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지기 봄 소풍
어릴 쩍 내가 이 땅에 올 때 같은해 같이 온 친구들 그리고 같이 국민학교 중학교 이렇게 다니고 비슷한 시기 결혼하고 또 비슷하게 애들 키우며 한평생 함께한 친구들 부부... 들의 23년 봄소풍!!!! 친구들이 먼 객지로 나가지 않고 근처에 살고 있어 가끔 이렇게 서로 정을 나누고 세월의 무게를 나누며 살고 있다 작년까지 매월 만나 회포를 풀던것이 올해부터 짝수 달 만나기로 하여 오늘 소풍을 다녀왔다 세월이 흘러 지금 여성 상위가 되어 아내들의 목소리가 한, 두 톤이 더 높다 젊었을 때 부부 생활이 자연 탁자 위 술안주로 등장을 한다 그땐 아내들이 시끄럽기 싫어서 아이들 때문에... 등등 이유 없이 져 주었는데 이젠 애들 출가시키고 둘만 남아 그때의 숨죽이고 살아온 세월이 아깝다는 것... "이젠 당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