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 1193

귀한 선물

귀하다는 것은 무얼 의미 할까 마음 담은 선물 귀한 선물도 영혼 없는 선물보다 정성 가득한 선물이 맘에 와 닿는다 자연 그대로 자란 놈 이놈은 색갈이 다르다 양식은 푸른빛을 띄우고 자연산은 바닷속 바위 색을 닮았다 인위적으로 키운게 아닌 자연으로 이렇게 클려면 얼마나 오래 자랐을까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을 나누고 고객과 사장의 그 관계일뿐인데 몇번 손님과 방문한 것 뿐인데 사장은 또 고마운가 보다 마음 담은 귀한 선물 귀한것을 보면 나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나누어 먹었으면 좋겠다 여기 사장님 처럼 마음 담아 농가 먹었으면...

노을 청춘

오늘 윤선도의 유적지 중 글을 읽던 동천석실.. 여기서 아래를 바라보면... 윤선도가 기거하던 낙서재를 한눈에 바라보여 경치가 너무 좋아.. 과연.. 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15분정도 걸어서 동천석실을 올랐는데 지팡이를 짚고 올라온 노부부가 경치를 감상하시고 사진을 찍고 계셔서 내가 두분을 기념되게 찍어드리며 말을 붙였다 이민가서 외국사는데 동남아를 한바퀴 돌아 한국 일주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저도 은퇴하면 선생님과 같은 여행을 하고싶은 사람이다 라고 하였더니 꼭 그렇게 하라고 하시며 지금 81세라고 하신다 정말 젊게 살고 계신다 세계를 주유하고 고국의 산하 역사적 곳곳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 하고싶으신가 보다 지팡이를 짚고서 할머니는 걸음걸이도 조금 불편하시던데.. 나이를 떠나 노부부가 차분히..

살아가는 맛이란...

살아가는 맛이란.../ 윤 광 식 늙어서 힘없이 걸어가는 황혼 길을 즐겁게 살아보겠다는 데 언제부터인가 생일을 전후로 간간이 고난을 준다 지난주는 허리를 꼼짝도 못 하고 통증 시술을 하며 견디며 가던 날 대통령과 화동에게 프로노 성추행을 덮어씌우기 하는 짓에 열받아 채 했나 새벽 5시 토를 하며 늘어지는 어지러움 내과 의사 왈 어려서 토하는 것은 아이들이 크는 과정이고 늙어서 토 한 번 5년을 재촉하는 것 못 본 척 못 들은 체 그냥 지나가라며 위장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다른 장기도 큰 영향을 주니 조심을 하란다 오늘은 지인이 보내온 엄나무순 2k 장아찌를 담으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시에 찔려가며 산 나물을 보내주신 값진 선물에 이슬비까지 내리는 오후 센티한 생각에 열중을 하다 기압에 눌려 가슴을 만져..

생일날

** 생일날 ** 인생 길 79 키로 를 걸어왔다 어렸을 때는 엄마 등에 업혀 걸었고 혼자서 걷기 시작 할 때부터 지금껏 많고 많은 길을 걷고 강과 바다를 넘으며 인생이라는 멀고 먼 길을 건너 걸었다 때론 아품 의 길도 있었고 기쁨과 슬픔의 길도 있었다 가끔 하늘을 날을듯 한 환희도 땅이 꺼질 듯 한 좌절도 모두다 진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아들이 제 식구 를 데리고 다녀가고 딸도 제 식구 를 데리고 다녀갔다 삶은 무한한 기대를 하나하나 지워가며 여기까지 나를 데려다 놓고 지나간다 바람이 부는 봄 내 생일날 내 어머니의 그리운 얼굴이 보고 싶었다 46세 늦둥이를 품고 사셨던 진한 농부의 아내 무명 옷 자락은 흙 먼지에 젖고 혼자서 무던한 삶의 길 위에서 얼마나 진한 고통이 였을까 우리 형제 칠남매 ..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끝까지 존엄하게 살다 가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 그 답을 찾은 곳은 다른 아닌 장례식장! 친구 아버님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친구가 말했다. "친구야! 너 그거아니? 사람이 죽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돼! 그런 면에서 우리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실력으로 끝까지 스승 노릇 하셨어." 고인은 반년 전 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당황할 법도 하지만 그분은 차분히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혼자 살 아내를 위해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재산을 정리해 자식들에게 선물처럼 조금씩 나눠주셨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사람은 마지막까지 잘 아파야 되고, 잘 죽어야 된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플때 쓸 비용, 죽을때 쓸 비용을 다 마련해 ..

