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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이 풍진 세상 이 무뎌진 세월 바람 한점 오지 않는 갑갑한 길 같이 가는 거야 먼 그곳에서 파란 희망과 붉게 핀 꽃술 같은 행복 가득 채우며 두팔벌려 서로 안으면 어둠은 다 사라지고 눈부신 햇살 가득한 아침 바라보면 네가 있고 돌아봐도 네가 있어 아름다움 세상으로 같이 가는 거야 손 내밀면 온기가 가득한 사랑 귀 기우리면 행복에 겨운 목소리 가득 그곳은 너와 나의 유토피아 네가 있어서 네가 웃어 주어서 존재하는 곳 같이 같이 가자 같이 만들자 너와 둘이서 라면 나는 좋다

맥반석 미나리 출하

경산 맥반석의 고장 남천 산전리의 청정미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 미나리 출하를 2월5일(토)부터 시작합니다!! 금년에도 맛있고 품질좋은 미나리로 고객님을 맞이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방역과 주의가 요망되어 부득이 농장내 음식물 판매를 하지 않고 있으니, 고객님께서 음식물(육류,주류,쌈장 등) 일체를 준비하셔서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준비하지 못한 고객님께서는 산전리 마을 입구 구판장(비녀길3)에서 구매하여 오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장구매 및 택배주문(010-9354-3549)을 많이 부탁드립니다. 면역력•간기능 향상, 변비, 고혈압 등에 좋은 미나리 드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농장주 임은영 드림

외로움

초 핵가족 시대에 7~80대 형님들의 외로움에 하루하루를 외로움에 그리움을 삭히며 살고 있다 보통 남자들이 먼저 지구에서의 소풍을 끝내고 먼길을 떠나지만 간혹 아내를 먼저 보낸 형님들의 나 홀로 소풍을 이어가는 모습은 대체로 비슷한 생활을 하시는 것 같다 제일 힘든것이 외출에서 집에 들어갈 때 캄깜한 집에 아무도 없는 적막한 외로움 속에 갇히는 거라 한다 그런 면에 선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신은 참 행복한 당신이다 동네 형님이 외롭게 80을 바라보면 혼자 살고 있다 딸 둘에 아들 하나.. 아들과 딸 모두 전화도 없고 집에도 잘 오지 않는다고 넋두리 하시며 하소연을 한다 무슨 위로의 말을 할까마는.. 형님 먼저 전화 해보시지요라고 했더니 "그래 했는데...아들놈이.. 메세지로 아부지예 아버지가 너무 엄..

내가 나를 안다는 것

내가 나를 안다는 것, “옷차림이 단정한 것을 ‘겉’을 다듬는다 하고, 품행이 바르고 순결한 것을 ‘속을 다듬는다. ’한다. 겉과 속을 모두 다듬었는데 어느 누가 찾지 않으리오. 옷차림이 단정하지 않은 것을 ‘겉이 게으르다’하고 품행이 깨끗하지 못한 것을 ‘속이 게으르다’한다. 겉과 속이 모두 게으른데, 어느 누가 침 뱉지 않으리오.“ 전경창全慶昌이라는 사람이 지은 ‘스스로를 경계하는 글’이다. 살아갈수록 삶이 더 어렵다. 이 나이 먹었으면 다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하고 다 통달했어야 하고 그리고 대낮처럼 환하게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을 법도 한데, 짙은 어둠이 아닌데도 길을 잃고 평탄한 길인데도 가다가 주저앉아 더듬거리며 갈 길을 찾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만큼 내가 나를 아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내 마음의 자유는 무엇인가

내 마음의 자유는 무엇인가 늘 상 자유를 꿈꾸면서도 자유스럽지 않다고 여기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는 공통된 생각이리라. 자유를 주어도 그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 오히려 적당히 구속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 마음 속의 자유, 내가 꿈꾸는 자유는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이 현자賢者에게 묻기를, 지고至高한 신이 드높고 울창하게 창조한 온갖 이름난 나무들 가운데, 열매도 맺지 않는 삼나무를 빼 놓고는 그 어느 나무도 ‘자유의 나무’라고 부르지 않으니 그게 어찌된 영문입니까? 현자가 대답했다. ‘ 나무란 저 나름대로의 과일과 저마다의 철을 가지고 있어 제철에는 싱싱하고 꽃을 피지만 철이 지나면 마르고 시드느니라. 삼나무는 어느 상태에서도 속하지 않고 항상 싱싱하느니라..

재약산 진불암 가는길...

진불암 가는 길이 어떤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내와 무작정 영남 알프스 산 정상 부근 진불암으로 출발을 한다.. 표충사 내원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보니 진불암 2.7km라고 적혀 있었고 진불암으로 출발후 20분까지는 룰루랄라 하면서 아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고 있었다 약 1km지나는 지점까진 그래도 평탄하니 오르는 길이 좋다 아내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성당을 다니고 영세를 받았다 나와 결혼을 하고 냉담을 하고 있는데... 평상시에도 난 아내에게 종교는 자유다 냉담하지 말고 다시 성당에 나라라고 권유를 하였었다 단 나 보고 같이 성당 나가자고 강요만 하지 말아 달라고.... 그렇때마다 아내는 아버지 빽으로 영세를 받았다고 당신과 같은 무교라고 이야기하곤 하였다 그러면..

성철스님의 일화

?성철性徹 스님 일화 逸話 - 복(福)은 스스로 짓는 것이다 - 어느 날 여인(女人)이 가파른 산길을 타고 무이산(武夷山) 문수암(文殊庵) 경내로 들어섰다. 온몸이 땀에 젖어 보는 사람이 민망(憫惘)할 정도였다. 여인(女人)은 다짜고짜 성철(性徹)을 찾았다. 그리고 그 앞에 엎드렸다. 스님, 제발 제 아들 좀 살려주십시오.” 성철(性徹)이 연유(緣由)를 묻자 여인(女人)은 한숨과 눈물을 섞어 얘기했다. 진주(晉州) 묵실에 사는 여인(女人)에게는 금쪽같은 외동아들이 있었다. 그런 아들이 전쟁(戰爭)에 끌려가 3개월(個月)이 지나도 소식(消息)이 없었다. 백방(百方)으로 탐문(探問)을 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러다 아들이 속(屬)한 부대(部隊)가 전장(戰場)에서 몰살(沒殺)했다는 풍문(風聞)..

나이 들어가며 깨닫는 것,

나이 들어가며 깨닫는 것,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능히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제 2편 ‘위정爲政’에 실린 글이다. 음악도 문학도 철학도, 아니 모든 학문이 그렇다. 고전 속에 길이 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由야!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곧 아는 것이니라.“ (子曰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역시 제 2편 ‘위정’에 실린 글이다. 이것이 어렵다. 빙산의 일각을 알면서도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체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나도 역시 그랬는지도 모른다.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에도 그와 같은 사람이 많았기에 “너 자신을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