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 1193

인생의 맛

매일 매일 먹는 음식이 매일 매일 똑같은 것만 먹는다면 매일 매일 똑같은 맛, 똑같은 색깔의 음식을 먹는다면 먹는 즐거움이 없으리라 매일 매끼니마다 달고 짜고 맵고 싱겁고 고소하고 쫀득한 맛에 실증을 느끼지 않고 맛있게 먹으며 한 시절을 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마음먹는 대로 된다면 살고자 하는 대로 살아진다면 사는 맛이 없다 극복할 만큼의 시련을 신이 우리에게 준다고 했는데.. 희로애락이 무엇일까 모든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절을 원 하지 인생의 맛 그 맛은 저 노을 앞에 선 사람만이 그 참맛을 느낄 것이다 간절하게 다시는 태어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들도 성을 바꿔 태어나고 싶은 사람들도 그것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태어나면 자기 인생이 있고 자신만의 맛을 내며 자신만의 ..

나랏님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던 전기 만드는 기술 탈원전이란 머리 나쁜 사람의 고집으로 엉망된 나라 몇 해 만에 우리 서민의 전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온 산은 벌목당하여 시커먼 판때기 덮히고 신안 갯펄엔 햇빛을 가려 살아있는 갯펄을 죽이고 들판에 그 판 깔아 농사 대신 전기팔이 이런것들로 금수강산이 병들어 가는데 환경단체는 쟈크를 잠궜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환경단체인지 곳곳이 엉망 진창 나랏님은 아랍에서 원전팔이 하느라 정신 없는데 지 밥그릇 만 탐하는 저 여의도 인간들 나라생각! 백성생각! 일도 하지 않는 우리 새금만 축내는 무리 기생충 박멸 하자는 사회 운동가는 보이질 않네 어허~~ 거짓말이 판치는 세상 양심은 어디로 갔는가 아~~ 우리는 앵벌이

파란 하늘

** 파란 하늘 ** 눈이 내려 하얗게 변한 세상 은 세상을 녹이고 땅을 기름지게 한다 잠시 머물다 가는 세월 은 지나가면서 제 할 일을 티 내지 않고 하고 지나간다 지나가는 세월을 바라보며 무심코 지난 것들이 그 나름대로의 이치를 느끼는 것이 쉽지 않은 진실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역시 그렇다 만나서 즐거운 사람도 있고 만나서 괴로운 사람도 있듯 만나 즐거운 사람만 만날 수 없는 세상 살이 가 엄연히 존재함으로 우리는 어떤 모임이나 단체를 만들어 하나의 슬로건을 걸고 그 목적에 맞는 사람들을 모아 만나고 그들과 이해를 돈독하게 한다 가족 간의 관계 역시 그런 추세로 흘러간다 하나의 부모를 모시고 태어난 형제 역시 각각의 삶을 살아감에 아예 타인들의 만남보다 만남이 적고 그 횟수 역시 적어지게 된다. ..

불효자는 울까?

**불효자는 울까?** 얼마 전 타개한 송해 씨가 잘 부르던 노래가 불효자는 웁니다 였다 그가 개성에서 넘어와 부모님 의 생사를 몰랐기에 언제나 가슴속에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했었나 보다 그가 "불효자는 웁니다.." 라 는 노래를 부를 때는 그의 목소리에 한이 가득했었다 요즘 들어 효나 불효 를 말하면 좀 시대 감각이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할 것이다 대 가족 제도의 삶 속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충 과 효 라는 의제가 분명했던 시절을 살아온 사람만이 가지고 있을 효 이다 키워 놓으면 저 혼자 큰 듯 부모님의 말을 잘 듣지 않고 결혼만 하면 각각의 삶을 유지하기도 어려워 요즘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것은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서 인생을 즐기는 사상이 유독 퍼져나가는 추세라고 한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

이런 저런...오늘일기

아침부터 안개 비가 소리없이 내려온다 직원들과 부녀회장,총무님들의 설 선물 사러 창원 면세점으로 아내와 함께 출발한다. 선물은 누구나 부담이 간다 종류선택에 신경쓰이고 가격에 민감하여 많은 고심을 하게되어 나는 양명절때 면세점에서 건강기능 식품을 산다. 면세점 가격으로 2만5천원 내외로 시중가격은 종류에따라 5만원 내외가된다. 어느 누가 "선물 안하면 되지 무슨 걱정을 하느냐 라고 하며 이사장이 직원 선물을 왜 하느냐 가른 금고 이사장들 직원에게 선뭉 거의 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그래도 나는 취임후부터 매년 하고 있다 면세점에 도착하니 설 관련 뭄품이 가득 전시되어 주인을 기다리고있다. 평상시 사는 그런 품목으로 정하고 33명에게 전달할 선물은 해결된 셈이다 받는사람은 뭘 이런걸 할지 모르지만 준비하는..

