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에** 하루가 또 지나갔다 세월이라는 글을 읽었다 초속으로 표시한 세월의 빠름이 오늘도 순간처럼 지나버렸다 아침엔 아들과1층 임대문제와 4층계약서를 작성했다 점심은 사위가 사온 소갈비를 구워 아들과 같이 먹었다 우리 둘이 한끼를 먹는 밥을 아들이 혼자서 거뜬히 먹는 것을 보고 행복했다 나도 저 나이에 고기로 배를 채워도 소화시킬 걱정은 하지 않았었다. 세월을 타고 흐르는 시간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금씩 지치게 하고 늙음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이름의 진실성을 알게 되어간다 아내는 다음주 금요일 다시 오라고 했단다 슬리퍼를 사와 그걸 신고 외출을 하면 될 듯했다 골절은 작건 크건 시간이 필요한 것 이 란다 점심을 먹고 아들은 올라가고 나는 먼데아들과 전화통화를 했다 시내에 가서 도움을 준사람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