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발렌티누스를 기리는 날로 매년 양력 2월 14일을 가리키는데, 최근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따위를 선물하는 날을 말한다. 상술인지 아니면 젊은 청춘의 사랑 나누기인지는 모르지만 매월 하루를 정하여 짜장데이 빼빼로데이 사탕데이 삼겹살데이등등 기념아닌 기념일을 즐기고있다 그러다 서양귀신 놀이 하다 참사를 당한 비극적인 일도 있다 나는 그런 기념일은 별로 기념하지 않는다 내 생일까지도 기념하지 않는데 그까짓 것들에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 최근에는 주위에서 챙겨주어 생일파티는 좀 하였지만... 오늘날 발렌타인 데이는 문구류업자, 초콜릿 상인, 꽃 판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들은 연인, 부모, 자식, 친구뿐만 아니라 동료에게까지 선물을 하도록 만든다. 발렌타인 데..

서울 예식

지역 외의 예식은 힘들다 더욱이 오후 5시 예식이라 경산에서 12시 출발 경산 도착이 밤 11시30분 우리나라는 체면이 앞서서 이해 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서울 사돈에 보여주기 식 친지 친구들 하루 종일 힘든 날이다 그나마 주례서는 목사님 말씀 "첫번째 결혼한 다음엔 부부는 내 가족만의 이기적으로 살아라 내 아내 내 자식 그렇게 가족만 보고 행복하게 살아라 두번째 중년인 50쯤 되면 부모님이 연로할때 부모님에 관심을 가져라 부모님이 모든것 은퇴하고 외로워 할때 부모님께 효도 하여라 그리고 사회 공헌하는 봉사를 하여라 소외된 주위를 돌아보며 사회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타적으로 주위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중년이 되어라 세째 노후엔 종교적으로살아라 부부간 이땅을 떠날 준비를 하여라 살아오면서 때 묻은 정신과..

우연한 술자리

얼마전 이웃 누님이 소주한잔하는 자리에서 언제 토끼두마리와 오골계 한마리 낼테니 읍장님 파출소장 그리고 주위사람 몇명 불러 소주 한 잔 하자고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누님이 토끼와 오골계 식당에 가져다 두었으니 사람들 불러 소주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냥 시간 되는 사람 오라고 몇명에게 연락을 하였더니 10 명이나 모였다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다 모두 주당들이 모여 소주를 좀 마시더니 아예 병채 건배를하고 마셔대는데 나는 이튼날 일정때문에 많이 절주를 하고 분위기만 마춰 주었다 그래도 두 어병은 마신듯 취기가 오른다 읍장과 소장 모두지역 후배라서 많이 따른다 기관장 회의 할때도 언제나 나를 챙겨주는 후배들이라서 나도 보살펴주는 편이다 ** 술 ** 술은 인간의 최고 발명품 이 최..

애 썻다

종일 집콕하는 사람.. 아니면 종일 나돌아 다니는 사람 입춘 오늘은 봄 마중을 살짝 떠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며느리와 모처럼 봄 마중 젊은 친구들 애 썻다 여기 저기 모시고 다닌다고 노인 아닌 노인네 말은 잘 안 듣지 비위 맞춘다고 애 썻다 바닷가 갈매기 찍는다고 휘 가 버리고 신발 맘 에 안든다고 이거보자 저거보자 아가씨 힘들게 하고 천년고찰 경주 백률사 부처님 전 인사하는 네가 좋았다 배도 덜 꺼졌는데 또 미나리 먹으러 가자하는 노아노인네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네가 애 썻다 이젠 노인 아닌 노인네 보단 너희들 맞는 시간 보내라 오늘 애 썻다 그리고 고맙다

살면서..

산다는 것... "누구나 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이 물음에는 모두가 건강하게 살고 부자로 살기를 원할 듯하다 오래 산다는 것이 무의미한 지금 시대에는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관건이다 지금 우리나라도 평균수명이 80을 넘어 살고 있다 현대판 고래장에서 누워서 80 넘어 살면 무엇할까 건강 수명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80 이상 되어야 되는 것이다 우리처럼 급속도로 발전한 나라에서는 더욱 건강을 생각해야 할 일이다 직립보행을 하는 우리 인간은 걸어야 산다라고 생각한다 내 선배 한분 중 간 암이 발견되어 수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조직검사를 하자는 병원 의사의 말에 "어차피 말기 암인데 수술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며 진통제만 처방받아 퇴원을 하여 자가 치료..

