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바람에 날리더니 파란하늘이 눈부시게 단풍잎위로 자리했습니다. 파란하늘고 빨간 단풍의 어울림은 가을의 정취입니다.창넘어 강물도 소리없이 흐르고 고요한 강물위로 아파트의 잔영이 흐르듯 흔들립니다.
어디선가 고요히 흐르는 선율이 마음으로 파고 들어 잠시 눈을 감았습니다.
매번 가을만 되면 마음을 내려놓고 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지 ?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에앉아 아무말없이 그냥 무심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오래머물고 싶어지는 것은 삶이 무게가 버거워서 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집뒤란에 감이 많이 잎을 떨구고 주홍의 꽃을 매단듯 하고 있습니다. 찍박구리라 는 부리가 긴 새가 먼여행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잘익은 감만을 알아내어 파먹고 동료를 불러모으는 것을 보니그들역시 그들속에 혼자는 살아갈수 없슴을 이미 알고 있는 듯 합니다.
혼자 살수없는 세상에 아직은 내곁을 지켜주는 아내가 있슴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혼자된다는 것이 슬프게 한다는 노랫말도 있었지만 상상만해도 괴로워지는 시간이 가을하늘위로 날아갑니다
은빛갈대가 은빛물결이는 강둔치를 가득채우고 하늘높이 한점 그리움이 밀려오듯 다가와 가슴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누구를 그리워하던 지나온 시간은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단하나뿐인 이생에서의 내 삶의 족적이였습니다.돌아보면 누구나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 간다면 지금 처럼은 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멈춥니다. 어떤이는 팔자는 뒤집어도 팔자라 고 말을합니다만 가지않은길로 갈수 없었던 그시간의 번민이 문득 다가와 있습니다. 그길로 들어서서 지금까지 이어온 그길을 선택하지 않앗다면...다시 돌아가 가지않은 길로 갈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더 행복할수 있을가? 생각하다가 피식 하고 웃어넘겼습니다
단한번뿐인 인생이 어느덧 노을빛에 물들고 있습니다. 비춰지는 빛갈은 아름답지만 빛의 원천을 돌아보면 정말로 피나는 세월의 투쟁과 거칠고 어려웠던 인생길의 남겨진 빛갈입니다. 노을이 지면 어둠은 오고 그어둠은 다시 새로움으로 아침을 여는 자연의 이치처럼 우리가 윤회라는 바램의 틀에 얹혀져 다시 태어날것을 바래보기도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알고 증명할수가 없습니다
생과 멸이라는 분명한 이치가 있지만 그이후의 것들을 희망하는 인간의 속된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멈추었습니다. 한번도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한 것들도 있는데 그이후의 시간속에 다시 인간으로의 환생을 살고싶어하는 욕심 역시 사람이기에 하는 과한 바램이라 생각합니다.
이생에 얼마나 착하게 살았고 살아있는 동안 기여한 게 무었이 있다고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길 버ㅏ라고 잇는 지 역시 사람이기에 탐내는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맑고 투명한 가을하늘을 바라보면서 그파랑속에 존재도 없이 스며들다가 바람처럼 스쳐지나가는 것 만으로도 행운일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멸 은 순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멸을 받아들여 흔적도 없이 존재의 자취조차 없는 세게에서 한점의 파란하늘의 보이지않는 흔적이됨역시 행복입니다. 나는 행복할 권리를 주장할수 있습니다.아무것으로ㅈ도 남겨지지않는 소멸..그것이 참 진리이고 행복아리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릴대 진정한 가벼움이 느껴질 것입니다
가을엔 마음이 쓸쓸해 집니다.쓸쓸함은 세월탓아아니라 언젠가는 다가올 이별이라는 것이 남겨놓은 보이지 않는 느낌입니다.죄짖지말고 착하게 살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연습이 필요할 때 입니다.연습이 필요한 시간...이가을 부터 우린 행복하게 시작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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