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졸업 시즌..

빈손 허명 2023. 2. 22. 20:43

각 학교 졸업시즌이 왔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 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


옛 초등 졸업식 때 부르던 졸업식 노래를 부르면 식장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었지 정말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학생과 존경받는 선생님 이때가 우리 사회의 우리 민족성인 정을 곳곳에서 느끼는 세상 이었다

요즘 우리 자녀들은 하나 아니면 둘 만 키우다 보니 내 새끼 최고 누구도 범접 못 하게 키우다 보니 선생님도 모르고 오로지 내가 최고 나의 성공에 상대는 짓밟아도 좋다는 잘못된 사고가 자리 잡았다

우리 사회의 병폐 중의 병폐다

 

영남대 교정에 예나 다름없이 운동길
영남대학 곳곳에 현수막이 수도 없이 걸려 아 졸업시즌이구나라고 느꼈다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가족, 친구들과 학창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을 찾아 사진을 남기며 학교의 마지막 추억을 쌓는다
각종 졸업식의 풍경은 각각이 다르다
과거 우리 때는 그냥 학사모 쓰고 추억이 담긴 교내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가족끼리 식당으로 갔었다

코로나 오기전에는 뉴스에 나오는 모습이 흰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계란 투척 당하여 온몸이 엉망진창된 모습의 고교졸업 영상을 보며 모든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린 기억이 있다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것인데 새로운 도전을하는 인생의 전환점 이기도 하다
내 딸이 졸업할땐 친구들이나 후배들 아니면 선배들이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쓴 졸업 축하 내지는 앞길에 응원 현수막이었는데 이번 영남대학 졸업식에 미리 본것은 현수막 광고회사에 의뢰하여 실사로 뽑아내어 붙였다
얼굴이 들어가고 각자 추억이 될 그런 풍경이다
졸업시즌이구나 졸업

졸업에 축하를 하고 받아야 마땅한데 세상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희망차게 새로운 세계로 첫 발을 디뎌야 함에도
취업문은 바늘 구멍보다 더 작고 우리 청춘들이 행복하기엔 이 사회가 구조적인 문제가 많다
새로운 환경에 두렵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다시 못 올 시간인데 떠나 보낸 추억들이 아쉽
고 그리울 경우도 많겠지만 그래도 응원한다
세상은 너희들의 것이니 너희들이 원하는 그런 세상 너희들이 행복하게 살 그런 세상을 만들어라

그래도 살만한 너희들의 세상을 만들어라

우리 기성 세대 들이 잘못한 것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밝은 이 사회를 똑 바로 보고 똑바로 살아 가기를 졸업 현 수막을 보며 간절히 기도 하련다

봄오는 영남대 교정을 거닐 면서....

 

 

 

사진은 영대 졸업춧하 현수막 몇장 찍어 왔습니다

혹 당사자님이 내려라 하면 바로 내리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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