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려버린 ** "안동역에서"라는 노래 를 가끔 혼자말로 흥얼거린다 눈이 내리는날 만나기로 약속을 한 것을 지키려 무릎까지 눈이 쌓일때 까지 기다렸는데 오는 건지 못 오는건지 알수 없다며 한탄하는 노래이다 기다림은 언제나 안타깝다 그러나 굳은 약속 곡 지켜질 것이라는 약속은 그렇게 눈이 무릎까지 쌓일때 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오는지 못 오는지 조차도 의문을 품을 필요는 없다 꼭 오는 약속을 지킬것이라는 믿음과 신뢰는 서로의 인격과 결부된다 약속을 함에 지킬수 없는 약속인지 지킬수 있는 약속인지를 스스로 터득해야한다 옛날 고교 졸업때는 싸인 지라는 게 유행했었다 싸인지에 학창시절의 어던 추억을 기록하기도 하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과 장소를 적어두는 난이 있었다 나도 그곳에 날자와 장소를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