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어가는 날로 간단히 경산에서 일 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려 하고 느지막이 일어나 준비를 한다 우선 떡집에 며칠전 주문한 약떡 찾아오고 시장 가서 연 키울 통하나 사고 마지막으로 경산의 절에 가서 연등을 달고 집에 와서 쉬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 혼자서 우선 시장가서 적당한 통을 하나 산다 가격을 물으니 만칠천원이라 한다 오랜만에 사서그런지 통 값도 많이 올랐구나라고 생각한다 하기사 요즘 오르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짜장면 한 그릇 7천 원 하고 커피 한잔에 6천 원이 넘으니 오죽하랴. 그리고 떡을 찾아 우리 먹을것과 또 농가 먹을 거를 따로 봉지에 나누어 냉동실에 넣는다. 먼데 아부지께도 보내야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 아쉽다 정리하고 나니 아내도 준비가 다 되어 연등을 달려고 경산의 작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