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 1193

서로가 달라도 너무나 다른 길

서로가 달라도 너무나 다른 길/윤 광 식 이쪽이 옳고 좋다 좋다 하니 북으로 가는 게 더 좋다고 갈라진 진보와 보수의 멱살 잡이 더 나아가 국민을 동서로 갈라 놓고 쌈박질 싫다 싫어 정말 싫어 꼴도 보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어 목소리조차 듣기싫고 소름돋는 모양들 진정한 보수의 길 지키지 못하고 개가 주인 실신시켜놓고 올라타려다 진정한 진보의 빛깔도 모르는 아수라 장 꿈같은 하얀 거짓에 빼앗겨 길 잃은 꺼벅 머리 무지막 한 손톱으로 이잡듯 잔인한 짓거리로 망쳐놓은 골짝 길에 겨우 기사회생 서로의 장단점 보안하는 협치의 길 은 역사를 인정하고 품어가는 순탄한 길 나라의 주인의 식 까먹은 사명 없으면 역적 매국의 길 가차 없이 가라지를 뽑아야 우리가 산다 는걸 알아야 한다 진보의 허상을 묵인하고 정치적 이용 ..

설 이 한 글자가 가지는 정겨움 이 한 글자가 주는 포근한 엄마 아부지 같은 고향 시끌벅적이었던 어린시절 먹을게 없어도 떡국 한 그릇에 강정 몇개면 행복에 가득찬 그 날의 설 친구들이 우르르 모여 이집 저집 몰려다니며 동네 어른들께 세배하고 강정 입에 물고 호호 손에 입김을 불며 바람이 지나가듯 골목길을 돌아 나오는 풍경이 눈에 아른 거린다 설 괜스레 몸이 구름에 둥실 뜬듯 몸을 깨끗이 씻고 밖에 나가 길가 꽁초와 쓰레기 쓸어 누가 올새라 대문 열어두고 괜스레 뒤도 한번 돌아 보고 휭하니 바람소리에 또 다시 고개를 돌려도 차가운 바람만 휘리릭 자나가고 창고에 있는 과일 몇개 담아 멋적은 듯 집으로 들어온다 설 어제 준비한 음식이랑 아침에 끓여낸 떡국이랑 한상 가득 동생네 가족이랑 먹는다 모두 성인이 되어..

나라별 중산층의 기준

나라 마다 중산층의 기준이 다른데 우리나라는 오로지 경제적인것과 월 수입만 기준으로 합니다만 선진국은 정신적인 리더, 사회적인 면을 우선시 보네요 이걸 보면 우리나라는 언제쯤 선진국으로 올라 갈까 생각해 보는 오늘입니다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면서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도록 해야 겠습니다 나라별 중산층의 기준(펌글) 한국의 중산층 기준^^ (직장인 대상 설문 결과) 1. 부채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급여 500만원 이상! 3. 자동차는 2,000CC급 중형차 이상 소유! 4.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보유! 5. 해외여행 1년에 한 차례 이상 다니는 정도!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 (퐁피두 대통령이 Qualite de vie ‘삶의 질’에서 정한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 1. 외국어를 하나..

心暈

心暈 까까머리 고교 2학년 때 압량 초등 동창 친구들 10여 명이 모여 만든 모임 이름이다 달무리진 은은한 마음 너무 티지도 말고 은은하게..오랫동안 함께하는 마음으로 맺어진 모임이란 뜻의 심훈이다 당시에는 여학생도 포함된 친구들의 모임이여 함께 즐거웠다 고교졸업을 하고 일부는 산업전선 일부는 대학진학 그리고 군문제까지 해결한 후 함께 사업구상도 하였었다 70년대 중반 광주 출신 서울 경기고 서울공대 출신의 최고의 에리트 친구 모여 제세 신화를 창조하고 하루아침에 몰락한뒤 세인의 이목에서 사라졌던 전 제세그룹 『사업으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며 펄펄 뛰던 30대 초반의 제세라는 회사를 만들어 승승 장구하고 있었다 세계를 제패하는 슬로건으로 우선 삼성타도를 외치면서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하루아..

작고 하찮은 것이 아름답다.

