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11월 친구와 소풍

아침에 일어나 동네 같이 살고 있는 친구집에 간다 동네 친구들 오늘 부부 소풍가는 날이다 격달로 한달은 고향에서 저녁에 소주한잔하고 다음 한달은 야외로 소풍을 간다 맛난것도 먹고 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그러는 날이 오늘이다 시간이 일러서 친구가 화물차를 타고 농장에 다녀온다고 횡하니 출발하고 친구 가게에 커피한잔 타서 마시고 망중한을 기다린다. 우리 고향 친구들은 경산 대구 근처에서 옹기종기 살고 있어 기쁨과 슬픔도 함께 하며 서로 보듬고 64년째 살고 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친구들 부부 속속 도착을 하여 오늘 참석 8명이 다 모여 출발을한다. 아침 남** 친구의 전화가 온다 그래 여보세요 오늘 소풍 잘 다녀온나 맛난거 많이 먹고 조심 다녀온나 그래 왜 못 가나? "응 코로나 걸려 겨우 해방 되었는데 ..

울산으로 간다

오늘 4기 부녀회장 사위보는 날이다오후 2시반예식이라 오전에 김장할 마늘 방앗간에서 갈아 집에 두고 오후 예식 갈 예정이었는데 수정 한다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김장 마늘을 하루종일 집에서 마늘을 절구에 찢던것을 어느 순간부터 분쇄기에 분쇄하더니 이젠 방앗간에서 이 많은 마늘을 방앗간에서 갈아버린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여성들이 할일이 편해 진다더니 이렇게 편할줄이야...마늘을 갈아놓고 아내가 결혼식은 축의금 보내고 어딘가로 가자고 한다청춘 사랑꾼인 내가 아내 하고 싶다는 건 다 해주는 것이니 "그럽시다"라며 아내를 태우고 출발한다 어디로 하다 얼마전 울산 동축사를 찾아 가다가 길이 막혀 돌아온 기억이 있어 동축사나 갑시다하며 아가씨에게 길을 물으니 123km 1시간 30분 걸린다 동울산 남목이란 산의 정상부..

통영 장좌도에서 온 편지

장좌도에서 편지가 왔다 내가 중학교 3학년때니 나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 하지 못 하였다. 이런 사실이 있었는지.... 74년 2월 21일 저녁 8시. 해군신병 159기와 해경 11기 위탁교육생, 신병훈련소 기간요원 등 630명은 LST(상륙함-landing ship tank) 815함을 타고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했다. 두 달 가까운 육상 훈련으로 신병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하지만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충천했다. 해군통제부 영내에서만 훈련받다 "드디어 민간 세계'로 나가 본다"는 흥분감과 말로만 듣던 상륙함에 승선해 남해바다를 항해하는 뿌듯한 자부심에 신병들은 지칠 줄 모르고 군가를 불러댔다. 815함이 가덕도를 빠져나와 거제 충무 쪽으로 나아가는 동안 고요한 밤바다에는 해군가가 쩌렁쩌렁 울..

부녀회

어제 조금일찍 잠자리에 든것일까? 눈이 뜨진시간이 5시다 사방은 깜캄하고 침실에서 나와 거실에 앉아 최근 며칠을 복기해 본다 서울국회 포럼.. 아들과대화..아픔이있는 벗들.. 그리고 일련의 일들.. 어제 괜히 이유없는 반항아 같이 스멀스멀 화가 솟구지는 마음 왜 그랬을까? 지금 이렇게 행복한데 지금 이렇게 좋은데.. 지금 이렇게 사랑하며 살고있는데.. 내가 왜 욕심을 부릴까 내려 놓자 좀더 낮게 살자 짧은 시간에 많은걸 회상해 보고 내 마음을 다독였다 오늘 새경산 새마을금고 부녀회 전체 워크샵 출발이 9시라 8시30분에 사무실로 나갔다 그시간에 벌써 십여명이 차 한잔하고 있어 인사를 하고 오랜만에 뵙는 부녀회원들과 버스 두대에 나누어 탄다 1호차 1,2기 2호차 3,4기 회원들을 모시고 1호차에 내가타고..

아픔을 경험한 벗들..

