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살이 / 윤 광 식 젊고 아름다운 각선미에 홀려 왔다 갔다 머물러진 청춘 황혼 역에는 조강지처를 찾는다 달달하고 싱그러운 가슴에 코를 박는 쾌락에 속에 스쳐가는 그림자 습관에 빠지면 헤어나질 못합니다 그렇듯이 마음 안 관념은 깨트릴 수 없는 유전학적 유인물 자유 민주의 틀 속에 사회주의 사상 한마당 두 집 살림살이 허구한 날 전쟁이다 중국 교포나 탈북민 외국인들 낯선 땅에 살기 위한 몸부림 가슴속에 늘 고향의 향수 그리움에 살고 있다 출처도 근거도 모호한 가짜 뉴스 떠돌며 싸대는 김삿갓들 제발 잡초처럼 진실을 심으면 아름다운 세상 꽃이 피련만... 오늘도 남에 떡에 기웃거리며 하얀 백지에 먹물을 튀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