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 1193

어제의 일과

** 어제의 일과 ** 매년 5월 말 이면 종합소득세 때문에 많이 바뻣다 요즘처럼 신용카드가 있지도 않고 분납이 가능하지도 않았는데 5월 30 일은 딸의 생일이라 생일 잔치를 해준 적이 별로 없다 연휴 딸 네 아들 네가 다 모였다 전날 뭔 일인지 잠을 설쳐 새벽 4시 에 잠깐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대청소를 한다는 아내의 성화에 같이 좀 움직 거렸다 애들이 온다는 시간에 중국 요리 집에 예약을 해 놓고 시험 기간 이라는 큰 손녀만 오지 않아 9명이 모였다 요리를 시켜 먹고 돌아와 떠드는 소리에 잠깐 의자에 누워 눈을 붙였다 손녀 딸과 외 손주 에게 착한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장 장 만드는 것도 문구를 잘 정리해야 함에 인쇄소에서 그럴듯하게 만들어 표지 까지도 준비하고 상금으로 일 금 오 만원 씩..

새는 왜 혼자 날아가나

** 새는 왜 혼자 날아가나 ** 노을 진 하늘 새가 혼자 날아간다 저 새는 왜 짝을 잃고 혼자 날아갈까 지나친 고집으로 지나친 독선으로 지나친 탐욕으로 어리석지는 않았는지 새는 왜 저 넓은 하늘을 혼자 날을 까 후회해도 소용없는 이 슬픔 이여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보듬으며 매일 곁에 있는 목소리에 조금은 더 마음을 열어보라 슬프고 가난한 마음에게 더.. ** 비 그친 오월 ** 붉은 꽃이 비에 젖어 고개를 숙였다 슬픔이 빗물처럼 내린 날 붉은 꽃은 눈물 가득 채우고 싫것 울었다 이제 내일은 햇살 가득한 파란 하늘 눈부심으로 다시 기쁨을 채우리라 슬픔은 길지 않아 삶이 가끔은 아플 수도 있다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짧은 여름 한낮 추적 거린 빗줄기에 슬펐다 인생도 매일 즐겁..

노인과 아부지

요즘 자주 듣는 단어가 노인빈곤,노인외로움, 노인의성 이런주제가 노인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고 또 우리들의 관심사다. 요즘 우리의 일반적인 부모들의 자화상은 평생 쓰지않고 모은것들을 일찍 자식에게 다 줘버리고 정작 본인은 비참하게 살아가고있다. 폐지를 줍는다 던가 나라에서 선심용 노인 일자리인 쓰레기줍기,인도풀뽑기 관공서근무서기등등을 하는데 특히 폐지 줍기하는 노인들은 무단횡단에 새벽 어스름할때 차에치여 비명횡사하는 일이 잦다 실제 내 주위 동네형님이 그렇게 가셨고 새마을금고 뒷집 영감님이 그렇게 도로위에서 가셨다 운전자나 당사자 가족의 슬픔과 고통이 따르는 이런일이 잦으니 노인 빈곤이 사회적 큰 문제이다 이건 자식에 대한 아가페사랑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기성세대의 나는 굶어죽어도 좋지만 자식은 따뜻한 밥..

사랑의 빚은 갚아야지요

사랑의 빚은 갚아야지요 / 윤 광 식 인간은 둘이서 하나가 되는 또 하나의 사랑 인연으로 또 함께한 둘 둘의 빚은 둘 본전입니다 내시 고자도 아니고 둘 치도 아닌 둘이서 둘은 나야 이자 없는 본전을 갚는 것 성직자 신부 스님들 자비와 사랑은 위선을 가르치는 예문 아닐런지요 한술 더한 사랑의 자유 호모들 신을 모독한 더러운 민낯 독신을 부르짖는 그대여 인간으로 태어난 값 사람은 본전을 하고 덤을 하는 사람들이 수학을 하고 경제를 합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분다고 씨 뿌리는 농사를 팽개치고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여자는 위대한 어머니요 입양하고 양육하는 사랑의 십자가 하늘이 보내주신 천사입니다 맞습니다 둘이 만나 둘은 나아야 이자없는 본전이고 셋을 낳으면 이자까지 갑고 가는것이지요...

마음은 바다

** 마음은 바다 ** 마음은 바다 로 가고 가슴은 바다를 본다 물결쳐 밀려오는 파도의 작은 포말 하나하나 갖은 사연을 담고 하얗게 부서지듯 수없이 많은 것들이 쌓여있어도 바람결에 지워버리고 다시 그리운 밀어 들로 가득하다 바다는 그리움 깊고 깊은 내면에 가득한 것들을 잔잔히 삭이다가 어느바람부는날 부딧쳐서 부서지는 이 간절한 것들처럼 담고싶은 바다여 마음은 언제나 바다로간다 별이 빛나는 밤에도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날에도 수평선 그 멀리멀리 달려가는 이 진한 간절함 **아...바람이 분다..** 아 바람이 분다 봄이 오려나 보다 긴 겨울의 깊이 얼어붙은 동토 에 드디어 봄이 오나 보다 바닷가엔 정 다운 미소가 흐르고 남한 강 가 버들 강아지가 뽀얀 미소를 보낸다 길고 긴 시간 몸을 웅크렸다 두터운 옷은..

