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남지 낙동강변
수십만평에
노란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군데 군데 여러색의 튜울립도
상춘객의 마음을 끈다
오락가락 이슬비
우중충한 하늘도
노란 발 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축제장엔
에콰도르에서 온 음악인들의
음율에 내 아내는 즐겁고
노란 융단 속의 내 마음
하늘로 오르다 무심코 바라본
낙동강물
깊은 산속 이슬이 모여
시냇물이 되어 흐르다가
낙동강까지 흘러 왔네
잠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흘러가면
바다에 닿겠지
남지의 노란 물결 머금은 강물은
바다에서 다시 하늘로 올라
유채의 아름다움을
내 사랑에게 뿌려 주리라
창녕 남지의 유채 축제
야시장의 먹거리... 인삼 튀김...
유채밭 가는길... 목에 창녕 영산에 들려 만년교를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