밥을 먹는데도 식탁을 마다하고 거실에서 가부좌를 틀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는다. 아내도 나도 말없이 밥만 먹다가 가끔씩 고개를 들어 텔레비전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 늘그막이니 아내와 별로 할 말도 없기에 방송을 봐가면서 밥을 먹으니 서먹하지 않아..

살다가 보면 같으면서 다를 때도 있다.

살다가 보면 같으면서 다를 때도 있다. “좋아하는 사람만을 만나고 좋아하는 일만을 한다.“ 언제부턴가 내 삶의 철학이라면 철학이고 고집이라면 고집인 이것을 지키며 사는 날까지 살고자 하는데, 살다가 보면 가끔씩 그렇게 되지 않는 난처한 경우에 처하게 된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만나서 차(茶)를 마시게 되면 그 차 맛을 모르고 먹는 경우가 있고 더더구나 밥이라도 먹게 되면 하루 종일 뱃속이 더부룩해서 세상 풍경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간이 있다. “아름다운 사람이 반드시 착한 것이 아니며, 추한 사람이 반드시 악독한 것은 아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진실한 사람은 아니고, 나를 거부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배반하는 사람은 아니다. 나를 거부하는 사람을 자기편으로 이끌기 어렵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