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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청춘

오늘 윤선도의 유적지 중 글을 읽던 동천석실.. 여기서 아래를 바라보면... 윤선도가 기거하던 낙서재를 한눈에 바라보여 경치가 너무 좋아.. 과연.. 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15분정도 걸어서 동천석실을 올랐는데 지팡이를 짚고 올라온 노부부가 경치를 감상하시고 사진을 찍고 계셔서 내가 두분을 기념되게 찍어드리며 말을 붙였다 이민가서 외국사는데 동남아를 한바퀴 돌아 한국 일주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저도 은퇴하면 선생님과 같은 여행을 하고싶은 사람이다 라고 하였더니 꼭 그렇게 하라고 하시며 지금 81세라고 하신다 정말 젊게 살고 계신다 세계를 주유하고 고국의 산하 역사적 곳곳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 하고싶으신가 보다 지팡이를 짚고서 할머니는 걸음걸이도 조금 불편하시던데.. 나이를 떠나 노부부가 차분히..

살아가는 맛이란...

살아가는 맛이란.../ 윤 광 식 늙어서 힘없이 걸어가는 황혼 길을 즐겁게 살아보겠다는 데 언제부터인가 생일을 전후로 간간이 고난을 준다 지난주는 허리를 꼼짝도 못 하고 통증 시술을 하며 견디며 가던 날 대통령과 화동에게 프로노 성추행을 덮어씌우기 하는 짓에 열받아 채 했나 새벽 5시 토를 하며 늘어지는 어지러움 내과 의사 왈 어려서 토하는 것은 아이들이 크는 과정이고 늙어서 토 한 번 5년을 재촉하는 것 못 본 척 못 들은 체 그냥 지나가라며 위장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다른 장기도 큰 영향을 주니 조심을 하란다 오늘은 지인이 보내온 엄나무순 2k 장아찌를 담으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시에 찔려가며 산 나물을 보내주신 값진 선물에 이슬비까지 내리는 오후 센티한 생각에 열중을 하다 기압에 눌려 가슴을 만져..

대청도 홍어

홍어... 우리나라의 홍어는 대청도에서 전체 51%가 잡힌다고 한다 나머지 49%가 다른 서해안에서 잡히는데... 대청도 홍어는 생으로 회로 먹고 소비되지 않는 것만 흑산도로 내려가 삭혀서 먹는다고 한다 나도 과거에는 광주시장에서 주문하여 삭힌 홍어를 술안주로 주로 먹었다 그러다가 10여년전 대청도 생 홍어를 맛보고 반해 버렸다 대청도 들어 갈때 마다 이렇게 시켜 먹다가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 조금 숙성되어 훨씬 부드러운 회 맛을 볼수 있다. 누구든 이 홍어 맛을 본다면.... 한 번 맛 보 세 요 !!!

생일날

** 생일날 ** 인생 길 79 키로 를 걸어왔다 어렸을 때는 엄마 등에 업혀 걸었고 혼자서 걷기 시작 할 때부터 지금껏 많고 많은 길을 걷고 강과 바다를 넘으며 인생이라는 멀고 먼 길을 건너 걸었다 때론 아품 의 길도 있었고 기쁨과 슬픔의 길도 있었다 가끔 하늘을 날을듯 한 환희도 땅이 꺼질 듯 한 좌절도 모두다 진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아들이 제 식구 를 데리고 다녀가고 딸도 제 식구 를 데리고 다녀갔다 삶은 무한한 기대를 하나하나 지워가며 여기까지 나를 데려다 놓고 지나간다 바람이 부는 봄 내 생일날 내 어머니의 그리운 얼굴이 보고 싶었다 46세 늦둥이를 품고 사셨던 진한 농부의 아내 무명 옷 자락은 흙 먼지에 젖고 혼자서 무던한 삶의 길 위에서 얼마나 진한 고통이 였을까 우리 형제 칠남매 ..

청수사 대흑천

일본 교토의 청수사란 세계문화유산인 사찰에 있는 칠복신중 하나인 대흑천이 있다 우리나라의 부적 같은 의미일까?? 출세대흑천(出世大黑天) 은 일본의 칠복신 가운데 하나다. 보따리 등짐을 지고 있으며, 넉넉한 배와 콧수염이 특징이고 손에 들고 있는 뿅뿅망치는 두들기면 뭐든 나온다는 나무망치다. ​ 딱히 다른 사료를 봐도 검은색으로 표현되지는 않던데 이곳에는 나름 어떠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 암튼 출세를 빌고 싶다면 여기서 기원하면 된다. 출세는 유료다.

새경산 골프회

새경산 새마을 금고 골프회... 세팀이 4월 26일 청통 cc에서 있었다 전인대 회원이 72타로 1등을 하고 78타를 친 이석호 회원이 2등을 하였다 특히 이석호 회원이 홀인원을 기록 회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새경산 새마을금고의 발전을 생생하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 한다 이번에 실수로 좀 못 친 회원들은 다음 라운딩때 실수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남종일 회장님 수고 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잘 살다 가는 것도 실력이다 끝까지 존엄하게 살다 가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 그 답을 찾은 곳은 다른 아닌 장례식장! 친구 아버님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친구가 말했다. "친구야! 너 그거아니? 사람이 죽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돼! 그런 면에서 우리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실력으로 끝까지 스승 노릇 하셨어." 고인은 반년 전 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당황할 법도 하지만 그분은 차분히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혼자 살 아내를 위해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재산을 정리해 자식들에게 선물처럼 조금씩 나눠주셨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사람은 마지막까지 잘 아파야 되고, 잘 죽어야 된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플때 쓸 비용, 죽을때 쓸 비용을 다 마련해 ..

내 누님

곱디 고분 나의 큰 누님 그리고 큰 자형 우리 형제의 엄마 아부지 역할을 하신 두분 세월을 비껴 갈수 없는가 보다 얼마나 더 이 세월을 지탱할까 안타깝기만 하다 내가 이 세월을 넘어 가면 나의 2세가 세월을 살아 가겠지 그리고 그 자식이 또 그 뒤의 세월을 걸어 갈것이다 단지 내 누님의 젊음이 세월속으로 사라져 다시 볼수 없음이 슬플뿐 누구나 지금 지금 가장 젊은 이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어느 듯 내몸 내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이 세월 이 세월 오기전 내 하고픈 것 하자 조금 더 세월 가면 후회도 할수 없는 그 시간만 있을 뿐이다 내 누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