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기도

큰 시험을 앞둔 내 남편 하늘의 성공을 바란다면 부처님께 참배를 하듯 매일 그시간에 남편을 바라보며 삼배를 올려라 수술을 앞둔 내 남편 씻은 듯 낫길 바란다면 부처님께 하듯 매일 그 시간에 간절히 기도를 올려라 중요한 일을 앞둔 내 자식 무지개 빛 보려면 간절히 온 신심을 다해 매일 새벽 그 시간 같은 마음으로 기도를 올려라 지금 행복 내 가족 내 인연 변함없는 사랑 내일도 사랑하고 행복 하려면 매일 그 마음 그대로 기도를 하여라 기도를 하여라

79세 어른들과..

15년전부터 가끔 모시고 좋은곳 보고 좋은것 먹을곳에 일일 기사하는 나의 형님들이 있었다 작년부터 갑자기 몇분 먼길 떠나시고 충격에 한 동안 어디 가자 소리 하지 않으시더니 며칠전 내 시간되는 날 잡아 달래서 잡은날이 오늘이다 기장 바다장어 구이집으로는 기장 대변항에서 울산방향으로 올라가면 월전리라는 작은 포구가 나온다. 이곳이 우리가 알고있는 원전리 장어 마을인데 전국적으로 장어구이 먹으러 많이들 오고 있는곳인데 이곳에 가는것이 아니라 일광해수욕장 어시장으로 왔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듯..하다. 일광 해변 에서 오른쪽으로는 학리라는 작은 포구가 있고 바닷가로 데크길을 만들어 해변따라 산책하기 좋은곳이며 왼쪽으로는 초장집과 초장집이 줄을 지어 자리하고 있다,여기 이천 회타운으로 왔다 79 친구분들 중 한..

처수와 처제와 대운암을 오르다

큰 처남은 압량초등하교 5년 다니고 청도 초등학교 1년을 다녔는데 압량 동창은 만나지 않고 청도 동창들은 사적으로도 만나고 동창회도 참석하려 내려온다고 연락이 와서 아내와 나는 오늘 모든 일정을 비워 두었다 왜일까? 경산 압량은 태어나고 자라고 중학 고등까지 압량에서 살았는데 왜 압량 친구들은 멀리(?) 하고 1년 친구인 청도 친구들과 많이 친할까?(어릴때 집안 전체 청도로 이사를 가서 1년을 살면서 큰 처남은 청도에서 초등졸업을 하였다) 아마 청도가 좀더 시골이라 순수한 면이 많아서 일까? 압량친구도 큰 처남을 많이 좋아하는데.. 학창시절 공부로 날고 긴 중학 3년 내내 전교1등한 큰 처남의 자존심이 많이 작용하는 듯한것일까? 자기보다 많이 뒤 처진 친구들이 돈도 잘 벌고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살고 있..

낙동강 언덕에서 부처님 만나고 온 날..

아침7시 20분에 일어났다겉으로는 피로를 못 느꼈는데나도 모르는 몸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어제 11시좀 넘어 평상시와 비슷하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평상시 보다 1시간 30분은 더 잔 듯.. 9시 30분에 창녕 무심사에 부처님 만나러 가기로 하였는데.. 일어나 여느때와 같이 쇼파에 몸을 묻고 이런 저런 인연에 대한 생각에 홀로 웃으며 샤워를 하고 8시 30분 아내를 깨웠다. 사람 사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 누가 잘 사는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그냥 내 만족하며 살아가는것이 잘 사는 것이리라 생각을 한다. 오늘은 아내와 느긋하게 낙동강가에 아름다운 무심사의 부처님을 만나고 와야겠다. 無心寺 마음을 여기 부처님께 모두 내려 놓고 몸 만 가라는 것일까? 아내와 법당에 들어가니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알아들을 수 ..

