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 964

객주문학관과 김주영작가

경북 청송 진보에 위치한 객주 문학관을 찾았다 주로 사후에 문학관이나 공덕비를 세우는데 여긴 아직 생존한 작가의 문학관을 아렇게 크게 조성해 놓아서 나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물론 김주영작가의 객주는 불후의 명작이라 하지만... 관람하면서 만난 어느 분도 내같은 생각을 하는지 의아해하는 눈치이다. 어떻든 김주영작가는 토속적이고 섬세한 언어로 한국 정서를 가장 탁월하게 재현해내는 소설가 김주영. 작가는 『객주』, 『활빈도』, 『화척』, 『야정』, 『아라리 난장』 등과 같은 대하소설과 2000년 들어 발표한 『홍어』, 『멸치』와 같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객주』를 통해 ‘길 위의 작가’로 자리 잡았으며 『활빈도』, 『화척』 등의 대하소설로 한국 문학에 한 획을 그은 우리 시대의 거장 김주영. ..

조지훈 시 공원

조지훈(趙芝薰) 민족의 정서를 노래한 청록파 시인 조지훈(본명 동탁) 은 엄격한 가풍 속에서 한학을 배웠고 고풍의상, 승무, 봉황수로 「문장」지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데뷔했다고 한다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 · 박목월 · 박두진 세 문인중 경북 영양의 조지훈 생가와 문학관에 다녀 왔는데 시 공원의 이모 저모를 담아 왔다

영양 주실마을

아침에 일어나 아내에게 조용한곳 어디 다녀 옵시다.라고 하며 오늘은 문학따라 가는 길... 영양으로 출발을 하여 조지훈 문학관과 생가가 있는 주실 마을로 왔다 주실마을은 400여년이 된 한양조씨의 집성촌이다 원래는 주씨가 살았지만, 조선 중기 조광조의 친족 후손인 조전 선생이 사화를 피해 정착하여 주실마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중간에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생가인 호은종택(경상북도 기념물 제78호)가 있다. 한양 조씨 집성촌인 주실마을의 종택인 호은종택에서는 재물과 사람, 문장을 빌리지 않는다는 삼불차를 강조했다. 문장을 빌리지 않으려면 학문에 힘써야 하는데, 그런 가훈이 조지훈 시인을 배출했을 것이다.

대운암

청도 암자중 제일 가고 싶은 사찰 이곳.. 용각산 8부 능선에 걸터 앉은 대운암 여기가 제일일듯 하다 청도 대운암은 1868년 부암선사가 범굴에서 좌선수도하던 중 현몽을 꾸고 창건 했다고 한다. 호랑이가 살았다는 범굴 위에 있었던 관음전은 불에 타 사라진 것을 다시 지었는데, 현재 법당과 요사로 사용된다고 한다 마을에서 대운암으로 가는 길이 시작되고, 이쪽 산봉우리에서 저쪽 산봉우리로 이어진 산길을 가는 동안 멀리 건너편 용각산 8부 능선에 대운암이 아스라이 보인다. 마치 용의 등을 타고 가듯 그 길 끝에 닿으면 대운암은 우리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가운데 하나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대운암에 서면 멀리 밀양이 바라다 보이고, 청도천과 운문천, 그리고 밀양천이 하나로 합수되는 한내가 바로 앞에서 마치 ..

무심사

오늘 아침 9시 30분 출발하여 10시 30분쯤 약 한시간이 걸려 무심사 절 아래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경내로 오르니 경내 주차장도 꽤 넓다. 벌써 여러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천천히 경내를 돌아 대웅전 법당으로 들어가 부처님을 만난다. 무심사는 창녕 이방면 송곡리 낙동강변에 위치하며 달성 구지와 고령 우곡,합천 덕곡과 창녕 이방 4개군과 접경을 이루고 낙동강이 굽어치는 절경위에 2007년 무심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국도에서 자전거 종주길을 접하고 자전거 라이더들에겐 무료 숙식을 해 주는곳으로 2012년 행안부 추천 명품 자전거길 20선에 선정되었으며 얼마전 한국기행 대구의 낙동강편에 소개되었고 그 이전에는 TV문학관 바라암의 촬영지 이기도 한 곳이라 한다 아름다운 사찰 무심사에서 속세의 ..

동축사

울산 동구 동축사 몇달전 동축사 가던중 교통 체증으로 돌아간 기억이 있는 이곳 동축사 울산 남목의 마골산 정상부근에 신라 진흥왕때 건립된 동축사에 올랐다 마골산 동축사(麻骨山 東竺寺)는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 607변지에 소재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동축사는 울산지역의 고찰로서 신라의 불국토사상이 반영된 성지이다. 신라 진흥왕과 인도(西竺) 아육왕의 정신적 만남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아육왕이 배에 실어 보낸 석가삼존불의 모형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사찰이라는 연기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동축’이라는 이름에서도 이곳이 범상치 않은 불국토임을 짐작할 수 있다. 즉 불국토의 고향인 인도가 서쪽의 나라이기에 서축(西竺)이라 하였듯이 이와 대비되는..

감포바다와 울산바다의 파도

오늘 아침 갑자기 파도치는 바다가 보고 싶었다 날씨를 보니 파도가 칠것 같지가 않지만 아내에게 바닷가쪽으로 가도록 유도를 하였다 지난번 가다가 돌아온 동축사 절에 가보자고 하여 울산쪽으로 차를 몰아 동축사에서 부처님을 만나 마음하나 내려놓고 바다로 간다 기대이상 큰 파도에 감격하고 파도속으로 풍덩 빠져 버렸다 감포 문무대왕 수중릉과 울산 주전 앞바다에서..........

적천사

청도 천년고찰 적천사 그리고 부속 암자 도솔암 산속 깊숙히 고즈넉 자리잡은 천오백년역사의 사찰이다 작년까지만해도 조용한 쉬고 싶은 절이었는데 시끌벅적하다. 둘레 11m 800년의 수령인 은행나무 두그루가 수호신처럼 적천사를 지키고 군데군데 쉴수있는 긴의자를 놓아두고 주인을 기다린다 며칠전 산사 음악회를 열어 사회와 함께 하려는 가 보다. 적천사를 둘러 본다

경산 반곡지의 가을

경산은... 역사적인 곳이나 자연 경관이나 어디 내 세울곳이 타 지역보다 많이 부족하다 어느 지역보다 살기는 좋은데... 손님이 오면 갈곳이 시원찬아서 고민이다 그러나 경산은 자연 재해가 거의 없는 살기 좋은 고장이다 경산의 대표적인곳이 갓바위와 이곳 대중에 알려지기전엔 못둑에서 멍멍이 삶아 먹던 이곳 반곡지 사계절 사진찍기 좋은 반곡지가 전국적으로 약간 알려져 있는곳인데 오늘 반곡지의 가을을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