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아내와 가족온천탕에 갔다 뜨뜻한 온천물에 온 몸을 담그고 지난 시름을 잠시라도 잊었다 그리고 일어나 따뜻한 샤워기에 몸을 맡길 때 온 몸을 감싸 안는 포근함을 느꼈다 행복했다 깨끗하게 몸을 씻고 부처님 만나러 유서 깊은 경산의 사찰 원효대사의 생가이고 설총의 탄생지 이기도 천년 고찰 초개사로 차를 몰았다 문헌에 의하면 초개사(初開寺)는 원효대사(617~686)의 생가이기도 하고,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사이에 태어난 설총(655~?)의 탄생지이기도 한 1,400년을 이어온 천년 고찰이다. 623년 신라 때에 원효대사가 7살이 되자 산에 있기를 좋아하는 원효에게 조부가 초막을 지어 주었는데 그 초막을 초계사(草係寺)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고, 삼국유사에 의하면 원효대사가 출가한 뒤 속가집을 희사하여 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