겨울 안개

** 겨울 안개 ** 마음을 둘 곳을 잃어버렸나 보다 잎을 잃은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흐릿하게 보일 뿐 새들도 날개를 접었다 걸어가며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안개는 바람이 없어도 옷깃을 잘도 적신다 온몸으로 파고드는 습기가 걸음걸이에 달라 붙어 다리가 피곤하다 잠시 쉴 곳도 다 젖게 만든 가득한 겨울 안개 하늘이 사라졌다 붉게 노을을 만들던 그 붉은 태양도 숨고 가득한 잿빛 세상 속을 걸어간다 봄은 아직 땅을 더 녹여야 새 싻 을 보여줄 것 같다 마음은 혼자 외롭고 가려진 세상은 저만치 외면 한 채 지나간다 알 수 없는 것은 세월의 그림자 온통 어둠으로 가득한 시간 속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들리지 않는다 겨울 안개 여 슬픈 노래처럼 가득 흐르는 곡조가 안개 속에 숨어 다가온다 사랑도 미움도 다 부질없다 겨울..

이런 인연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이브 날 우연히 친구부부와 넷이 강구시장의 시장횟집에서 청어 회와 물곰탕으로 점심을 먹으며 친구 부인과 둘이 소주 두 병을 나누어 마시고 강구 어느 작은 포구에 파도를 보러 갔었다 그날따라 엄청 큰 파도가 파도를 타고 넘고 그위로 더큰 파도가 밀려오는데 우리는 황홀경에 빠져 사진도 찍고 그 파도를 바라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저 먼바다로부터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마음의 찌꺼기를 파도에 실어 보내버렸다 친구도 나도 이런 큰 파도는 처음이라 바라만 봐도 좋은 하얀 포말을 가슴으로 맞이하며 감탄사를 보내었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멍한 기분으로 돌아서 나오는데 조금 멀리 파도를 바라보며 바위 위에 술상을 벌리고 낭만을 마시고 있는 8명의 부부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온다. 순간 "소..

삼천갑자, 동박삭~(설화)

⚘️삼천갑자, 동박삭~(설화) 삼천갑자, 동방삭~ 중국과 우리나라 고전에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동방삭이 있다. 그런데 삼천갑자는 무엇이고 동방삭은 누구인가? 먼저 삼천갑자란? 1갑자는 60년을 말한다. 즉 1갑자가 60년을 돌고나면 회갑.환갑.이라 말하는 것이다. 회갑은 환갑.주갑.갑년이라고도 하는데 같은뜻이다. 육십주기는 중국 은나라 시대에서 유래되었고 12간지.즉 12가지 동물을 띠로 정했다. 제일먼저 쥐띠 (자), 소띠 (축), 호랑이띠 (인), 토끼띠 (묘), 용띠 (진), 뱀띠 (사), 말띠 (오), 양띠 (미), 원숭이띠 (신), 닭띠 (유), 개띠 (술), 돼지띠 (해), 순이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라는 년.월.일.시.를 계산하는 천간이라는 10간 에다가 자.축.인.묘.진...

건강 이라는 것

** 건강 이라는 것 ** 살아있음은 축복이라고 했고 살아있음은 건강해야 이루는 것 건강하지 않으면 살아있음이 무료함 이니 높은 산도 나무가 우거지고 맑은 샘이 흐르고 새들이 둥지를 지키며 사랑을 나누어야 건강한 삶이다 가지를 꺽이고 몸둥이 썩어가는 나무를 보면안다 꽃은 피었어도 건강한 나무가 아니다 건강한 삶이란 즐겁고 행복함이 어우르듯 두루두루 가득해야 건강한 삶이다 사랑을 나누고 보듬고 도닥이며 사는 삶이 오래토록 행복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