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지심도

빈손 허명 2023. 2. 26. 20:50

사랑의 시작 

동백꽃의 고향 지심도 

몇년전 부터 졸라 대는 아내의 성화에 이번에 다녀 왔다

친구 둘과 그 아내들과 함께...

 

 

 

동백의 지심이 섬

 

사랑의 시작 동백이

그 사랑이

아직은 많이 오지 않는 

동백 지심이

새 빨간 속살이 살포시 내미는 

그대 모습

핏빛 사랑 동백이

내 그리운 사랑

아직은 망울 망울 터지기 직전

눈물 머금고 하늘을 바라본다

새악시 젓 무덤 같이 봉긋 봉긋

끝이 붉그스레

하얀 포말 파도에 실려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 바람에 떠 밀려

곧 핏빛으로 그리움 터질 동백이

온 섬이 

그리운 사랑으로 가득할 

빠  알  간  섬

우리 동백 지심이

내 마음도 그리움에

핏빛으로 물든다

 

 

'**심신수양** > 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는 세월  (1) 2023.02.28
헬스장 나가면서  (2) 2023.02.27
오늘 두 탕(2월 22일)  (1) 2023.02.24
  (1) 2023.02.23
졸업 시즌..  (3)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