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597

오영수 문학관

기장 안적사에 부처님을 뵙고 기장 일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언양 오영수 문학관 관람을 한다 오영수작가는 소설가. 호는 월주(月洲). 경상남도 울주 출생. 1949년 단편 소설 ‘남이와 엿장수’(‘고무신’으로 제목을 바꿈)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입선, 이 작품을 “신천지(新天地)”에 발표하고, 이듬해 단편 ‘머루’가 다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화산댁이’(1952), ‘윤이와 소’(1952), ‘갯마을’(1953), ‘박학도(朴學道)’(1955), ‘후조(候鳥)’(1958), ‘메아리’(1959), ‘은냇골 이야기’(1961), ‘어린 상록수’(1975) 등이 있다. 150여 편의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모두가 단편 소설이라는 점이 그의 문학적 성격의 일단..

언양읍성과 성지

경주, 울산, 밀양, 양산의 교통 중심지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언양읍성은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하는 성을 일컫는다. 사적으로 지정된 언양읍성은 조선시대 언양현의 읍성으로 전체 둘레는 약 1,726m에 이르며, 각 성문에는 성문을 둥글게 감싸는 성벽인 옹벽이 설치되어 있다. 조선시대 경주읍성, 남원읍성 등과 함께 보기 드문 평지의 방형 읍성으로 남아있으며,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언양읍성의 남문인 영화루는 동문인 망월루, 서문인 애일루, 북문인 계건문, 남문인 진남루 중에 가장 먼저 복원되어 1800년대 진남루에서 영화루로 이름이 바뀌었다. 영화루는 성벽 위에 지어진 아름다운 누각으로,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일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금은..

청도 운곡정사와 새마을동산

청도 산동에 운문댐지나갈때 우측 언덕에 원모재와 운곡정사란 고택이 있는데 지나칠때 마다 관람을 해야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이제 둘러 본다. 운곡정사는 경주 김씨 종택으로 현판 편액의 글씨가 힘이 있어 고택전체가 무게가 있어 보인다. 재실인 원모재옆 운곡정사에는 그 후손이 살고 있다 마당에서 인기척이 있으니 주인 영감님이 밖으로 나오신다 귀찬케 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사진 몇장 찍고 밖으로 나왔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에 있는 고택인 운곡정사는 취죽당 김응명의 후손들이 살았던 집으로 조선후기에 지어졌다. 대지를 2단으로 조성하여 사랑채 마당과 안마당을 분리하고 있다. 사랑채는 좌.우에 중간문과 고방을 두었고 오른 온돌방 문틈에는 중간설주를 설치하였다. 운곡정사 옆에는 취죽당 김응명을 모시는 재실인..

불효자는 울까?

**불효자는 울까?** 얼마 전 타개한 송해 씨가 잘 부르던 노래가 불효자는 웁니다 였다 그가 개성에서 넘어와 부모님 의 생사를 몰랐기에 언제나 가슴속에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했었나 보다 그가 "불효자는 웁니다.." 라 는 노래를 부를 때는 그의 목소리에 한이 가득했었다 요즘 들어 효나 불효 를 말하면 좀 시대 감각이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할 것이다 대 가족 제도의 삶 속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충 과 효 라는 의제가 분명했던 시절을 살아온 사람만이 가지고 있을 효 이다 키워 놓으면 저 혼자 큰 듯 부모님의 말을 잘 듣지 않고 결혼만 하면 각각의 삶을 유지하기도 어려워 요즘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것은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서 인생을 즐기는 사상이 유독 퍼져나가는 추세라고 한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

이런 저런...오늘일기

아침부터 안개 비가 소리없이 내려온다 직원들과 부녀회장,총무님들의 설 선물 사러 창원 면세점으로 아내와 함께 출발한다. 선물은 누구나 부담이 간다 종류선택에 신경쓰이고 가격에 민감하여 많은 고심을 하게되어 나는 양명절때 면세점에서 건강기능 식품을 산다. 면세점 가격으로 2만5천원 내외로 시중가격은 종류에따라 5만원 내외가된다. 어느 누가 "선물 안하면 되지 무슨 걱정을 하느냐 라고 하며 이사장이 직원 선물을 왜 하느냐 가른 금고 이사장들 직원에게 선뭉 거의 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그래도 나는 취임후부터 매년 하고 있다 면세점에 도착하니 설 관련 뭄품이 가득 전시되어 주인을 기다리고있다. 평상시 사는 그런 품목으로 정하고 33명에게 전달할 선물은 해결된 셈이다 받는사람은 뭘 이런걸 할지 모르지만 준비하는..