내 누님

곱디 고분 나의 큰 누님 그리고 큰 자형 우리 형제의 엄마 아부지 역할을 하신 두분 세월을 비껴 갈수 없는가 보다 얼마나 더 이 세월을 지탱할까 안타깝기만 하다 내가 이 세월을 넘어 가면 나의 2세가 세월을 살아 가겠지 그리고 그 자식이 또 그 뒤의 세월을 걸어 갈것이다 단지 내 누님의 젊음이 세월속으로 사라져 다시 볼수 없음이 슬플뿐 누구나 지금 지금 가장 젊은 이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어느 듯 내몸 내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이 세월 이 세월 오기전 내 하고픈 것 하자 조금 더 세월 가면 후회도 할수 없는 그 시간만 있을 뿐이다 내 누님처럼~~~

불편한 진실

불편한 진실 / 윤 광 식 아 오월은 사랑 사랑 온 천지 사랑을 품고 가는 날들을 무색하게 근본 없이 덮고 가는 말 진실을 묻어둔 불편한 말장난 무작정 자기 말이 옳다고 편갈라진 우리들 현실 세워야 할 말 금기시하는 습성 솔직하고 진실되게 옮겨야 하는 문학인조차 눈치를 보며 위선을 떤다 약자를 구렁 속으로 처박는 아파트 전세 사기꾼 놀이터에서 아파트값 올랐다고 좋아라 옮겨 다니던 모습들을 그려보면 20여 년 전 김대중 정부 초기 이름 석자 만 있으면 카드를 발급하여 외상은 소도 잡아먹는 호시절 얼씨구 정권 말기 카드 한도를 줄이며 상가 임대차 5년으로 연장하면서 임차인 대 혼란을 겪어 쫓겨 나는 절규 미필적 고의 국민은 없고 세수만 보이는 아파트값 천정부지로 올려놓는 실패한 임대차 보호법을 또 써먹는 짓..

친구들과 모임

우리 압량의 친구들의 한 자리 아직은 젊고 아직은 할일이 많고 아직은 사랑도 할 수 있고 아직은 우리 바라보고 아직은 우리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시간 이 시간 친구들 오마카세 옴감에서 잠시 세월의 무게를 내려 놓고 소줏잔을 부딪친다 어느 한 친구의 넋두리 야~~~ 우리 15년후면 80이다 아무리 100세 인생이라 떠들지만 길지가 않더라 나는 나는 100까지라 하지만.. 선배들 보면 길지 가 않더라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오래 간직 하자 내 친구야~~~

오사카 나라 교토

비행기에 올랐다 ㅅㅔ명이 한자리에.. 옆자리에는 부자간 둘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다 나도 과거 아들과 백두산에 다녀 온적이 있다 다큰 아들과 둘만의 여행 언젠가는 또 가자고 하였지만 이제 그런 기회가 없을 듯한 느낌이다 옆의 아부지는 대구에서 사무기기 대여를 하고 아들은 아직 초등 들어가기 전인듯.. 부자간 첫 해외 여행이라 하였다 3박4일간 오사카 주위를 돌아 보려 한다고 하였다 일본 여행 중 내눈에 들어온 느낌은 변화를 싫어하는 일본을 보았다 어디를 가나 고 건물이 즐비하고 가이드 말에 의하면 유지 보수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검소함과 절약이 몸에 배인듯하여 우리의 낭비벽을 생각하게 한다. 일본의 천년고찰을 관람하는데 특징은 단청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세월과 함께 흘러 왔는 모습이다 반짝이는 건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