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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저녁에...** 아들 딸 총 6명 즐겁게 저녁을 즐긴다 먼데 아들의 가족이다 그런데 어딘가 좀 빈 듯함은 그들의 사는 방법이니 더이상 말할 이유가 없다 "네것이니 네가 알아서 하라" 공개적으로 며늘아이와 사위에게 말했으니 뭐라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 고기를 구워놓고 모두행복하게 술잔을 들고 찬찬찬...한다 즐겁고 행복하다 팬션이란 곳은 도시의 고단한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는 곳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을안겨주는 팬션이다 내가 젊을대는 팬션은 없고 콘도가 유행을 했었다 속초 콘도를 자주갔다 대포항에서 많은 회를 먹고 소주를 들이켰다 세상 무서울것없었던 시절이다 참말로 희안한 것은 그 세월이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지 않으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무심코 흘러가는 세월 그인정..

여주 강천보

강천보는 남한강에 설치된 보로 여주시 강천면과 단현면을 연결하는 보다. ​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시 만들어진 보로 여주시의 농업용수 및 상수도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보다. ​ 강천보 좌측 광장에는 한강문화관이 있어 한강의 수로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39m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 되어있다. ​잔디광장과 한강문화관이 있어 잠시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사랑이 저만치 가네/구흥서 김종찬이란 가수가 부른 노래제목이다 처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구나" 라 고 생각했다 오래전 내 가 살고 있는 경찰서 보안과장이 다른 곳으로 근무지를 옮겨 갈 때 이 노래를 녹음하여 선물로 주었었다 그는 내가 이끌고 있는 단체를 관리 하는 경찰서에 보안과장 이였다 서울에 살고 출퇴근을 할 때 이고 그 역시..

처조카 결혼 피로연

로스 케롤라이나에서 올 5월 처 조카가 결혼식을 한다고 큰 처남 가족들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다는 연락이 오고 그뒤 결혼식 성대하게 잘 치루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까맣게 잊고 살고 있었다 아는것이라고는 신랑이 "로버트 로우"라는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처조카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이화여대 장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외국계 회사에 취업을 하고 맥시코와 미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였다 "아내의 집안의 좋은 DNA를 잘 받았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가 그렇게 여유가 없다보니 주위를 그렇게 신경쓸 겨를이 없었기도 하였다 그러던중 9월초 10월 넷째 토요일 시간 비워두라는 전갈이 왔다 국제 결혼한 처조카가 서울 어느 호텔에서 피로연 겸 자리를 마련 한다는 것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준비..

10월 23일에

"아빠 펜션은 우리가 예약을 하였어요"라는 애들의 말에 "그럼 바베큐 재료는 내가 준비 하마"라고 하여 어떤 재료를 준비할까 조금 망설이다 투뿔 1등급 소고기와 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그리고 집 냉장고에서 뒹굴며 주인 손길을 기다리는 전복과 문어숙회를 준비하여 갔다 10월 23일은 아들 재야 생일 그리고 나와 아내의 결혼 기념일이다 아들 재야의 출산 예정일이 22일인데 하루 늦어 10월 23일 나의 결혼기념일에 맞춰 우리 곁에 온 것이다 4살 터울의 누나의 사랑과 고모님들 그리고 할부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는 재야의 어린 시절은 울보의 상징이었는데 이젠 어엿이 한집의 가장이 되어 한자리를 찾이 하고 있다 작년에도 가족 6명이 춘천 어느 펜션에서 합동 축하행사를 하였었고 오늘은 또 조카 결혼 피로연을 ..

집으로

집으로/고현혜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대 집에 죽어가는 화초에 물을 주고 냉기 가득한 그대 부엌 큰솥을 꺼내 국을 끓이세요. 어디선가 지쳐 돌아올 아이들에게 언제나 꽃이 피어 있는 따뜻한 국이 끓는 그대 집 문을 열어주세요. 문득 지나다 들르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당신 사랑으로 끓인 국 한 그릇 떠주세요. 그리고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목숨 바쳐 사랑하세요.

빈손이주는 행복

■ 빈 손이 주는 행복 ■ 당신이 진정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길 원한다면 움켜쥔 것들을 모두 버리셔야 합니다 한 사람의 손을 잡으려면 한 사람의 가슴을 품으려면 빈 손일수록 더 깊게 밀착할 수 있는 것 당신이 진정으로 영원한 사랑을 만들고 싶다면 집착도 욕심도 모두 버리셔야 합니다 당신의 손에 묻은 땟국물로 인해 당신의 손에 남은 찌꺼기로 인해 보석같은 사람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행복은 먼데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당신이 찾지 않았을 뿐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을 엮고 싶다면 빈 손이 주는 행복을 잊지 마세요.

대의원 선진지 견학 차량에서 1분 인사

안녕하셨습니까? 황금 들녘의 풍성한 가을속에 건강한 모습의 우리 대의원님께 인사를 올립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자유를 박탈당하고 창살없는 감옥에서 해방되심을 우선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대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랑으로 조금씩조금씩 성장하여 왔기에 이 자리를 빌어 우선 감사를 드리며 우리 새경산 새마을금고와 저는 대의원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앞으로 대의원님들이 알아서 발전 시켜 주십시요 대의원님들이 없으면 저도 없고 새경산 새마을금고도 없으니 주인의식을 가지시고 새경산 금고를 함께 발전시켜 나갑시다 오늘하루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간단히 인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진실

중환자실 근무하는 요양병원의 누님이 오셨다 병상마다 똑 같다 산에 있으나 여기 있으나 요단강 건너다가 알부민 강하게 콧구멍에 찌르면 뱃머리 돌려 나온단다 불쌍하다 할배 할매 가고 싶어도 갈수 없고 아프다고 말도 할 수 없는 산후의 고통보다 더 지옥의 유황불 보다 더 고통이 온다 해도 아무것도 못 느끼며 누워 있다 온갖 약물에 뼈는 녹아내려 그냥 기름기 빠진 뼛조각 아침 저녁 담당 의사 회진 그냔 눈만 껌벅이는 환자에게 "불편한데 없어요" 대답없는 할배 할매 "그냥 죽게 냅둬요"라고 하는듯 유리창속 편안히 누워있는 내 엄마 편안해 보이는 모습에 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 창안에서의 진실은 보지도 알지도 않고 볼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0여년 이러고 있는데 이 현대판 고래장 이 흡..