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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와 오늘

오늘은 필우친구가 사위를 보는 날이다 대구 범어 로타리 호텔에서 예식이라 아내를 대동하고 갔지만 예식장에는 나 혼자 들어가 혼주를 보고 하객으로 온 친구들 잠깐 만나고 돌아서 나왔다 아내가 가창댐으로 드라이브 가자는 언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천대로를 통과하여 가창댐으로 접어드니 녹음이 우거진 숲 동굴같은 길이 이어진다 천천히 숲길을 즐기며 점심을 전하나 먹고 국수 한그릇 하자고 하며 청도 재를 넘어 왔다 과거에도 와본적이 있는 용천사에 들렸다 입구에는 할머니들이 몇명 보따리를 풀어 놓고 갖가지 나물과 농산물을 팔고 있다 멀리서 보는데도 아내는 쪼르르 달려가며 죽순 사가자고 한다 주위경관을 감상하며 멋진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언제나 변함없는 늘 푸른 소나무에 매료되었다 아내가 죽순을 두봉지에 만오천원에 사..

어떤 것이 참 행복인가?

어떤 것이 참 행복인가? 어제는 전주신흥고 학생들과 전주천을 걸으며 강에 대한 이야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헤르만 헤세의 와 연암 박지원의 중 하룻밤에 아홉 번의 강을 건너다, 노발리스의 , 그리고 전주의 역사를 들려주며 청소년 시절 독서의 중요성을 들려주었다. 명나라 때의 사상가인 이탁오는 독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나의 시각으로 보는(이아관지以我觀之)” 라고 하였다. 그는 ‘사귈만한 훌륭한 인물이나 호걸이 책속에 다 있고, 기탁할만한 인생의 모든 기쁨. 슬픔. 만남. 이별 등이 책속에 있다“ 고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현세는 어떠한가? 책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별로 없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갈수록 세상의 재미있는 놀이(TV를 비롯한 온갖 것)는 늘어나고 있..

이 의사선생님 정말 맘에 듭니다

*** 이 의사선생님 정말 맘에 듭니다 *** Q : 의사 선생님, 심혈관 운동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과연 사실인가요? 의사 : 심장의 박동에만 좋아요, 그게 다에요. 고령엔 너무 운동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자신의 인체의 모든 것이 세월가면 결국에는 다 닳아요. 심장 박동을 가속화 한다고 해서 더 오래 살 수 있다면 운동선수들이 누구나 오래 산다는 것과 같아요. 건강하게 더 오래 살고 싶나요? 운동은 적당히 하고 매일 조금씩 낮잠을 즐기세요. Q : 알코올 섭취량을 줄여야 하나요? 의사 : 오, 이런 !!!! 과일로 만든 포도주, 과일주는 몸에 아주 좋습니다. 꼬냑과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한 것이니 더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막걸리도 맥주도 곡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곡물주는 다..

정혜사지 13층석탑과 정혜사

몇년전 세계문화유산 옥산서원을 돌아 보며 다른 문화재가 있는것을 알지 못하였다 국보 40호 정혜사지 13층 석탑이 옥산서원을 지나 약 5~600m 지점에 숲속에 다소곳 고고한 자태를 뽑내며 서있다 안내 표지판이 없어 정혜사 스님께 물어보고 찾아 올랐으니 우리 문화재를 이렇게 홀대 해서야 되겠냐는 생각에... 그것도 국보 40호를... 정혜사지 13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13층석탑. 토축 기단 위의 1층 옥신은 매우 크게 만들고 나머지 12층은 일정한 비율로 체감시켜 만든 특이한 형태의 유일한 이형석탑이다. 토축 기단 위로 1단의 석축과 4매의 돌로 2단 굄을 놓아 1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내부 양쪽에는 작은 석주를 세우고 위쪽에는 인방을, 아래쪽에는 하방을 걸쳐 일종의 감실을 만들었다. 각 층의 옥신석..

편견이 편견이다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 편견이 없어야 할 우리 사회 행사는 모두 수어로 표현 경북 회장님 전국 회장님 축사는 모두 손으로 표현을 하고 밝게 웃으며 하는 수어 우리는 반짝반짝 박수로 답한다 축사나 결의문이나 농아인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 한다 농아는 조금 불편하지만 장애는 아니란것이 나의 생각 누구나 수어를 조금씩 익혀 농인들과 기본적인 소통이 되었으면 하는 나의 생각 편견이라 생각하는 자체가 편견 편견이 편견이다

천년고찰 도덕암

옥산 서원지나 정혜사지 13층석탑 국보 40호를 지나고 옥산지 저수지입구를 지나 꼬불꼬불 또 경사도는 너무 심하여 소형차는 두고 걸어서 올라 가라는 안내판도 있다. 중간에 내려오는 차라도 만나면 큰일이다 비껴갈 곳이 없다 2년전 경주 주사암을 오를때 생각이난다 주사암 오르는 길과 도덕암 오르는 길이 비교가 된다 이런곳에 절을 짓고 수도를 한다니.... 도덕산 정상부근에 천삼백년 고찰 도덕암이 산 정상부근 바위밑에서 천년의 세월을 살고 있다 도덕암의 대웅전 앞 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속세의 세상 까마득... 고즈넉한 산사 이곳에서 부처님을 모시는 스님은 많은것을 득도한 스님이리라... 도덕산 도덕암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도덕산(道德山) 중턱에 있는 암자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

옥산서원

세계문화 유산 한국의 서원인 옥산서원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서원이다. 2년여만에 다시 찾은 이유는 국보 40호 정혜사지 13층 석탑을 보기 위하여 다시 찾았다. 옥산서원은 사적 제154호. 이언적(李彦迪)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1572년(선조 5) 경주부윤 이제민(李齊閔)이 지방 유림의 뜻에 따라 창건했다. 1574년 사액 서원이 되었다. 1871년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구인당의 정면에 걸린 '옥산서원' 편액(扁額)은 원래 이산해(李山海)의 글씨였으나, 1839년 불에 타버린 구인당을 새로 지으면서 김정희(金正喜)가 다시 썼다. 세계문화유산 옥산서원과 그앞 계곡은 여름 더위를 날릴수 있는 시원함이 눈에도 보인다

당골식당 산닭구이

경산에서 자차로 2시간 거리 구례 산수유 축제장 뒤쪽 마을 이 마을에서도 제일 끝집 당골식당 닭고기의 새로운 요리이다 닭 육회... 40여년만에 본 맛에 어릴적 추억이 지나가고 숯불에 밑간이 살짝된 닭 살고기와 간 콩팥 그리고 닭 곱창까지 닭고기 종합 세트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인지 이 골짜기까지 계속 차가 들어와 주차장이 좁다 자~~ 산닭구이 맛을 볼까요??

노인이 십니까? 어른이십니까?

*** 노인이 십니까? 어른이십니까? *** 내가 사는 지역에 노인(老人)이 많으면..우리 사회는 병약(病弱)해 지지만 어른이 많으면 윤택(潤澤)해 진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패(腐敗)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날짜가 지날수록 발효(醱酵)하는 음식이 있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노인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른이 되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ㆍ 노인은.. 나이를 날려버린 사람이라고 평하지만, 어른은..나이를 먹을수록 성숙(成熟)해지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ㆍ 노인은.. 머리만 커진 사람이고, 어른은..마음이 커진 사람입니다. ㆍ 노인은..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지만, 어른은..나이어린 사람에게도 배우려고 합니다. ㆍ 노인은.. 모자라서 자꾸 채우려 욕심 부리지만, 어른은..비우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