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279

사랑은 영원히

내 18번 이였다 지금은 이 노래를 부르기 어렵다 워낙 어려운 노래이고 ..그 시절엔 참 맛갈 나게 불렀다 "봄 날에는 꽃 안개...아름다운 꿈속에서 처음 그대를 만났네...." 감미로운 가사는 정말 아름다운 시어였기에 이 노래가 좋았다 맨 나중 소절 이 문제이다 "사랑 이여 안녕히..." 이별을 이야기하는 듯함에 영원한 사랑이 아니라 이별을 기다리는 듯한 가사가 그들의 이별을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동경 가요제 에서 상을 받은 노래이기도 하지만 패티김 의 노래 중에 이별 등과 함께 대표곡 인지라 지금은 아무 가수나 불러도 그 만큼의 성량이부족한것을 느낀다 사랑은 시작 할 때 영원할 것을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이 세월은 그러한 사랑을 가만 이 두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저런 사연으로 사랑은 점점 빛을 ..

나훈아 노래 가사

** 나훈아 노래 가사 ** 울지마 울긴 왜울어 울 지마 울긴 왜 울어 고까짓 것 사랑 때문에 빗속을 거닐며 추억일랑 씻어버리고 한잔 술로 잊어버려요 어차피 인생이란 이별이 아니 더냐 울지마 울긴 왜 울어 바보처럼 울긴 왜 울어 (2) 울 지마 울긴 왜 울어 왜 울어 고까 짓것 사랑 때문에 흐르는 강물에 슬픔일랑 던져버리고 돌아서서 웃어버려요 어차피 인생이란 연극이 아니 더냐 울 지마 울긴 왜 울어 바보처럼 울긴 왜 울어 예전에 유행하던 노랬가사다 나훈아 의 히트곡.. 많은 사람이 공감을하고 불렀던 노래다 나도 많이 부르며 아픈사랑은 눈물이나는 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사랑이란 것은 감성이 만들어 마음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이성이 감성에게 지는 것이다 감성을 가슴속에 담아두고 이성적으로마음을 다독이고 살아야할..

봄도가고

봄도가고 봄도 간다 산이 푸르르고 새가 지저귄다 마음에 봄이 진다 노을빛 세월 안타까운 세월이 소리없이 사라진다 사람이 산다는 게 참말로 시시하다 마음이 헛헛하여 깊은 숨을 몰아쉰다 봄이가면 여름이 올테고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듯 내가 저물면 또 누군가가 이 세월을 살아갈 것이다 가끔은 아플때도 있고 어쩌면 웃고 행복한 시간이 어울려간다 이 세월을 멈추게 할 수가 없다 흐르는대로 흘러가게 함이 원칙이다 내가가면 또 너도오겠지 서러워 말자 이 봄처럼 웃으며 가자 산천이 프르게 변하듯 푸르르듯

인생

인생 살다보니 꽃이 필대도 있고 꽃이 질때도 있더라 어느덧 노을빛 인생 뒤 돌아보면 아득하고 바라보면 눈앞 작은 향기 하나 남겨두고 가고싶은 인생 사랑/구흥서 탈탈탈 털어 다 주고싶은것 파고 파고 또 파내어 모두 주고싶은 것 다만 저 높은 것보다 더 높은 짧은 탄식을 위한 몸부림 그 짧은 순간을 지나 채곡채곡 쌓아 가는 바다같은 정 하늘 보다 더 넓은 마음이불을 펼치고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이 찬란한 아침 같은 귀한 것 허명/구흥서 살다보니 알겠다 무한의 긍정이 어디서 솟구쳐 오르는 지를 살다보니 알겠다 추구하는 삶의 끝에 그려진 것들을 아들하나 딸하나 키워놓고 짝을 만들어놓고 " 네것이니 네맘대로 해라" 하던 무한 긍정이 어디서 샘솟고 있는 지를 타고난 그 무한의 배려와 끊임없이 파고드는 저력 잠시 눈..

간직하고 싶은것

오늘도 미세먼지가 가득한날이 계속되어 목이 깔깔하고 숨이 차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얼마전 큰 병원 에서 천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다. 아픔은 나이 만큼 갯수가 늘어나는 것인지 온몸을 보면 여기저기 수술 자국이 가득하고 먹는 약 의 종류도 늘어간다. 어제 이곳 내가 소속한 모임에서 일부 회원들이 유럽 여행을 간다고 결의하고 아름다운 오월에 떠난 다하여 나는 참석하지 못한다 통보를 보냈다. 한번 다녀와 기억속에 가물가물 하기도 하지만 우리 모임도 젊은 회원들이 많아 나이든 원로 회원들의 숫자는 젊은이 에게 밀려 중요 의사를 결정하는데 참고 의견을 개진 할뿐 나는 내 스스로 내의 마음을 미리 전달하여 그들에게 미안함을 조금은 덜어주었다 내가 젊었을때 유럽여행 을 같이간 원로 회원이 한분 계셨었다. 그..

