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 윤 광 식 아 오월은 사랑 사랑 온 천지 사랑을 품고 가는 날들을 무색하게 근본 없이 덮고 가는 말 진실을 묻어둔 불편한 말장난 무작정 자기 말이 옳다고 편갈라진 우리들 현실 세워야 할 말 금기시하는 습성 솔직하고 진실되게 옮겨야 하는 문학인조차 눈치를 보며 위선을 떤다 약자를 구렁 속으로 처박는 아파트 전세 사기꾼 놀이터에서 아파트값 올랐다고 좋아라 옮겨 다니던 모습들을 그려보면 20여 년 전 김대중 정부 초기 이름 석자 만 있으면 카드를 발급하여 외상은 소도 잡아먹는 호시절 얼씨구 정권 말기 카드 한도를 줄이며 상가 임대차 5년으로 연장하면서 임차인 대 혼란을 겪어 쫓겨 나는 절규 미필적 고의 국민은 없고 세수만 보이는 아파트값 천정부지로 올려놓는 실패한 임대차 보호법을 또 써먹는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