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0 3

50년지기...

홍어 삼합 한상 앞에 두고 50년도 더 된 묵은 딘장 같은 내 칭구 어느새 반백 서로 바쁜 핑계로 언제 만났었는지 기억도 없다 국민학교부터 고교 군대 차례로 소환되어 불려 나온 술안주 그냥 즐겁다 술이 술을 부르나 삼합이 술을 부르나 50년의 세월이 술을 부르나 신유람 가수의 천리향 사랑이 술을 부르나 보면 그냥 좋고 즐거운 칭구들 바람 따라 흐른 세월 모두가 시시해지는 그 세월이 요 앞인 듯 잘 차린 한상보다 또 보고 싶은 칭구와 마주하여 한잔 두잔 마시는 술잔 우리의 세월을 마신다

신유람 홍어마을

경산 홍어 전문점... 신유람 홍어마을 경산 지역 가수가 집접 한상 차려내는 홍어 삼합 이걸 먹어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 얼굴이 뽀송뽀송하다 보기 좋은게 맛도 좋다고 ... 술이 안주를 부르는지 안주가 술을 부르는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좋은 친구가 술을 부르나 경산에 홍어 마니아들이 찾아 드는곳 경산을 사랑하는 경산의 가수 신유람가수의 옥구슬 노랫소리가 한잔 두잔 술을 부른다 "천리향 사랑" "경산으로 오세요"란 본인의 노래를 멋들어지게 뽑고... 그렇게 경산의 홍어마을의 밤은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