토요일은...

** 토요일은 ...** 토요일은 바쁜 날이다. 어제 운동을 하고 돌아오며 마트에 들려 김치 담을 준비를 했었다 새로 사온 책 눈물을 먹고사는 새 4 권 중 제 1권을 읽다가 늦게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내는 벌써 김치 담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파를 까는 일을 시작했다 눈이 아프다고 나에게 밀어 놓은 일 이였으니 내 몫 이였다. 파와 양파를 까고 보면 눈물이 나고 눈이 맵다 나는 잠시 잠시 안마 의자 속으로 들어가 쉬고 또 조수 노릇을 하고 나서 1시가 다되어 점심을 먹었다 남은 부추를 잘라 부침 가루를 버무려 팬 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 냈다 맛보는 것이 내 의무? 인지라 짜다 싱겁다 를 결정하는 나의 역할은 대단한 것이다 김치를 담아 놓고 마주 앉아 부침개 를 먹었다 맛은 그렇지만 나의 정성..

세계로 가는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60년사 기념식 및 세계 새마을금고의 날 제정식이 서울 코엑스에서 있었다 단위 새마을금고 대의원과 지역 협의회 회장들 그리고 미얀마,라오스,피지, 캄보디아등에서 새마을금고를 설립하여 좀도리운동 등을 전파하고 있어 그들나라 대표들도 참석하여 우리 새마을금고의 위상이 한층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다 며칠전 중앙회에서 이사장들에 새마을금고 넥타이를 선물로 보내왔다 나는 직감적으로 서울 행사때 매고오라는 메세지라 생각을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 행사 출발전날 단체 톡이 왔다 금고 넥타이중 곤색으로 참석 이사장 모두 통일하여 매고 참석하라는 메세지 였다 뭐 이런것 까지 통일시키나 면서 불만들이 많다 촌스럽다느니 무슨 6,70년대 행태라느니... 서울코엑스에서 행안부 차관이참석하고 다수 국회의원과 한국인 ..

유수불복회

流水不復回(유수불복회)흐르는 물은다시 돌아오지 않고,行雲難再尋(행운난재심)떠도는 구름은다시 볼 수 없네.老人頭上雪(노인두상설)늙은이의머리 위에 내린 하얗게 쌓인 눈은....春風吹不消(춘풍취불소)봄바람이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春盡有歸日(춘진유귀일)봄은 오고가고 하건만,老來無去時(노래무거시)늙음은 한번오면갈 줄을 모르네,春來草自生(춘래 초자생)봄이오면 풀은 저절로 나건만靑春留不住(청춘유불주)젊음은붙들어도머물지 않네...이 위에 글은 우리들의현실이고 현장이 아닌가요.그러니까 지금같이 이빨 성할때 맛난것 많이 먹고걸을수 있을때열심히 다니고눈으로 볼 수 있을때 실컷 구경하고귀로 들릴때듣고 들어야 하며베풀수 있을때남에게 베풀며즐길수 있을때마음껏 즐기는 게 최고입니다

지각변동하는 자연과 사회

지각변동하는 자연과 사회 / 윤 광 식 자연의 질서도 무너지는 개화의 순서 질투하듯 너 피면 나도 피는 꽃들은 3 4월에 다 같이 피고 지고 6월 장미 5월에 피고 지는 이변 둘레길 개울 쪽으로 두 여인 마주쳐 서로 비켜달라 거품을 문다 엊그제 공원 한편 20여 명 시화전 행사 촬영 중 여인 너 댓 명 아랑곳 없이 손짓을 하며 큰소리로 떠들며 마구잡이로 지나간다 남이야 불편하거나 말거나 자기 이익을 위해 도로를 점거 하루가 멀다고 광화문은 데모대 많은 시민을 무시하고 거품 물고 악을 쓰는 스피커 소리 거리마다 역겨워 볼 수 없는 푸 랜카드 자기 보호에 별에 별짓 다하는 국회 언론 기피증 법치 무너진 무서운 세상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사회 수목이 하얗게 메말라 죽어가듯 살아간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살인 일정이 3월중순 부터 시작되었다 태국부터 서해안, 서울, 일본, 백령도, 보길도, 또 서울 일정 소화 중에는 몰랐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좀 피곤하긴 했어도 즐기면서 하나 하나 체하지 않고 소화 시켜 즐거이 지나 갔다 모래 또 서울 31일 1,000명 모신 효도 행사까지 잡혀 지나야 한다. 이것까지 지나야 하는데... 보름전 목이 약간 부기가 있고 가끔 기침이 났다 컨디션이 평상시 같지 않다고 느끼는 정도인데.. 더 심하지도 나아지지도 않고 계속 그 상태 또 이번주 다음주 까지 남아있는 일정 어이 할거나 고민하다 병원에 왜 이리 낫지 않을까? 의사선생님이 고개를 갸우뚱 제가 계속 술을 마셨어요 술 마신다고 이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데... 일단 약 3일치 드리께요 나는 곰곰히 나를 돌아 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