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몸짓 오늘도 틈새 없이 살포시 열어 주신 당신의 입술 나를 깨웁니다 오늘은 비가 오시려나 따사로운 당신의 입김으로 녹여 주시려나 하루하루 당신의 주술에 걸려 피에로 같은 광대의 삶 오늘도 그리움으로 설레게 하신다 울고 웃다 바람에 날려 파도를 타고 쪽배에 실려온 인생 당신 마술에 걸려 살았습니다 종착역도 모르는 어딘가 당신 품에 안겨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면서 힘들고 고달파도 원망할 수 없는 그리움만 안고 당신의 몸짓 따라갑니다 숱한 마술로 흔들어 채워 주신 끝없는 은혜와 사랑 바람의 세월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