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오사카 나라 교토

빈손 허명 2023. 4. 24. 14:44

비행기에 올랐다

ㅅㅔ명이 한자리에.. 옆자리에는 부자간 둘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다

나도 과거 아들과 백두산에 다녀 온적이 있다 

다큰 아들과 둘만의 여행 언젠가는 또 가자고 하였지만 이제 그런 기회가 없을 듯한 느낌이다

옆의 아부지는 대구에서 사무기기 대여를 하고 아들은 아직 초등 들어가기 전인듯.. 

부자간 첫 해외 여행이라 하였다 3박4일간 오사카 주위를 돌아 보려 한다고 하였다

일본 여행 중 내눈에 들어온 느낌은 변화를 싫어하는 일본을 보았다

어디를 가나 고 건물이 즐비하고 가이드 말에 의하면 유지 보수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검소함과 절약이 몸에 배인듯하여 우리의 낭비벽을 생각하게 한다.

일본의 천년고찰을 관람하는데  특징은 단청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세월과 함께 흘러 왔는 모습이다

반짝이는 건물은 새로 지었고 나무원색 그대로 고풍을 자랑한다  첫눈에 봐도 오래된 건물 문화재라고 말하는듯하다

우리의 사찰에는 단청이 벗겨지면 새 건물처럼 새로 단청을 입혀 옛 건물의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든다

옛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것과 단청을 하여 새 건물처럼 하는것 어느것이 옳은지는 나도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또한 일본의 문화재 관람료는 그 문화재 있는곳 입구에서 받는다

우리나라의 문화재 관람료는 주차장에서 부터 징수를 하여 등산하는 사람에게 또는 절건물과 절 앞마당을 구경하는데도 관람료를 받아 시민들과 종종 마찰이 있곤 한다. 들리는 소문에는 곧 관람료 받는 것에 변화가 있다고 하지만 소문만 그렇다. 혹 어떤 사람들은 돈에 눈이 멀은 중들이라고 말을 하는데...  어떤식으로든 변화는 있어야 하겠다
우리는 그냥 일본 사찰 경내만 한바퀴 돌고 나왔고 법당에 들어갈때는 가이드가 표를 줘서 몇가지 문화재를 관람을 하였는데 불상도 옛 모습 칠이 벗겨진 그대로 우리를 보며 웃으시는 부처님이다

일본의 학생은 선생님 말씀을 잘듣는다

선생님을 따라 한줄로 질서 정연하게 따라갈뿐 아니라 역사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듣는 모습이 진지하다
한국의 학생들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니 많이 비교된다. 교권이 무너진 우리 교육현실을 생각하면 이 모두가 "우리 기성세대인 우리들 책임이다"라는..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나라..
겉치레가 없는듯하다
학생들 옛 그대로의 교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선생님을 따라 가는 모습이 경건하기도 하고 선생님이라는 교권이 서 있는것도 같다. 학생들을 유적지로 데리고 와서 문화와 역사를 현장 지도 하고 배우는 학생들 모습이 아름답다

오로지 책상 공부만 가르치고 인성은 뒤로 밀리는 우리의 교육과 배치되는 것을 보며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걱정되는것이 사실이다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입은 옷은 우리 80년대 입던 옷같다
건물도 옛 건물들이 그대로 보수해서 사용하는데  우리는 때려부숴 바로 새 건물을 올리는모습을 봐 왔을때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현실은 우리들의 허례허식..남에게 보여주기식 사회분위기에
우리 대한민국호가 어디로 가는걸까
이번 일본여행에서 느낀...나의 감정이다

이래서 여행을 많이 다녀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집 내 지역에서만 살다보면 폐쇄된 사고를 가지기 쉅다
삶의 의욕을 잃으면 안된다
무엇인가 에너지를 얻고 엔돌핀이 돌아야 건강을 유지되는데...
오늘 지나면 또 오늘이 오고
매일 매일 사는것이 오늘이다. 오늘을 즐겁고 오늘을 아름답게 가꾸자.

지금부터라도 좋은점은 바꾸어나가자
일본방문이 이번이 다섯번째이지만 이번 에 가장 일본을 제대로 본 듯하다

일본 들어 올때 같이 온 부자의 여행 그들도 선진 시민의식을 느끼고 왔으면 좋겠다

여행 여행에서 더 넓고 넓은 세계를 바라 보자

출세대흑천(出世大黑天)  <대흑천>은 일본의 칠복신 가운데 하나다.

보따리 등짐을 지고 있으며, 넉넉한 배와 콧수염이 특징이고  손에 들고 있는 뿅뿅망치는 두들기면 뭐든 나온다는 나무망치다.

딱히 다른 사료를 봐도 검은색으로 표현되지는 않던데

이곳에는 나름 어떠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암튼 출세를 빌고 싶다면 여기서 기원하면 된다.

출세는 유료다.

오토와 폭포(音羽の滝)

폭포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3개의 물줄기가 제법 인기가 많다.

각각 지혜(성공), 사랑, 장수를 담당한다고 하니 기원을 위한 사람들의 줄이 길다.

폭포의 이름은 청수사의 뒷산인 <오토와 산>에서 유래한다.

 

소원을 빌기 위해서는 저 물을 받아마시면 되는데

재미있는 것은 지혜, 사랑, 장수를 모두 차지할 욕심에 3개의 물을 모두 마시면 안 된다는 것이다.

1개만 선택하고 먹어야 효험이 좋단다.

2개 먹으면 효과가 절반으로 깎이고

셋 다 마시는 욕심쟁이는 벌을 받는다고 한다.

인생은 선택이다.

육성형 게임 캐릭터를 키울 때 어느 스텟을 찍는가 고민하는 그런 순간일 것이다.

 
 

세가닥 약수물... 오른쪽부터  건강 학문 재물의 약수라고 한다

나는 건강과 학문의 물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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