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맛이란.../ 윤 광 식
늙어서 힘없이 걸어가는 황혼 길을
즐겁게 살아보겠다는 데
언제부터인가 생일을 전후로
간간이 고난을 준다
지난주는 허리를 꼼짝도 못 하고
통증 시술을 하며 견디며 가던 날
대통령과 화동에게 프로노 성추행을
덮어씌우기 하는 짓에 열받아 채 했나
새벽 5시 토를 하며 늘어지는 어지러움
내과 의사 왈 어려서 토하는 것은
아이들이 크는 과정이고
늙어서 토 한 번 5년을 재촉하는 것
못 본 척 못 들은 체 그냥 지나가라며
위장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다른 장기도
큰 영향을 주니 조심을 하란다
오늘은 지인이 보내온 엄나무순 2k
장아찌를 담으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시에 찔려가며 산 나물을 보내주신
값진 선물에 이슬비까지 내리는 오후
센티한 생각에 열중을 하다
기압에 눌려 가슴을 만져 가며 먹고살겠다
몸부림하는 내 모습에 쓴웃음이 절로 난다
아 이런 것이 사람 살아가는 넋의 맛이라
행복한 오늘을 즐겁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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