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 1193

새 아들

독신 선언을 한 이쁜 공주야 아빤 외국인이라도 ok라고 했었지 어느날 왕자님 같은 멋진 훈남을 데리고 나타났지 순수라는 말이 젤 어울리는 왕자를 대동하고 수줍은듯 포기한 독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그날이 바이러스라는 괴물의 방해꾼 얼마간 시간이 지나 후다닥 해치우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애써 위안을 하였었지 여린 두 마음을 아프게한 그놈 아직 우리 주위를 호시탐탐.... 그렇게 새로운 나의 아들이 되었다 착하디 착한 아들 세상을 어찌 헤음치려나 볼때마다 걱정이었다 오늘 아침 전화기속 아들의 목소리 어느날보다 밝고 힘차다 아버님 저 합격했어요!!!!!! 전기 국가 고시 1년간 집 도서관 집 도서관 매진한 결과물이다 아들의 맘 불안, 초조의 연속이었겠지 고맙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자랑스런 아들아 이..

이청득심(以聽得心)

이청득심(以廳得心) 사자성어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최고의 배려다"라는 뜻이다.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다. - 남윤용의《결국 고객은 당신의 한마디에 지갑을 연다》중에서 - *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잘 들어주면 상대방이 먼저 열립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사람까지 얻습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먼저 잘 듣고 그다음에 말하는 것이 지혜의 순서입니다

그리움

둥실 구름이 흘러간다 무슨 생각으로 어디를 가는가... 그냥 흘러만 간다 나는 지금 여기서 저 뭉개구름에 내마음 실어 바다로 보낸다 파란 물결 은빛파도를 본다 공허한 마음 안개속 같다 무기력하고 나른하다 지금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쉴새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내려보는 구름아 구름아 흘러가는 저 구름은 내 마음을 알까 2021.6.1 아침

그리움

그리움 구흥서 장마철엔 내리지 않던 비가 피서철을 시샘하 듯내리는 장대비는 추녀 홈통을 넘 는다. 집중호우는 언제 얼마만큼 올지를 모른다. 예고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는 사람이 사는 동안 살아가며 그리워 하고 추억마냥 갑자기 생각나는 그곳으로 가고싶은 마음의모습을 보는 것 같다. 사랑이 시작되면 그사랑에 몰입 되어가는 동안의 그 집념을 우린 한번씩은 경험 하고있으며 그때의 잊지못할 추억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속된말로 "눈이 뒤집혀 보이는 게 없다" 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사랑앞에는 보이는게 없다고 단정 지르 려는 사람도 있다. 그리움 역시 그것에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그리움은 사랑과는 좀 다른 부분 이 있어 그 상대가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해도 저며드는 향수를 제지하기 어려워 그 느낌이나 감동이 전혀 ..

유치환

행복 유치환 ​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그리움 1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햇살 맑은 일요일

햇살 맑은 일요일(2021.5.30) 구흥서 비오는날 이 계속되었던 오월이다. 유독 주말이면 비를 뿌려 주었다. 모처럼 오늘 화사한 하늘을 보여주며 짖푸르른 녹음을 마음껏 보게해준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 "하늘은 비와 이슬을 주고..해는 따스한 빛을 주며 바람은 시원한 공기를 보내는 데 나는 이세상에 무엇을 줄것인가.." 고민하던 해운선사 의 짧은글 이 생각나는 오늘 이다 어제 잠을 설쳐 머리가 띵 하여 아침식사 를 한후 안마의자 에 누워 한숨 잤다. 그리고 청결을 고집 하는 아내의 성화에 창문을 열고 대청소를 시작했다, 이사 오기 전 집 에 비하면 좁은 집 이지만 그래도 큰 평수 라며 아내는 한 소리 더했다. "이것도 힘든데 65 평 엘 가자구 했지요.." "나는 갈수도 있지..."라고 말 하려다 입을..

바람같은 인간관계

바람같은 인간관계 구흥서 봄은 어느덧 지나갔다. 새들도 이젠 먹이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나무마다 열매를 매달고 있으니 난개만 펼치고 날아가 앉으면 열매가 보이니 얼마나좋을까? 인간관계도 이렇듯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신뢰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생각을해보았다. 특히 인간관계에서의 법칙을 정하라한다면 나는 우선 믿음..신의를 이야기 할것이다. 태어나서 은빛 노을이 될때가지 시간 속에 수많은 사람이 내 곁을 지나가고 나와 인간관계를 맺고 풀고 또는 잊혀지며 지나갔다. 아내와 산책길을 걸으며 문득 지난시절 내가 가난했던 그 시절이 생각이나 나는 아내와 조금은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등학교때보다는 대학생활때 와 군대에 있을때 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었다 문득 만날수도 없고 어디에 사는 지도..

새로운 인간관계

나는 가만히 있지만 세상은 어떤 법칙대로 흐르고 있다 너와 내가 어떤 관계든 순리대로 흘러간다 사랑 가득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 서로의 이해관계로 만나면 순수한 사랑이 아니다 어떤 관계든 조건없는 관계유지 그것이 첫째 선행 조건이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설랜다 내가 세상과 첫 입맞춤후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맺어지고 풀어지고... 아리듯 애처러운 추억먹는 관계 주는것 없어도 보고싶은 관계 사랑을 주고만 싶은 관계가 있는가 하면 사랑을 받고만 싶은 관계도 있다 내 모든거 다 주고 또 더 주어도 아깝지 않는 사람 그런 새로운 관계만 있을수는 없을까 그런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술이라는 것

오늘 유독 술이 마시고 싶어진다. 술이래야 소주도 아니고 주택에 살때 인근 포도밭 에서 사다 발효를 시킨 것이지만 그것도 마시면 만만치 안게 취기가 올라오기에 가끔 그술을 작은 포도주 잔에 담아 아내와 건배 형식으로 부딧히고는 조금씩 마신다. 술을 마시면 요즘엔 양이 작아도 금세 얼굴이 달아오른다. 술이란게 몸에 적응하는 것역시 사람을 알아 보나보다. 나는 지금은 술을 그렇게 즐겨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평생 마실 술을 모두다 마셨다고 생각한다. 공군 205시설대대에 졸병으로 있을때 고향선배가 토요일 외출도 못한다며 불러 정말 많이 마셨던 것이 제일 많이 마신 술이였다.그선배는 내무반 보일러실에 근무하던 보일러공 으로 직감실 벽을 소줏병으로 둘러 외출귀속점호 에도 빠질만큼 취해있었다. 처음직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