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늦잠을 잤다. 아침 7시40분이다. 어제 동기회를 마치고 먼길 온 동기들은 모텔에서 잠을 잤다 이 동기들을 8시에 만나서 아침 해장국을 먹기로 했는데... 아차~~ 후다닥 일어나 씻고 옷 입고 뛰쳐 나간다. 잠을 설쳤다 간밤 기온이 올라 초 여름 같아서 배만 덮고 하체를 이불 밖으로 내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힘 없이 어느 구석에 있다가 기온이 오르니 마지막 모기가 나와서 내 다리에 빨대를 꽂고 잔치를 벌였는가 보다 한창때와는 달리 모기가 바늘에 힘이 없어 꽂기도 힘이 들었을텐데 오른다리 4곳 왼쪽 2곳 손등 한곳 많이 부풀지는 않지만 가려워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다. 비는 또르르르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적막을 깨뜨리며 가뭄이여 물러가라 하는듯 빗방울들의 아우성이 들리고... 모기가 건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