작고 하찮은 것이 아름답다/신정일 ‘작고 하찮은 것이 아름답다.’ 늘 상 접하는 말이고 그렇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 중요한 것이 된다.’ 그렇습니다. 한 걸음 한걸음 걷다 보면 천리 길을 걷는 그 평범한 진리를 잘 알면서도 건너뛰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한 번에 십리 길을 아니 백 리 길을 가려고도 하고 한 번에 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 그렇습니다. 물도 차야 넘치고 글도 어느 정도 마음이 쓸 수 있을 정도로 충만해진 다음에야 가슴 깊숙한 곳에서 나오듯 모든 것은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이 보기도 아름답고 그것을 사람들은 순리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현실을 직시했던 헤르만 헤세는 라는 글에서 다음..

한해 마지막 이라는 날(음력 그눔날)

** 한해 마지막 이라는 날** 모두 다 마음이 들뜬듯했지만 우리는 더 차분하다 큰 마트에 가서 김밥재료를 사려하니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장을 본 내용물들이 카트 가득인 사람들이 많았다 꼭 오늘 올해 마지막 날이라 내일 설날을 위한 것 이리라 생각했다 손주도 내려오고 하니 살게 얼마나 많을까? 내리 사랑이라니 손주는 참으로 웃음보를 터트려주는 작은 천사다 집안을 뒤집어 놓고 떠들썩 하게 만들어 놓고 떠나면 시원 섭섭해 지는 존재이다 우리는 김밥으로 점심을 먹기로 결정을 했다 물론 아침은 떡국을 먹겠지만 만두를 사오지 않았다 만두도 집에서 김치를 다지고 해서 만들어야 제맛 이지만 요즘은 파는 것을 사다 해 먹으니 별 맛이 아니다 다짐하며 새날 을 맞이하여야 함에 이 늙은 나이에 무얼 더 다짐 할까? 아들 딸..

마음은 언제나

** 마음은 언제나 ** 마음이 언제나 향하는 곳엔 아름다운 사람이 살고 있다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사람은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만나 행복과 즐거움을 건네고 산다 하늘이 파랗게 눈부시고 붉게 타오르는 태양도 빛나고 밤이면 가득한 별빛 같이 고요한 달빛이 그윽하게 비춰주는 곳 그곳엔 언제나 그 사람이 있다 커피 향이 있기도 하고 술 익는 마을 안주 냄새가 침이 고이고 추녀 끝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며 고요한 산사에 부처님 계심을 알리는 곳 그 곳에는 언제나 그 사람이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가 흐르고 한잔 술 로 건배를 하며 정을 나누다 신뢰를 쌓고 믿음으로 강을 만들어 언제나 정이 흐르는 마음속에 깊은 강 그 강물이 시작된 곳엔 그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마음은 언제나 나가면 남에 남자처럼 그러나 온갖..

뿌리 깊은 사랑

뿌리 깊은 사랑 진정한 사랑은 뿌리 깊은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에 나와 모든 면에서 딱 맞는 사람은 없다. 순수한 소녀와 그린우드 소년이 결혼에 골인하더라도 티격태격 싸우는 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서로를 사랑한다면 가지가 흔들리고 더러 잎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나무의 뿌리는 뽑히지 않는다. 뿌리가 깊으면 떨어졌던 가지와 잎은 얼마든지 다시 자라날 수 있다. - 윤민의《아주 오래된 노래》중에서 - * 영혼의 동반자는 압니다. 서로에게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가지가 흔들리고 잎과 꽃이 떨어지는 광풍이 불더라도 그것은 서로를 더 결속시킬 뿐이라는 것을. 영혼의 동반자는 먼 옛날 자신들이 하나였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그것을 '아남 카라','트윈 소울', '소울메이트'라 명명하기도 합..

오늘 내 마음은..

내 마음은 하얗다 아무 색이 없는 그냥 흰 도화지다 무엇을 그릴까? 그냥 그대로 여백으로 둘래 내 마음은 파랗다 물 방울이 뚝 떨어질듯 파란 하늘 그리움의 점 하나 찍을래 내 마음은 뒤 돌아 보지 않을래 사랑하는 사람 가는곳 그냥 뒤 따라 가며 그 뒤는 돌아 보지 않을래 내 마음은 지금도 외줄 외줄 인생길 따라 오롯이 따라 간다 내 마음 가는데로 따라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