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친구들과 모임

우리 압량의 친구들의 한 자리 아직은 젊고 아직은 할일이 많고 아직은 사랑도 할 수 있고 아직은 우리 바라보고 아직은 우리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시간 이 시간 친구들 오마카세 옴감에서 잠시 세월의 무게를 내려 놓고 소줏잔을 부딪친다 어느 한 친구의 넋두리 야~~~ 우리 15년후면 80이다 아무리 100세 인생이라 떠들지만 길지가 않더라 나는 나는 100까지라 하지만.. 선배들 보면 길지 가 않더라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오래 간직 하자 내 친구야~~~

오사카 나라 교토

비행기에 올랐다 ㅅㅔ명이 한자리에.. 옆자리에는 부자간 둘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다 나도 과거 아들과 백두산에 다녀 온적이 있다 다큰 아들과 둘만의 여행 언젠가는 또 가자고 하였지만 이제 그런 기회가 없을 듯한 느낌이다 옆의 아부지는 대구에서 사무기기 대여를 하고 아들은 아직 초등 들어가기 전인듯.. 부자간 첫 해외 여행이라 하였다 3박4일간 오사카 주위를 돌아 보려 한다고 하였다 일본 여행 중 내눈에 들어온 느낌은 변화를 싫어하는 일본을 보았다 어디를 가나 고 건물이 즐비하고 가이드 말에 의하면 유지 보수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검소함과 절약이 몸에 배인듯하여 우리의 낭비벽을 생각하게 한다. 일본의 천년고찰을 관람하는데 특징은 단청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세월과 함께 흘러 왔는 모습이다 반짝이는 건물은 ..

65년지기 봄 소풍

어릴 쩍 내가 이 땅에 올 때 같은해 같이 온 친구들 그리고 같이 국민학교 중학교 이렇게 다니고 비슷한 시기 결혼하고 또 비슷하게 애들 키우며 한평생 함께한 친구들 부부... 들의 23년 봄소풍!!!! 친구들이 먼 객지로 나가지 않고 근처에 살고 있어 가끔 이렇게 서로 정을 나누고 세월의 무게를 나누며 살고 있다 작년까지 매월 만나 회포를 풀던것이 올해부터 짝수 달 만나기로 하여 오늘 소풍을 다녀왔다 세월이 흘러 지금 여성 상위가 되어 아내들의 목소리가 한, 두 톤이 더 높다 젊었을 때 부부 생활이 자연 탁자 위 술안주로 등장을 한다 그땐 아내들이 시끄럽기 싫어서 아이들 때문에... 등등 이유 없이 져 주었는데 이젠 애들 출가시키고 둘만 남아 그때의 숨죽이고 살아온 세월이 아깝다는 것... "이젠 당신이..

창녕 남지 유채...

창원 남지 낙동강변 수십만평에 노란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군데 군데 여러색의 튜울립도 상춘객의 마음을 끈다 오락가락 이슬비 우중충한 하늘도 노란 발 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축제장엔 에콰도르에서 온 음악인들의 음율에 내 아내는 즐겁고 노란 융단 속의 내 마음 하늘로 오르다 무심코 바라본 낙동강물 깊은 산속 이슬이 모여 시냇물이 되어 흐르다가 낙동강까지 흘러 왔네 잠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흘러가면 바다에 닿겠지 남지의 노란 물결 머금은 강물은 바다에서 다시 하늘로 올라 유채의 아름다움을 내 사랑에게 뿌려 주리라 창녕 남지의 유채 축제 야시장의 먹거리... 인삼 튀김... 유채밭 가는길... 목에 창녕 영산에 들려 만년교를 만나고 /////

고종명

삶은 딱 한번 이더라 두 번은 아니더라 2006년 5월 5일 해병대 티를 입고 찍은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렇게 풋풋했을 때가 있었던가?? 생각해 본다 세월은 흘러 어느듯 나이의 무게가 몸으로 느껴지더니 어느새 마음으로 옮겨가고 있다 며칠 전 친구부부와 저녁 먹으며 반주 술 한잔 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열심히 직장생활에 스트레스 참아가며 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이제 아들 딸 모두 출가를 시키고 이런저런 짐을 벗어버리고 삶 자체를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홀로 행복의 미소를 짓기도 하고 그간 못한 버킷리스트를 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즐거운 상상에 사로 잡혀 있었다 그렇게 가장의 무게를 내려 놓고 쉬어가며 아내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서 나는 자유인이 되었다 자유인인 나는 집에 남아 이것저것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