꽃잎지는 밤

** 꽃잎지는 밤** 바람이 없이도 꽃잎이 지고 흩날리는 순간 하늘을 바라본다 새 잎이 웃으며 피어나 새들의 노래에 춤춘다 향기 잃은 꽃이려니 하지 마라 나도 한때 화려함 의 극치 홀로 피어있어도 외롭지 않았다 코 끝 간지르는 향기 꽃잎은 바람에 날렸어도 잉태한 열매가 다시 생명을 채우고 더 크고 깊은 사랑을 키운다 ** 아침에 ** 어제 여행후 귀가.. 너무 고단했다 약속을 한 것 조차 취소를 할 정도였으니 어떤 고단함이 있는 지 이해할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또 만남도 어떤 시간을 지나 만나게될 것이지만 그동안 마음을 잘 다독이고 있어야 할 것이다 좀 지나친 액션 을 바라보게 한 나의 잘 못이 크다 오로지 나에게 올인하는 내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서울아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했..

바람 부는 날

** 바람 부는 날** 바람 이 다 싣고 지나간다 던 그 모든 것들이 꽃잎만 떨구고 간다 어느 한순간 짧은 기억이 바늘 끝 처럼 계속 페부 를 후비고 가끔 씩 잊혀지지 않을 만큼의 통증이 다가온다 떨어진 꽃잎은 밟히면 그만 이지만 후벼 파는 저 모진 아픔이 슬프다 쏘아버린 화살처럼 지나가 버렸으면 좋을 것을 지워지지 않는 모질고 진한 그 흔적이 깊다 비가 오면 씻겨 지나 갈 것이라는 기대와 파란 하늘이 다시 눈부신 태양빛을 보여 주려나 아득히 피곤한 마음이 어둡다 바람이 불어 꽃잎은 떨어져도 변함없이 피어나는 꽃들의 시샘처럼 노을 진 인생은 숨 쉴 곳이 없구나 ** 꽃잎 질때 즈음 ** 하얀 융단이 바람에 날려와 깔린다 사월의 하늘이 꽃잎에 가려지지 않을 가 조금 걱정이다 지천 인 꽃은 열흘을 넘기지 못..

살다보니

** 살다보니 ** 아내는 벌서 10일 이 넘게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동네 간호사 불러 링거를 맞았다 아침에 일어나 간호사 오는데 집이 지저분해 보이면 안된다고 청소를 하고 아침을 준비한다 몇 일전 사다 놓은 죽 하나 데워 먹이고 어제 슈퍼에서 사다 데쳐 놓은 새순(이름은 모름) 을 부침 가루 에 버무려 후라이 판에 올렸다 그냥 먹는 것이다 영양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다 그런 것을 계산할 이유조차 없다 살다 보니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고 둘이 있는 공간에 아들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볼 뿐 맑은 4월의 하늘이 파랗게 꽃들을 품고 있어도 바라볼 틈 이 없이 늙은 머리로 이리 저리 생각해가며 티비 에 나오는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푸로 를 생각했다 산속에 혼자 남아 살아가려는 그들의 삶이 지금..

새 순 들의 아우성이 들리십니까?

** 새 순 들의 아우성이 들리십니까?** 4월 들녘을 지나다가 문득 들리는 함성 소리에 잠시 멈추고 사방을 두리번 거렸다 바람이 불고 햇살이 눈부신 것을 빼고 나면 아직 앙상한 나무 가지와 꽃을 피운 벗 꽃 들 의 자태가 고운 것이 가득했다 무언가 불쑥 간지름 태우는 것 같기도 하고 깃발을 흔들며 외치던 독립운동영화속에 태극기 물결 같기도 한 이 함성에 잠시 머물고 있는 자리에 앉아 솟아오르는 대지의 진동을 느꼈다 새들이 먼저 몰려 날고 춤을 추고 바람에 옷깃이 하늘거리는 것을 빼면 온 우주에 기운이 가득한 4월의 봄 소식을 느낀다 가지마다 새 순이 돋고 껍질을 벗어나려는 작은 소리가 합쳐지고 온통 가득한 함성으로 변한 4월의 산과 들 새 순 들의 함성이 들리십니까? 수많은 세월을 지나고 나서야 돌아보..

어둠과 같이 걸으며

**어둠과 같이 걸으며** 해가 짧다 노을 진 강물위에 짖은 노을 빛 이 가득하다 지는 해는 눈 깜짝 할 사이에 모습을 숨기고 어둠이 스멀스멀 기어나와 온통 어둠 휘장을 둘렀다 어둠을 걷는다 운동을 한다고 해가 눈부실때 집 을 나서 두시간도 되 기전 어둠이 밀려와 있다 아마 우리의 삶도 이렇듯 다가오리라 어둠이 깊을수록 그대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