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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압량초등41회동기총회

압량 초등 41회 동기 총회가 11월 12일 오후 3시에 있었다 참치 머리를 주문하고 통닭을 주문하여 만났다. 코로나의 여파로 3년만에 동기 충회인데도 참석율은 저조하다 오늘이 회장 선출이라서 한번도 하지 않는 친구는 일부러 오지 않는것인지 아니면 다른일과 겹쳐서 못 온건지는 모르 겠다 어쨎든 먼저간 친구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좋은 안주에 잘도 넘어 간다 나는 오늘 콜라로 술을 대신 하였다 내년 회장으로 장**친구가 회장으로 선출되고 총무는 유임되었다 우리 동기회 총무는 보통 임기가 10년이다... 내가 두번에 걸쳐 17,8년을 하였고 우**친구가 7,8년을 봉사 하였지 그리고 지금 정**친구가 3년째인데 아마 평생 하여야 될것 같다 우리 동기회 총무로서 최고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이친구는 부부 동기 ..

2022년 하반기 해병대 422기 동기회

해병대 동기 모임은 2003년 정태산 휴양림에서 처음 발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당시 전국에 퍼져있는 동기들을 찾은 방법은 우선 각지역 인터넷 해병 전우회 카페와 각 기별 카페에 들어가 422기 동기 찾는 안내글을 올리고 동기들 기억나는 이름을 전국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그지역의 같은 이름을 하나하나 전화를 걸어 우리 동기임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찾은 동기가 전**동기로 지금 전국 총무를 맡고 있는 동기이다 참 열정 넘치는 약간은 무식한 바보같은 짓이었다 지금하라면 택도 없는 일일것 같다 그렇게 창립총회를 하고 모임을 주도한 내가 회장을 맡아 3년간 기초를 다지고 서울쪽 장**동기에게 회장자리를 물려 주어 지금까지 잘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젠 경인지부,충청지부,대경지부,한려지부 이렇..

적천사

청도 천년고찰 적천사 그리고 부속 암자 도솔암 산속 깊숙히 고즈넉 자리잡은 천오백년역사의 사찰이다 작년까지만해도 조용한 쉬고 싶은 절이었는데 시끌벅적하다. 둘레 11m 800년의 수령인 은행나무 두그루가 수호신처럼 적천사를 지키고 군데군데 쉴수있는 긴의자를 놓아두고 주인을 기다린다 며칠전 산사 음악회를 열어 사회와 함께 하려는 가 보다. 적천사를 둘러 본다

재래시장 맛집 수구레국밥

내 어렸을적엔 경산의 5일장이 각 읍면별로 있었다 제일 큰 경산장이 5,10일 두번째 큰 장이 하양장으로 4,9일장 세번째 큰 장이 자인장 3,8일장 압량장이 2,7일장이다 그리고 청도 동곡장이 1,6일로 지역을 돌아가며 매일 장이 선다 그중 지금 제일 큰장이 자인장이다 인근 도시에서 원정오고 대구라는 대도시에서 장 구경을 많이 오기 때문이다 경산장은 상시 장으로 바뀌었고 하양장은 건물을 지어 옛 시골 장의 추억이 많이 사라진 까닭에 자인장이 제일 많이 알려졌고 압량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이며 동곡장은 좀 멀리 떨어져 잘 가지 않고 작지만 완전 시골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다 자인장이 활성화되는 첫째 이유가 먹거리 때문이다 주차장 주위를 둘러 사고 있는 식당들이 모두 맛집이라 할정도로 맛난 식당들이 ..

경산 반곡지의 가을

경산은... 역사적인 곳이나 자연 경관이나 어디 내 세울곳이 타 지역보다 많이 부족하다 어느 지역보다 살기는 좋은데... 손님이 오면 갈곳이 시원찬아서 고민이다 그러나 경산은 자연 재해가 거의 없는 살기 좋은 고장이다 경산의 대표적인곳이 갓바위와 이곳 대중에 알려지기전엔 못둑에서 멍멍이 삶아 먹던 이곳 반곡지 사계절 사진찍기 좋은 반곡지가 전국적으로 약간 알려져 있는곳인데 오늘 반곡지의 가을을 담아 보았다

어색해진 천년고찰

어이쿠 늦잠을 잤다. 아침 7시40분이다. 어제 동기회를 마치고 먼길 온 동기들은 모텔에서 잠을 잤다 이 동기들을 8시에 만나서 아침 해장국을 먹기로 했는데... 아차~~ 후다닥 일어나 씻고 옷 입고 뛰쳐 나간다. 잠을 설쳤다 간밤 기온이 올라 초 여름 같아서 배만 덮고 하체를 이불 밖으로 내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힘 없이 어느 구석에 있다가 기온이 오르니 마지막 모기가 나와서 내 다리에 빨대를 꽂고 잔치를 벌였는가 보다 한창때와는 달리 모기가 바늘에 힘이 없어 꽂기도 힘이 들었을텐데 오른다리 4곳 왼쪽 2곳 손등 한곳 많이 부풀지는 않지만 가려워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다. 비는 또르르르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적막을 깨뜨리며 가뭄이여 물러가라 하는듯 빗방울들의 아우성이 들리고... 모기가 건드린 ..

그 사람을 그리워 하며

**그 사람을 그리워 하며** 바람 이 낙엽을 만들었다 거미줄에 걸린 낙엽 하나가 매달려 바람에 날린다 귓가를 스치는 찬바람은 그대의 안부를 속삭인다 내 바램 하나 너에게 보내고 너의 뜨거웠던 목소리를 기억해 낸다 훨훨 날아 바람결에 내 영혼을 싣고 너에게 가고 싶다 어쩌면 잊혀질 수 없는 숙명처럼 각인된 사랑 하나가 내 가슴에 다 타버리고 재만 남았다 가을을 남기고 그 흔적 마저 지워진 겨울로 가는 길위에서 눈물 나게 파란 하늘 을 바라본다 그리운 이여 그대는 아는가 이 처 럼 처절하게 가득한 그리움 마저 저 하늘로 날아간 낙엽 같아 타고 타버린 낙엽의 길고 긴 노래를 들으며 가슴 쓸어 내렸던 그 겨울에 차디찬 눈빛같이 보고싶었던 그대 햇살 눈부신 날 내 영혼을 불러 함께 노래하리라 두둥실 떠가던 그 ..

면도를 하며

**면도를 하며** 내일은 우리 식구 가 다 모이는 날이다 아니다 큰손녀는 오지 못한다고 했다 레포트 작성 할게 많고 과외공부 스케쥴이 있어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러니 9명이 모여 식사를 한다 월요일 14일 아내의 생일을 기해 일요일 모두 다 모여 밥을 먹기로 했다 손주들이 오면 돌아갈 때 볼에 뽀뽀를 해줘야 한다 소위 빠빠 뽀뽀다 돌아 갈 때면 언제나 달려와 서 내 볼에 손녀볼에 뽀뽀를 하는 게 일상화 되었다 내일 뽀뽀를 위해 면도를 했다 언젠가 수염을 밀지 않고 뽀뽀를 했더니 "앗 따가워..." 하며 뒤로 물렀었다 미리 손주를 생각하지 못한 할아버지 의 잘 못이다 큰손녀는 이미 커서 어른이 되었지만 막내 손녀와 외손주와 손녀 는 돌아 갈때 빠빠 뽀뽀를 한다 사는 게 별 것 아니다 작지만 소소한 행복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