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279

같이 걸어가 줘서....

가을로 가는 길위엔 단풍잎 가득하다 네가 가득한 사랑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끝엔 언제나 내가 웃음으로 기다린 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너의 시간은 언제나 분주한 일정의 무거운 것이었어도 거뜬히 짊어지고 거침 없이 나아가는 너의 뒷모습은 언제나 당당했다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누구나 되돌리고 싶지않은 세월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 세월역시 지나온 후 한번쯤은 돌아보면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에 참고가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시대의 흐름 이나 시절의 변화무쌍 한 변화가 가져다 주는 것들로 인한 오류일 뿐이다 한번 돌뿌리에 걸려 넘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는다 산을 오르다 보면 거친 길들이 앞을 가로 막아도 우리는 그것 조차 견디며 하나하나 해결을 해 나..

너에게 2.....

단풍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밤 좀 늦음 이라는 문자를 보내 놓고서 소식이 '꿩 구어 먹은 자리' 같은 사람아 이렇게 수없이 많은 날 많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밥을 먹고 술잔을 부딧히고 웃으며 마음에 가득한 말이 아닌 다른말 도 몸에 배인 듯 스스럼 없이 하는 사람아 어쩌면 강철 같은 정신과 몸으로 지치지 않는 열정 가득한 사람 임을 알지만 깊어가는 밤 아무리 모른척 하려해도 자꾸만 신경이 쓰여 살아가는 일에 피치못한 일 지키려는 자존 심을 위한일 누구도 범접 할수 없는 가치를 솟구쳐 당당 하게 누리려는 것 조차 가볍지 않은 것 이기에 벅찬 현실의 벽에서 내일을 잊고 오늘에 충실하려는 굳은 의지 삶 이란게 오로지 한 곳으로 만 흐르는 것 이 아닌것 하늘은 높아지는 가을도 서서히 저물고 계절은 찬바람을 몰고 ..

너에게 1 ....

살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의 조우 가 얼마나 길고 짧은 것은 서로의 가치관 에 차이 란 다. 세상이 너무 험악해서 너의 착한 삶이 상처를 입을 가 걱정도 되고 너의 삶이 대견 하고 훌륭하여 뭐라 할 말이 없어 술이나 줄여라 집에 잘해라..시시한 것을 화두 로 삼고 너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그런 화두가 없다면 이렇게 오랜 세월 살아온 너와 나는 아무런 화두가 없어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기도 어렵게 된단 다. 너의 삶을 들여다 보면 아주 활기차고 모든 사람에게 호감 이가 는 삶이다 , 처음 너에게 걱정했던 것 조 차 다 해소가 된듯 너는 참으로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구나. 많은 사람을 어우 르는 재주와 사람을 끌어 들이는 재주..그리고 사람을 홀리는 재주(?) 를 갖고 있어 이 늙은..

같은곳을 바라보는 사랑아/구흥서

저기 잔잔히 강물은 흐르고 강 건너 숲이 고요하다 살아온 시간이 잠시 멈춘 듯 내 곁에 앉은 이여 같이 바라 보이는 그 곳엔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 가득하다 도란 도란 시시한 이야기 를 나누어도 우리의 삶이 가득한 추억 거친 바람이 흩고 지나간 그날도 햇살이 따스한 오늘도 내 곁을 지켜준 사랑은 언제나 담담해 이제 걸음 을 멈추고 앉아 잠시 지나간 그리움 을 기억해 내며 잠시 말없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 살아온 세월은 주마등 처럼 스치고 남겨진 인생 길 은 기약도 없는 지금 이렇게 앉아 손을 잡고 온기 를 확인하는 오늘 이 가면 남겨진 사랑도 조금은 더 온 마음에 가득해 지리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여 언제나 손을 놓지 않으리라 내 숨결이 멈추는 그날 까지 눈물겨운 감동으로 더 감격하며 살아가리라 내 사랑아

너를위한 고언

모든 일에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게 있더라 그중에 제일은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다는 말도 있듯 누구 에게나 꼭 필요한 것은 건강이다 그러나 너도 사람 이기에 너 에게로 오는 많은 유혹들을 거절하기 어려울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나 정말로 똑똑한 사람은 맨 앞에 자신의 건강을 두고 매사의 일을 결정한다 우리를 보면 일 욕심이 너무 많고 사람을 섭렵하려는 의욕 역시 넘친다 사방팔방 우리의 존재를 알리려고 일의 결과를 올리 려는 의도 역시 중요하지만 지나침은 자신의 중요한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너를 염려한다 네가 없으면 아무도 없는 것 세상 사람 들은 모두 다 자신을 위해 산다 그러나 너는 너의 직장을 위해 사는 듯하다 네가 없으면 직장도 없고 가족도 없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면 마음부터 ..

너만 보면 눈물이나 아련한 그리움 만 생각이 나 눈이 부시지 않은 너는 가슴 속 꼭꼭 숨긴 이야기 들을 펼쳐 놓고 너에게 고백 하고 싶어지게 해 너만 보면 그리움이 넘쳐흘러 너는 고요한 체면 마술사 가끔 너의 마술에 걸리고 싶어 내가 누구인가 물어보고 싶어 너만 보면 그리움의 샘물 이 솟아올라 너를 닮은 별하나 가슴에 심고 위로 받고 싶은 오늘 당장 너에게 달려가 하소연 하고싶어 날아가는 기러기 에게 부탁해 볼까 혼자서 만 긴 외로움

노인과 차

봄눈 내리는 우수 절기다. 만물이 준동을 하며 긴 잠에서 깨어나 두런두런 거리듯 목소리를 키우듯 만물이 새봄을 맞이하려는 듯 창문을 열어도 냉기를 느끼지 못한다. 그시절 내가 자리잡은 읍내에 이동수단 이라는 것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가 대부분 이였다. 관용차 한대와 가끔씩 지나가는 자가용이 전부 였기에 현장을 방문할때 자전거로 이동을 해도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현장조사를 하러가면 커피라도 한잔 먹으러 내밀고 이웃의 정이 고향의 이웃처럼 순수가 가득했었다. 아들을 앞에 안게하고 아내를 뒷좌석에 태우고 읍내를 질주해도 불편함이 없었다. 서른이 넘어 조금씩 읍의 인구도 늘어나고 일도 확장이 되어갈때쯤 읍내에도 하나하나 자동차가 늘어갔다.나도 자도차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문제집 을 사다 읽으며 운전면허를 취득했..

깊어가는 가을

먼지가 바람에 날리더니 파란하늘이 눈부시게 단풍잎위로 자리했습니다. 파란하늘고 빨간 단풍의 어울림은 가을의 정취입니다.창넘어 강물도 소리없이 흐르고 고요한 강물위로 아파트의 잔영이 흐르듯 흔들립니다. 어디선가 고요히 흐르는 선율이 마음으로 파고 들어 잠시 눈을 감았습니다. 매번 가을만 되면 마음을 내려놓고 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지 ?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에앉아 아무말없이 그냥 무심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오래머물고 싶어지는 것은 삶이 무게가 버거워서 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집뒤란에 감이 많이 잎을 떨구고 주홍의 꽃을 매단듯 하고 있습니다. 찍박구리라 는 부리가 긴 새가 먼여행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잘익은 감만을 알아내어 파먹고 동료를 불러모으는 것을 보니그들역시 그들속에 혼자는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