보름전 약속한 날이 오늘로 다가 왔다 부부 세상이 감포 앞바다에 가서 바다도 보고 좋아하는 회도 먹고 대게도 먹자고 약속한 날이 오늘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에서 간부직원과의 티타임에서 여전히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내일 부녀회 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점검도 끝내고 상무가 "이사장님 내년에는 화장실 청소와 바닥 청소 하는 사람 시간제로 채용합시다"라고 한다 왜? 어제 인천 모금고 여직원이 화장실 청소 시키는것에 대하여 대표가 갑질한다고 메스컴에서 난리가 났다고 한다. 참 어처구니 없고 한심하다. 어떻게 같이 사용하는 우리 공간 청소도 하기 싫어 한단 말인가? 더구나 내가 사무 일하러 입사 하였지 청소 하러 입사를 하였나라고 한다 할말을 잃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침 티타임을 끝내었지만 마음은..

아들과 한잔

어제의 하루 편안하게 서울을 다녀오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피로를 못 느꼈는데 일어나니 6시 30분이다 잠자리에 든 시간이 11시40분이라 해도 많이 잤다 일어나 큰 누님집에 잠시 들러 자형과 누님에 인사를 하고 자형이 뽑아놓은 무를 한 포대 가지고 왔다. 동치미 용 무우 내 손바닥 만한 크기가 동치미 무다 큰 누님 내외는 오늘 동네 경로당에서 버스 2대로 감포에 회 먹으러 간다고 하셨다. 맛있게 드시고 오시라고 인사를 하고 12월 초 내가 두 분을 모시고 기장 전복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가끔 모시기로 해놓고 그것도 잘 되지를 않았다. 점심은 관내 기관장 회의 겸 점심 식사 약속이 있다 학교 교장 3명, 읍장, 조합장, 신협장, 파출소장, 우체국장, 면대장, 금고 이사장 이렇게 10명이 참석 대상자..

나는 그립습니다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쩌면 수십갑자 그리움에 몸을 떨다가 이제 만난 당신 당신을 그리는 내 마음 어디에 비유 할까요 나는 당신을 사랑함에 나의 순수에 순수를 더하여 내 영혼 송두리채 사랑 합니다 이 사랑 지금도 과거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는 유일 무이 당신과 나의 사랑을 만듭니다 이 사랑을.... 사랑합니다.

촌놈 서울 일기

오늘 몹시 설레는 아침이다. 모처럼 기차여행이라 그것도 서울역 까지 혼자 가는 여행이라 더 그런가보다. 언제나 아내와 같이 여행을 하였지만 혼자 여행은 얼마만인지 기억에 없다 옆자리에 이쁜 아줌마가 주인이 되어 준다면 하고 은근 기대를 해 본다 9시01분 경산역에서 무궁화를 타고 동대구에서 ktx로 환승하여 서울역에 도착 다른 이사장 협의 회장님들과 만나 국회의사당에서 서민 금융포럼 일정을 소화하는 오늘 일정이다 아침 금고에 8시30분 도착하니 상근이사가 경산역 까지 픽업 해 주어서 경산역에 도착하니 50분 10여분의 시간여유가있어 선로따라 거닐며 경산역을 보니 참 많이 바뀌었다. 기차를 탈 기회가 없다보니 내부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새롭다. 많은사람들이 선로에서 서성이고 어디를 가는지 출발지는 같..

형님과 양주 한잔

오늘은 한가한 월요일이라 평상시보다 늦잠을 잤다 느긋하게 일어나 출근도 느긋 하게 동네 한바퀴 돌면서 사무실로 향하였다 요즘 금리 때문에 난리다 미국 연준금리가 하늘 높은줄 모르게 뛰어 오르니 한국 기준금리 또한 껑충껑충 뛰어 올랐다 지금 연 5%예금은 보통이고 많이 주는데는 6%를 넘긴다 내가 걱정하는것은 예금은 어차피 있는 사람들의 돈 잔치이고 없는 사람들 특히 겨우 대출하여 내집 마련한 사람들..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올초 대출금리가 3.5%정도였는데 지금 7% 이것도 조만간 8%내외로 오를 전망이니 없는사람들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아침에 실무책임자와 여신책임자와 티타임을 하며 지금까지 여수신의 문제점을 보고 받고 함께 고민을 한다 주위 예금금리 대출금리 그리고 현재 연체 상황...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