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 964

삼족대

경산에서 밀양 가는 길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그 하나가 청도 산동(금천,매전)을 지나서 가는 길이다 이 길로 가면 동창천이란 강을 지나는데 동창천 동창 다리 근처 삼족대가 절벽 끝에 매달려 있는것을 볼수 있다 우리는 늘 지나 다니는 길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아내가 저기는 무엇이냐고 물어서....? 아니 삼족대 안 올랐느냐고 물으니 가 본적이 없단다. "나만 올라 멋진 풍류를 감상 하였구나.. 그 때는 누구와 갔었지?"라고 생각해도 분명 아내와 같이 간 것 같은데.. 누구와 간것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느 여자와 갔었지??? 오늘 마나님 모시고 멋진 곳에 올라 멋진 자연을 함께 바라 보았다. 삼족대는 학일산 지맥이 갓등산을 지나서 동창천으로 끝맺는 지점인 경북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

청도 대비사

청도 대비사는 경산에서 40여분 거리에 있는 1500여년된 고찰이다 경산과 가깝다보니 가끔 들렸고 바로 위 억산이라는 영남 알프스의 아름다운 산이 있어 친금감이 있다 어제 아들과 며느리와 점심 저녁으로는 미나리로 저녁까지 먹으며 과식을 하였는지 아침에 소화가 되지 않아 월애 계획한 영동 반야사는 가지 못했다 요즘 소화 기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을 가끔 느낀다 10시 넘어 아점으로 아내와 간단히 챙겨 먹고 대비사나 다녀 오자며 길을 나섰다 대비사는 청도 금천면 박곡리 운문산(1,188m) 북쪽 기슭에 위치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산 능선을 사이에 두고 동쪽 직선거리 2km 지점에는 운문사가 있다. 신라 566년(진흥왕 27년) 신승(神僧)이 창건하였다. 신승은 능력이 뛰어난 ..

맥반석 미나리

경산 산전리와 모골 골자기가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질이 좋은 맥반석이 깔려 있다 맥반석 사이를 뚫어 지하 600m 지하수를 올려 미나리를 키우고 있다 2월초부터 3월초까지 약 한달동안 최고의 미나리를 키워낸다 양이 달리긴 하지만 그래도 아삭한 생 미나리... 삼겹살과 먹는 맛은 늘 기다려 진다

백률사

경주... 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경주에서 작은 금강산이라는 소금강산 중턱에 백률사란 천년고랄이 자리 하고 있다 백률사는 법흥왕 14년(527)에 불교의 전파를 위하여 이차돈(異次頓)이 순교를 자청했을 때, 그의 목을 베자 흰 우유가 솟았고, 잘린 목은 하늘 높이 솟구쳐 올랐다가 떨어졌는데, 바로 그 떨어진 곳이 지금의 백률사 자리였다고 한다. 이를 본 사람들이 슬퍼하여 다음해인 법흥왕 15년(528) 그 자리에 절을 세우니, 그 절이 자추사(刺楸寺)로서 훗날 백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신라에서는 음이나 뜻이 같으면 쉽게 이름이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곧 자(刺)는 '잣'이니 백(栢)과 같고, 추(楸)는 '밤'이니 율(栗)과 같은 의미인 것이다.라고 하는 백률사 생각보다 주위 경관이 ..

일출의 명소 봉천사

문경 호계면에 일출의 명소 봉천사가 있다 몇 년전 일출을 보고 주위 경관이 마음에 들어 몇변 찾았기도 하다 여름에는 개미취 꽃이 여기 봉천사를 감싸안고 향기를 피운다 봉천사 법당앞 소나무 두 그루 사이로 세상을 내려 보면 세상 시름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스님을 한번도 뵈지는 못하였지만 지금 스님이 오고 난 후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다 이름을 붙이고 안내 설명서를 붙여 봉천사를 찾는 사람들이 봉천사를 확실하게 기억하게 하였다 사시사철 계절마다 다 좋지만 아침 일출의 기억이 제일 많이 남는다

장수황씨

문경 산북면에 문경 장수 황씨 종택이 있다 다른 종택과는 달리 문을 활짝 개방하여 관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다 마당엔 천연기념물 200년된 탱자 나무가 압권이다 종택 전체가 잘 보존 되어 있지만 가을에 와서 촬영한 노란 탱자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 사진도 같이 올려본다 문경 오미자 고장 동로로 해서 단양 넘어 가는 길목 산북면 소재지 근처에 자리한 장수 황씨 종택과 그 탱자나무를 보는 재미를 느껴 보기 바란다

도담삼봉

* 강에 솟아있는 세 가지의 봉우리, 도담삼봉 *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위치한 도담삼봉.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은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살펴볼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지혜와 상상력이 감탄스럽다. 그리고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데, 일찍이 퇴계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석양엔 저녘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

청련암

단양팔경의 사인암 옆에 위치한 청련암 주위 경관이 빼어나다 특히 돌을 쌓아서 만든것 같은 큰 바위는 자연만이 만들수 있는 걸작품이다 청련암은 고려 공민왕에 승려인 나옹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장구한 역사를 지닌 고찰이다. 본시 대강면 황정리 28번지에 있었으며, 대사찰이던 대흥사의 말사로 주재했었다. 구한말인 1879년 일본군의 침략이 있었던바 문경에서 봉기한 의병장 황토고리군과 접전 끝에 본사인 대흥사는 불에 타 소실되었고, 1954년 적생분자 소탕작전 관계로 황정리 일대에 소개령이 내려졌으므로 그곳 주민과 함께 청련암 또한 현 위치인 사인암리 산 27번지에 이주하면서 기존의 대들보와 기둥을 함께 옮겨와 이전함으로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의 주불은 고려 말에 조성된 대세지보살상을 모셨고 좌보처로 ..

사인암

년중 다섯째 주 일요일이 있는달은 4달이다 그중 하나가 오늘 1월 29일 일요일이다 이날 여행을 가는 특이한 여행객들이 단양 사인암을 찾았다 사인암옆 청련암과 함께 한폭의 산수화를 옮겨 놓은듯 아름답다 과거 이곳을 스치듯 반대편에서 사인암의 풍경을 바라보고 돌아온... 이번에는 그 속으로 들어가 사인암을 바라보고 카메라에 담았다 사인암은 마치 해금강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석벽이다. 깎아지른 듯 하늘을 향해 뻗은 수직의 바위가 거대한 단애를 이루고 암벽의 정수리에는 늘 푸른 창송이 꼿꼿이 자라고 있다. 사인암은 기품이 넘치는 장엄하고 우뚝한 자태를 자랑한다. 바둑판 모양이 선연한 암벽의 격자무늬와 푸른 노송의 어우러짐은 기묘한 조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운계천의 맑은 물이 푸르고 영롱한 옥색 여울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