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휴~~이제.. 끝났나

2023년을 시작 하면서 올해는 경로 기차여행 하지 말고 30주년 기념 행사겸 경로 잔치로 하자 라고 한 우리 새경산 금고의 잔치 4월 초부터 기획하고 다듬고 만들어 오늘 큰 행사를 하였다 1000여명 새마을 금고 중앙회와 경산시청의 지대한 관심 새경산 금고 회원들의 단합된 함성 이런 큰 행사를 앞두고 무엇에 체한듯 나의 몸 한구석 바란스가 뒤 틀렸었다 새벽부터 직원들은 빈틈없는 준비를 하고 일찍부터 하나 둘 앞자리부터 차 들어가더니 이내 빈자리 없이 꽉꽉 메워져 앉으면 주인이지 라는 노래가사가 무색 하다 금고 취미 교실에서 갈고 닦은 멋진 솜씨 다 내어 보이는 난타...라인댄스 ... 하모니카와 장구춤 오늘 엄마 아부지 어깨춤 덩실덩실 이것이 사는 세상 이것이 우리네 인생 라스트 파티 서 지 오 돌리도..

은진사 5월의 야생화

은진사는 야생화천국 봄부터 가을까지 해 마다 꽃이 피어 있는 곳 비가와서 더 새 초로옴 꽃 이란게 피어있을 땐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크고 작은 자신들만의 매력발산 이 갖가지 아름다움을 뽐내는 아니 각자 자신만의 요염한 자태를 자랑질하는 꽃들을 보라 후려치는 빗방울에 당당히 맞서 청초함을 잃지않고 비에 젖어 떨고 있는 가녀린 꽃잎이 가엽지 아니한가 어느 누구의 여려빠진 마음같이 그렇지만 비를 맞으며 고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형형색색의 꽃잎들 은진사의 진한 향기 하늘에 뿌리고 은진사의 마음을 가득 품고 집으로 온다 비오는 날. 기장 장안군 장안의 은진사에서...(5월29일)

노인과 아부지

요즘 자주 듣는 단어가 노인빈곤,노인외로움, 노인의성 이런주제가 노인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고 또 우리들의 관심사다. 요즘 우리의 일반적인 부모들의 자화상은 평생 쓰지않고 모은것들을 일찍 자식에게 다 줘버리고 정작 본인은 비참하게 살아가고있다. 폐지를 줍는다 던가 나라에서 선심용 노인 일자리인 쓰레기줍기,인도풀뽑기 관공서근무서기등등을 하는데 특히 폐지 줍기하는 노인들은 무단횡단에 새벽 어스름할때 차에치여 비명횡사하는 일이 잦다 실제 내 주위 동네형님이 그렇게 가셨고 새마을금고 뒷집 영감님이 그렇게 도로위에서 가셨다 운전자나 당사자 가족의 슬픔과 고통이 따르는 이런일이 잦으니 노인 빈곤이 사회적 큰 문제이다 이건 자식에 대한 아가페사랑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기성세대의 나는 굶어죽어도 좋지만 자식은 따뜻한 밥..

세계로 가는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60년사 기념식 및 세계 새마을금고의 날 제정식이 서울 코엑스에서 있었다 단위 새마을금고 대의원과 지역 협의회 회장들 그리고 미얀마,라오스,피지, 캄보디아등에서 새마을금고를 설립하여 좀도리운동 등을 전파하고 있어 그들나라 대표들도 참석하여 우리 새마을금고의 위상이 한층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다 며칠전 중앙회에서 이사장들에 새마을금고 넥타이를 선물로 보내왔다 나는 직감적으로 서울 행사때 매고오라는 메세지라 생각을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 행사 출발전날 단체 톡이 왔다 금고 넥타이중 곤색으로 참석 이사장 모두 통일하여 매고 참석하라는 메세지 였다 뭐 이런것 까지 통일시키나 면서 불만들이 많다 촌스럽다느니 무슨 6,70년대 행태라느니... 서울코엑스에서 행안부 차관이참석하고 다수 국회의원과 한국인 ..

나를 돌아보는 시간

살인 일정이 3월중순 부터 시작되었다 태국부터 서해안, 서울, 일본, 백령도, 보길도, 또 서울 일정 소화 중에는 몰랐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좀 피곤하긴 했어도 즐기면서 하나 하나 체하지 않고 소화 시켜 즐거이 지나 갔다 모래 또 서울 31일 1,000명 모신 효도 행사까지 잡혀 지나야 한다. 이것까지 지나야 하는데... 보름전 목이 약간 부기가 있고 가끔 기침이 났다 컨디션이 평상시 같지 않다고 느끼는 정도인데.. 더 심하지도 나아지지도 않고 계속 그 상태 또 이번주 다음주 까지 남아있는 일정 어이 할거나 고민하다 병원에 왜 이리 낫지 않을까? 의사선생님이 고개를 갸우뚱 제가 계속 술을 마셨어요 술 마신다고 이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데... 일단 약 3일치 드리께요 나는 곰곰히 나를 돌아 본다 이..

