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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나정리 파도

22년 봄날 경주 토함산 석굴암에 올랐다 세계 문화유산 석굴암을 보는것도 마음대로 보지 못한다 큰 유리통에 다 부처님을 가두어 놓고 사진 촬영도 못하게 하였다 입장료는 육처넌이나 받고.. 석굴암자 본당에 들어가 아내와 참배를 하고 엄마 아부지 장인 장모님 연가 등을 달았었다 그리고 오늘 연말 정산이라 하나.. 기부금 영수증 받으러 다시 세계문화 유산 석굴암을 찾았다 부처님을 만나 간절한 한가지 소원을 소원하고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 해변으로 왔다 이 파도를 좋아하는 분 시원하게 하얀 거품을 내 뿜으며 달려드는 저돌적인 파도를 보라 복잡한 머리가 시원해 지도록... 지금 감포 나정리 바다에서 당신의 마음을 부른다 바다의 노래가 그리운 사람 이 파도의 노래를 들어 보라

고도원에서 온 편지

허명님,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 오늘 허명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늘의 특별한 뜻이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난 특별한 날, 허명님에게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나는 하느님이 쓰시는 몽당연필이다.' 제 삶의 모토가 된, 마더 테레사가 남긴 말입니다. 누군가의 작은 몽당연필이 되는 마음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쓰고 있고, 그 아침편지 덕분에 허명님을 만나게 되고, 이렇게 생일축하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허명님도 작게는 가족, 크게는 사회, 더 크게는 인류 세계에 의미있는 존재로 길이 기억되고 존경받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1년 8월1일 '희망이란' 글로 시작한 아침편지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잘 자라나 21년째가 되었..

금융기관만 배 불리는 세상

금융기관만 배 불리는 세상 금융기관이란 돈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1 금융이란 은행 2 금융이란 증권사와 저축은행 보험사 그리고 상호금융이라는 협동조합으로 나누어진다 주식회사인 1 금융 은행과 2 금융인 증권사 보험, 그리고 투자 전문 금융은 주주들이 운영을 하여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것을 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가 있어 수익창출에 바로 적용되어 많은 수익을 달성한다. 반면 조합원들이 출자해서 운영되는 협동 조합은 전산 자체가 중앙회의 관리하에 있어 예금 금리는 마음대로 올리고 내릴 수 있지만 대출금리는 예금금리의 연동으로 움직이므로 수익 창출에 은행만큼 만들어지지가 않는다 예금 금리의 변동에 따라 일정 기간 뒤에 자동으로 금리가 변동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금융기관의 소속도 각..

바다로 간 사람

** 바다로 간 사람 ** 바다가 부르는 소리는 잠시 눈을 감으면 들려와 바다는 소리 없이 도 큰소리를 가득 담고 그리움 가득한 이에 귓가에 맴돌아 무작정 차를 몰고 달려가는 곳 바다의 노래를 듣고 바다는 노래를 부르며 가슴 가득한 설레 임 이 넘쳐 흘러 말로 다 말 할 수 없는 것 바다의 노래가 그리운 사람에게 바다 를 선물한다 밀려오고 밀려가며 부르는 애절한 노래 그립다 말을 할까 바다 의 노래 간절한 이날 사랑하는 이에게 바다의 노래 바람에 실어 날려 보내네 바람은 구름이 되고 또 눈보라 되어 그대 앞에 들리 리니 고이 바다의 노래를 들어 주소서

효 불 효

** 효 불 효 ** 하늘이 알고 있다 땅도 알고 있다 이 세상 산천 초목이 알고 있다 아버지 는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셨다 세상은 나를 키워주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나는 효자가 되려 했지만 불효자 이다 효자와 불효자 의 세월은 또 그렇게 다가오고 지금도 흘러 간다 지금의 효자가 불효자가 될 수도 있고 지금의 불효자가 효자가 되는 것은 무정한 세월만 안다 눈 오는 겨울 아침을 열고 바라본 세상은 하얀 눈송이가 가득 온통 하얀 세상 이다 모든 아버지 는 심히 불효를 꾸짖고 어머니는 불효를 안고 다독이고 돌아선 아비도 가슴을 친다 돌고 돌아가는 이 세월은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아들이 사는 세상을 걱정하는 아비의 세월 말로만 말로만 아 말로만... 효 를 하려다 가 불효를 맛 보게 되고 불효를 한탄..

생일날

사무실에 출근을 하면 그날의 생일자 앞에 촛불 켜진 케이크가 나타나고 전 직원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를 짜르고 나누어 먹는다 회사에서 주는 생일축하 상품권을 전달 하고 일을 시작하고 나는 따로 상품권 한 장과 생일 축하 손 편지를 써서 같이 전달하고 업무를 시작 한다 우리 전 직원이 16명 거의 매달생일자가 나오는데 어떨 땐 한 달에 몇 번씩 생일 노래가 울려 퍼진다 음력 초닷새가 내 생일인데 어릴때는 생일을 한적이 없다 설지난 바로 뒤라 설 음식으로 대신하고 생일인듯 아닌듯 자나간다. 오늘은 아침부터 깔끔만 미역국 한상을 받고 사무실에 들어가니 바로 내 앞에 촛불이 힘차게 하늘로 타오르는 케이크가 나타나고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고 회사에서 주는 생일 상품권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받았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 수많은 만남 중에 너와 나의 만남... 신비럽고 신기하다 특히 작은 물방울 하나의 인연인 부자의 만남 부부의 만남 부녀의 만남 형재누이의 혈연의 만남이 그렇고 주위의 지인들과의 의로 맺어지는 만남이 신기하지 아니한가? 내가 흘러 가는 긴 인연의 강을 흘러 흘러가는 끝없는 긴 여정에서 만나는 인연들이 그렇고 거기다 요즘은 sns에서 만나는 인연도 큰 정을 담고 서로 바라보며 위로받는 인연이다 더욱이 피한방울 썩지 않았지만 그정 보다 더 큰 정을 나누는 인연이라면... 만남의 상대가 생각이 맑은 사람을 만나면 내 생각과 마음도 맑아지고 생각이 탁한 사람을 만나면 내 생각과 마음도 같이 탁해지는 것은 사람 인(人)자 같은 사람인데도 어느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

그대는 어느 때 글을 쓰는가?

그대는 어느 때 글을 쓰는가?/신정일 사람은 어느 때 우는가? 그 물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사람이 조선 후기의 문장가인 초정 박제가였다. “슬픔이 지극하면 우는 것이지 어찌 미리 울려고 마음먹어서랴” 그의 말처럼 슬픔이 지극해지면 흐르는 것이 눈물인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글은 어느 때 쓰는가? 그 물음에 답한 사람이 명나라 말의 걸출한 사상가인 이탁오였다. “세상에서 진정 좋은 문장을 쓴 사람들이, 처음부터 모두 글을 쓴다는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 가슴 속에 무어라 할 수 없는 이상한 것이 있고, 그 목에 토하고 싶지만 토해낼 수 없는 그 어떤 것이 있고, 또 그 입에 말하고 싶지만 말 할 수 없는 것이 있어, 그것이 아주 오래 쌓이게 되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지경이 된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