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434

인연

그때 세상과 첫입맞춤 했던 어무이 아부지와의 첫 인연 지금 그리운 인연 그때 약관 젊은 혈기에 언행을 잡아주시던 그 형님과의 두번째 인연 지금 아쉬운 인연 그때 아름답지 않지만 순박한 한 여자 세번째 나의 반려자와 인연 지금 행복한 인연 그때 세상에서 제일 이쁜선물 공주와 왕자와의 네번째 인연 지금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려는 희망의 인연 그때 불혹 세상의 어둠이 나를 휘감을때 용기와 희망을 주시던 다섯번째 인연 지금 믿음과 존경의 인연 어느듯 이순이 넘어 홀연히 내 앞에 서있는 어느 시인 나도 모르는 나를 깨쳐 주는 여섯번째 인연 지금 새로운 아부지같은 인연 이제 어떤 인연이 내앞에 다가올까?? 이제 새로운 인연 보다 지금까지의 인연들 더많이 더 깊이 높게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