오늘일기(2023.5.20)

오늘은 쉬어가는 날로 간단히 경산에서 일 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려 하고 느지막이 일어나 준비를 한다 우선 떡집에 며칠전 주문한 약떡 찾아오고 시장 가서 연 키울 통하나 사고 마지막으로 경산의 절에 가서 연등을 달고 집에 와서 쉬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 혼자서 우선 시장가서 적당한 통을 하나 산다 가격을 물으니 만칠천원이라 한다 오랜만에 사서그런지 통 값도 많이 올랐구나라고 생각한다 하기사 요즘 오르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짜장면 한 그릇 7천 원 하고 커피 한잔에 6천 원이 넘으니 오죽하랴. 그리고 떡을 찾아 우리 먹을것과 또 농가 먹을 거를 따로 봉지에 나누어 냉동실에 넣는다. 먼데 아부지께도 보내야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 아쉽다 정리하고 나니 아내도 준비가 다 되어 연등을 달려고 경산의 작은 절..

순수 인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인연을 생산한다 지구 별에 이사를 오면서 엄마와 아부지와 인연을 맺고 자라면서 형제자매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더 크게 범위를 넓혀 가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간다 새경산 새마을금고가 탄생을 하면서 맺어진 인연들 원래 어린애일때 제일 어렵다 새경산 금고가 애기 였을때 가장 힘들때가 가장 순수 했었다 그때의 인연들 오랜만에 만나니 외모는 백발 생각도 백발 마음은 청춘이라 "불러 줘서 고맙다"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분들이 주인공 애기였던 새경산의 미래를 책임 진 노병 다시 재 조명 되는건 당연지사 나는 내 인연을 사랑하리라 나는 내 인연을 영원히 함께 하리라 나는 지금의 내 인연 끝까지 함께 하리라 - 새경산 새마을금고 전 임원들을 모시고... -

오늘..23.5.15

비교적 한가한 오늘이었다 오전은 간단히 사무실 결재를하고 오후엔 노익장을 자랑하는 두청춘을 모시고 술한잔 대접해드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영남대 골목엔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어묵과 떡복이 집이 나를 기다린다 아들 딸이 어렸을때 늘상 떡복이를 사서 흥얼거리며 집으로 들어가 애들에게 먹이던것이 생각나 어묵 세개를 먹고 순대는 포장을 하며 예쁜 딸 경주가 중학교 2학년 때 교내 글짓기에서 입상한 시가 생각났다. 아버지 / 허경주 한기가 맴도는 골목길 별들의 속삼임조차 끊긴 길에 들려오는 구슬픈 노랫소리 소주냄새 가득한 셔츠 위 넥타이 삐뚤삐뚤 어지럽고 떡볶이 2인분 손에서 춤을 춘다. 고달픔은 소주로 녹이고 서글픔은 노래로 달래고 뜨겁고 전한 사랑만 떡볶이에 담아 집으로 오신다. 당신은 아버지 딸의 시를 생각하며..

이런 친구

내 인생의 두번째 맨토 이신 분 지금도 배움에 매말라 하시는분... 지금 전자 오르겐 입문하신지 1년이 조금 지나신 이분!! 내가 12년전 인생의 큰 좌절이라는 맛을 보고 절치 부심 하고 있을때 옆에서 용기를 주신분!! 두분이 소띠 갑장이라 엄청 서로를 위하는 87 청춘 우정을 나누고 계시는데 내가 년초 이리저리 정신 없이 바쁜 관계로 두분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자리를 만들었다. 87 한 분은 머리를 다듬고 한 분은 친구에게 머리를 맡기고 편안한 모습으로 거울을 보며 기다린다. 잠시 후 87 청춘 이발소에서 이발을 마치고 단술이란 식당에 두분을 모시고 약주 한잔을 대접한다. 87의 두 친구 나이가 들어감에 정이 더 그리워진다. 70이 넘어가면서 친구들이 하나 둘 먼길 떠나고 80이..

오늘의 일기(23.5.14)

오늘은 느지막이 일어나 약초 순을 뜯으러 가기로 한 날이다 10시 30분에 집을 나서 어디서든 점심을 먹어야 하는 어중간한 시간이 되어 버렸다 "우리 점심 뭐먹을까?" "아무거나 먹어요" "아니 아무거나가 어디 있나 당신 좋아하는 메기 매운탕이나 먹고 갑시다"라며 청도 동곡에 메운탕 잘하는 집에 찾아 갔는데 일요일이라 쉬는 날이다. 나는 주차를 하고 오니 아내는 옆집 중국집에서 간단히 먹자고 들어 가서 따라 들어가 뭘 먹을까 고르는 폼이 영 못마땅한 표정이다 사랑꾼으로 소문난 내가 일어서며 "당신 좋아하는 메운탕 먹으러 갑시다"하며 나오니 따라 나온다 조금 떨어진 매운탕집으로 들어가 메기 매운탕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주위를 보니 자리가 거의 만석이다 불경기니.. 어렵니.. 하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