김장봉사

10여명의 일당백 전사들이 벌인 800포기의 배추와의 전투... 다듬고 간치고 씻는다.다른 한쪽에선 가마솥에 멸치 북어 새우 다시마 대파 무우 양파등을 가득 넣어 다시 육수를 만들고 그 육수에다 압량의 고춧가루와 의성마늘 그리고 감포에서 직접 구매해 온 칼치 젓갈등으로 양념을 만든다이렇게 그제부터 어제 이틀간 김장 준비가 되었다. 매년 해온 우리 새경산 새마을 금고 2기 부녀회 김장하는 모습이다.어제 그제 준비 작업을 끝내고 오늘은 버무리는 날!!아침부터 분주하다 마스크 위생장갑 앞치마 완벽히 준비를 하여 마지막 마무리 하는 오늘...김치 전쟁터 정신없이 배추와 양념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다 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되어 잠시 휴전을 한다 전사들의 용기를 올려주려 돼지 수육을 주문하고 임원과 이사 부인 그리고 ..

보길도에서 경산으로...

나는 잠자리에 누우면 길어야 10분 5분 내외 꿈나라 여행을 시작한다10시 20분에 꿈길로 가려 누웠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해 몇 시에 꿈나라로 간지는 모르겠다새벽 4시 20분 일어나 뒤척이고 있는데 전화기가 울린다같이 온 해병대 선배님 전화다여보세요 예 선배님병원 없나왜요? 저도 모르는데 옷 입고 나가 볼게요숙소 주위로 돌아보니 의원이 2개 모두 7시 반부터 진료한다고 되어 있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그러면서 주위를 살피는데.. 현지인 영감님이 운동하시며 다가오신다여기 응급환자는 어떡해요?"보건소에 가봐요 저 언덕 지나면 있으니께.. 걸어 5분이면 갈 겁니다..."구세주를 만났다119를 부르고 선배님을 내려오시라고 전화를 하고..노화도 읍사무소 옆 보건소는 도서지방이라 24시간 진료를..

보길도 가는길

아침 6시 30분 여보 일어나요깨워달란 시간이라요그리고 거실세 나왔는데 10분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아 마님! 하고 고함을치니 부스스 내려와 세면장으로 들어간다오늘 지역 이사장들 부부 선진지 견학 가는 날이다청도에서 7시30분출발 압량 지나가는 시간이 8시10분이다. 그렇게 최종 진량 읍사무소에서 8시30분 출발 보길도로 들어간다일정을보면 경산~땅끝선착장~보길도관광~공룡알 횟집~조식후 동천항~완도타워~강진남도한식~경산으로 돌아오는 1박2일 코스이다참석 대상이 이사장12명인데 최고령이 78 그다음 76 그다음 73그외엔 60대 초중후반이다 모든분들이 제대로 명품으로 살고 계신다그중 이사장님중 76세 나와 띠동갑이신 채이사장님이 젊었을때나 지금이나 외모로 풍기는 모습이나 실제 모습과 옷 입으시는 것이나 멀리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 경산 체육회장과 점심 약속이 있다 11시 30분 잠시 환담을 하는데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무장된 우리 경산의 리드 같이 느껴졌다 경산 체육회의 미래 청사진... 이 청사진대로 만들 강 회장에 박수를 보낸다 지금 현대 모비스 차량의 냉각기 부분 사업을 하시고 있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현금 동원 능력이 경산에서 몇 손가락 꼽힌다니 그리고 이렇게 봉사를 하려 하니 이런 분이 있어 경산의 미래는 밝다고 하겠다 체육회장과의 점심을 함께 하고 나서 사무실에 돌아와 가만히 자리에 앉아 천정을 보니 과거 결혼 초기 힘들었던 시기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친구들과 자형의 도움으로 세탁소를 차려 먹고살기 위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던 시절 나는 부모로 부터 건강한 몸뚱아리만 받아온 터라 같은 또래 친구들 보다 많이 힘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