일요일이 다섯번 있는 일요일

다섯째 주 여행 아주.... 아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여행 마니아들과 자주 여행을 가는 몇몇 친구들이 있다.(친구라기보다 여행 동무가 더 어울린다) 친구라도 같은 나이는 몇 없고 모두 다른 나이를 가지고 다른 직업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이다 한 친구는 농협출신으로 이 모임의 리더라 할수 있으며 해박한 지식으로 실질적으로 이분이 중심이 된다 또 한 친구는 우체국 출신으로 조용히 뒤에서 협조하며 긍정의 대명사라 해도 좋다 또 다른 친구는 여걸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강력한 추진력 이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로 한 축을 담당한다 또 한친구는 아직 직장을 다니는 그림 그리는 화가인데 운전도 곧 잘하는데 예술가들의 공통점 자기 자신에 도취되어 살아가는데 이해되지 않는 튀는 행동으로 다른 친구들에..

감포 나정리 파도

22년 봄날 경주 토함산 석굴암에 올랐다 세계 문화유산 석굴암을 보는것도 마음대로 보지 못한다 큰 유리통에 다 부처님을 가두어 놓고 사진 촬영도 못하게 하였다 입장료는 육처넌이나 받고.. 석굴암자 본당에 들어가 아내와 참배를 하고 엄마 아부지 장인 장모님 연가 등을 달았었다 그리고 오늘 연말 정산이라 하나.. 기부금 영수증 받으러 다시 세계문화 유산 석굴암을 찾았다 부처님을 만나 간절한 한가지 소원을 소원하고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 해변으로 왔다 이 파도를 좋아하는 분 시원하게 하얀 거품을 내 뿜으며 달려드는 저돌적인 파도를 보라 복잡한 머리가 시원해 지도록... 지금 감포 나정리 바다에서 당신의 마음을 부른다 바다의 노래가 그리운 사람 이 파도의 노래를 들어 보라

고도원에서 온 편지

허명님,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 오늘 허명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늘의 특별한 뜻이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난 특별한 날, 허명님에게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나는 하느님이 쓰시는 몽당연필이다.' 제 삶의 모토가 된, 마더 테레사가 남긴 말입니다. 누군가의 작은 몽당연필이 되는 마음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쓰고 있고, 그 아침편지 덕분에 허명님을 만나게 되고, 이렇게 생일축하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허명님도 작게는 가족, 크게는 사회, 더 크게는 인류 세계에 의미있는 존재로 길이 기억되고 존경받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1년 8월1일 '희망이란' 글로 시작한 아침편지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잘 자라나 21년째가 되었..

금융기관만 배 불리는 세상

금융기관만 배 불리는 세상 금융기관이란 돈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1 금융이란 은행 2 금융이란 증권사와 저축은행 보험사 그리고 상호금융이라는 협동조합으로 나누어진다 주식회사인 1 금융 은행과 2 금융인 증권사 보험, 그리고 투자 전문 금융은 주주들이 운영을 하여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것을 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가 있어 수익창출에 바로 적용되어 많은 수익을 달성한다. 반면 조합원들이 출자해서 운영되는 협동 조합은 전산 자체가 중앙회의 관리하에 있어 예금 금리는 마음대로 올리고 내릴 수 있지만 대출금리는 예금금리의 연동으로 움직이므로 수익 창출에 은행만큼 만들어지지가 않는다 예금 금리의 변동에 따라 일정 기간 뒤에 자동으로 금리가 변동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금융기관의 소속도 각..

생일날

사무실에 출근을 하면 그날의 생일자 앞에 촛불 켜진 케이크가 나타나고 전 직원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를 짜르고 나누어 먹는다 회사에서 주는 생일축하 상품권을 전달 하고 일을 시작하고 나는 따로 상품권 한 장과 생일 축하 손 편지를 써서 같이 전달하고 업무를 시작 한다 우리 전 직원이 16명 거의 매달생일자가 나오는데 어떨 땐 한 달에 몇 번씩 생일 노래가 울려 퍼진다 음력 초닷새가 내 생일인데 어릴때는 생일을 한적이 없다 설지난 바로 뒤라 설 음식으로 대신하고 생일인듯 아닌듯 자나간다. 오늘은 아침부터 깔끔만 미역국 한상을 받고 사무실에 들어가니 바로 내 앞에 촛불이 힘차게 하늘로 타오르는 케이크가 나타나고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고 회사에서 주는 생일 상품권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