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퍼온 글

나이 들어가며 깨닫는 것,

빈손 허명 2022. 2. 5. 22:11

나이 들어가며 깨닫는 것,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능히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논어> 제 2편 ‘위정爲政’에 실린 글이다.

음악도 문학도 철학도, 아니 모든 학문이

그렇다. 고전 속에 길이 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由야!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곧 아는 것이니라.“

(子曰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역시 <논어> 제 2편 ‘위정’에 실린 글이다.

 

이것이 어렵다.

빙산의 일각을 알면서도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체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나도 역시 그랬는지도 모른다.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에도 그와 같은 사람이 많았기에

“너 자신을 알라”고 했을 것이고,

하도 답답해서 한 말이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만을 알뿐이다.”

라는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알아야 할 것 세상에 너무도 많고,

가야 할 길 너무도 많다.

이제야 조금 길(道)이란 것을 알 것도 같다.

다시 먼 길을 걷는다면 더 천천히

더 세상을 관조하며 걸어가리라 마음먹는다.

이 이른 새벽에,

 

 

길위의 인문학... 우리땅걷기...에서

 

'**심신수양** > 퍼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나를 안다는 것  (0) 2022.02.08
내 마음의 자유는 무엇인가  (0) 2022.02.08
밥상머리 교육/함영관  (0) 2022.02.03
보고 싶다/박종수  (0) 2022.01.28
그대와 함께 쓴 시/박화배  (0) 202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