감포 복어 맛집 은정복어

예로부터복어는 고급 요리로 통하죠 내가 어릴때 엄마가 끓여주시는 복어국의 시원한 맛은 어느 요리도 흉내 내지 못한다 경산에도 복어 전문집이 몇곳이 있지만 오늘 들린 감포의 복어집은 원래 복어 코스요리가 전문인데 오늘은 아내와 둘이여서 그냥 탕만 먹고 왔다. 2년전 어느 단체에서 코스를 먹었는데 복어회는 큰 접시에 비닐같이 얇게 포뜬 투명한 복어회는 예술이었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아쉽지만.... 보통의 복어탕은 복국이 일본식 복국과 같이 맑은 국의 형태로 끓여내는 것이다. 주재료인 복어는 복어목 어류의 총칭으로 몸 부분이 도톰하고 길이가 짧은 바닷물고기이다. 찜, 구이, 탕, 튀김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한 식품이나,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내장 곳곳에 분포하여 섭취와 조리에 특히 조심..

겨울 안개

** 겨울 안개 ** 마음을 둘 곳을 잃어버렸나 보다 잎을 잃은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흐릿하게 보일 뿐 새들도 날개를 접었다 걸어가며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안개는 바람이 없어도 옷깃을 잘도 적신다 온몸으로 파고드는 습기가 걸음걸이에 달라 붙어 다리가 피곤하다 잠시 쉴 곳도 다 젖게 만든 가득한 겨울 안개 하늘이 사라졌다 붉게 노을을 만들던 그 붉은 태양도 숨고 가득한 잿빛 세상 속을 걸어간다 봄은 아직 땅을 더 녹여야 새 싻 을 보여줄 것 같다 마음은 혼자 외롭고 가려진 세상은 저만치 외면 한 채 지나간다 알 수 없는 것은 세월의 그림자 온통 어둠으로 가득한 시간 속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들리지 않는다 겨울 안개 여 슬픈 노래처럼 가득 흐르는 곡조가 안개 속에 숨어 다가온다 사랑도 미움도 다 부질없다 겨울..

이런 인연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이브 날 우연히 친구부부와 넷이 강구시장의 시장횟집에서 청어 회와 물곰탕으로 점심을 먹으며 친구 부인과 둘이 소주 두 병을 나누어 마시고 강구 어느 작은 포구에 파도를 보러 갔었다 그날따라 엄청 큰 파도가 파도를 타고 넘고 그위로 더큰 파도가 밀려오는데 우리는 황홀경에 빠져 사진도 찍고 그 파도를 바라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저 먼바다로부터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마음의 찌꺼기를 파도에 실어 보내버렸다 친구도 나도 이런 큰 파도는 처음이라 바라만 봐도 좋은 하얀 포말을 가슴으로 맞이하며 감탄사를 보내었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멍한 기분으로 돌아서 나오는데 조금 멀리 파도를 바라보며 바위 위에 술상을 벌리고 낭만을 마시고 있는 8명의 부부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온다. 순간 "소..

삼천갑자, 동박삭~(설화)

⚘️삼천갑자, 동박삭~(설화) 삼천갑자, 동방삭~ 중국과 우리나라 고전에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동방삭이 있다. 그런데 삼천갑자는 무엇이고 동방삭은 누구인가? 먼저 삼천갑자란? 1갑자는 60년을 말한다. 즉 1갑자가 60년을 돌고나면 회갑.환갑.이라 말하는 것이다. 회갑은 환갑.주갑.갑년이라고도 하는데 같은뜻이다. 육십주기는 중국 은나라 시대에서 유래되었고 12간지.즉 12가지 동물을 띠로 정했다. 제일먼저 쥐띠 (자), 소띠 (축), 호랑이띠 (인), 토끼띠 (묘), 용띠 (진), 뱀띠 (사), 말띠 (오), 양띠 (미), 원숭이띠 (신), 닭띠 (유), 개띠 (술), 돼지띠 (해), 순이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라는 년.월.일.시.를 계산하는 천간이라는 10간 에다가 자.축.인.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